가톨릭 사회복지학

소개글

가톨릭 사회복지학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가톨릭 사회복지학이란 무엇인가?
1.1. 가톨릭(Catholicus, Catholic)

2. 사회복지(Social welfare)
1) 사회복지에 대한 정의
2) 사회복지와 관련된 유사한 용어들

3. 가톨릭 사회복지학이란?

4. 사회복지에 대한 새로운 개념
4.1. 영과 육의 합일체인 인간
4.2. 자아를 초월하는 인간
4.3. 자아초월과 인간의 영적 본성
4.4. 사회복지와 자아초월

5. 사회복지사란 누구인가?
1) 복음의 선포자
2) 보편적 사랑의 실천자
3) 문제의 해결자이며 해방자
4) 중계자
5) 인권의 수호자
6) 사회정의의 실천자

본문내용

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새롭게 확립하고 자신의 신원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을까? 정체성을 확립하고 신원에 대한 확신을 갖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다른 모든 조건이 갖추어져도 자신에 대한 정체성의 확립 없이 자신의 삶을 올바로 가꿀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사회복지사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은 사회복지사의 사회적 역할과 소명(vocatio, 사명)을 깊이 인식하는 길이며, 삶의 가치를 확인함으로써 사회복지사 자신의 행복을 일구어 가는 길이라 할 수 있다. 사실 모든 인간은 행복을 추구한다. 인간이 추구하는 행복은 가만히 앉아 있으면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신원과 정체성을 인식하고 이에 맞는 삶을 살아갈 때 이루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사회복지사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은 사회복지사의 행복을 위해서뿐 아니라 이들의 도움을 받는 클라이언트와 이들의 활동에 기대를 갖는 사회의 모든 구성원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사실 본인은 사회복지사도 아니며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전문적으로 수행해보지도 않았다. 하지만 가톨릭 교회 안에서의 삶과 활동을 통해 사회복지사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하였다. 이러한 간접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철학적이고 신학적인 고찰을 통하여 사회복지사의 신원과 활동의 기준에 대하여 서술하고자 한다.
사회복지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법률적인 답변은 다음과 같다. 사회복지사는 사회복지사업법에 의한 법적 자격인 ‘사회복지사’를 취득하고, 사회복지를 실천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들은 주로 사회복지사업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활동하기보다 정부의 사회복지직 공무원, 사회복지법인의 직원 등으로 일하고 있다. 사회복지사의 역할은 전문영역과 속해 있는 사회복지 기관/시설의 특성에 따라서 매우 다양하다. 이상과 같은 사회복지사에 대한 정의는 사회복지사가 자격을 취득한 전문가란 점은 잘 드러내고 있지만 복지사회를 지향하는 오늘날 그들의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사회복지사를 정부의 사회복지직 공무원, 사회복지법인의 직원으로 파악하는 것은 이들을 조직의 일원으로 파악함으로써 정체성의 혼란을 가져올 소지가 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 사회복지사들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바르게 확립하기 위해 행태론적 관점에서 이들의 역할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행태론적 관점에서 학자들은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상담가, 조직가, 개혁가, 그리고 사회공학기술자로 파악하고 참조. 최옥채, 사회복지실천론, 인간과 복지, 1999, 43-44.
이들의 활동 목적을 생존권 보장, 자립성 유지, 개인의 성장과 발달, 사회통합 등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러한 분석들은 사회복지사의 활동과 그 목적을 어느 정도 드러내고 있으나 사회복지활동의 정신적 측면과 영성적 측면은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사실 사회복지는 인간의 물질적인 욕구만을 충족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영성적 욕구도 충족시켜주어야 한다. 예를 들면 장애인들을 수용하는 복지시설에서 그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먹을 것을 제공하고, 개인의 발전을 위해 단순한 훈련만을 시킬 수는 없는 것이다. 배불리 먹이고 기능을 가르치는 것보다 이들이 한 인간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도록 해주고 인간의 세상을 넘어가는 초자연적인 세상, 신적 세상이 있음을 인지하도록 하는 것이 이들을 더욱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기에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사회복지사를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1) 복음의 선포자: 사회복지사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자이다. 사회복지사는 자신이 만나는 클라이언트의 문제를 해결하고 그들의 편에서 그들을 돕는 자이다. 이러한 도움을 통해서 클라이언트는 새로운 삶을 꾸려가도록 인도하며, 그들을 희망에로 이끌기에 사회복지사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자들이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의 삶에 물질적경제적 희망을 넘어서서 인간 본연의 소명인 초자연적인 삶, 즉 신앙을 전해야 한다. 이 때 사회복지사는 진정 기쁜 소식을 선포하는 자가 될 것이다.
2) 보편적 사랑의 실천자: 사회복지사는 자신이 만나는 클라이언트를 위해 보편적 사랑을 실천하여야 한다. 보편적 사랑이란 편파적이고 이기적인 사랑이 아니라 이성적이고 아가페적인 사랑으로 클라이언트의 인격적 발전을 위한 헌신을 포함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를 막연한 동정심으로 돕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형제애로 그들을 사랑하고 도와야 한다.
3) 문제의 해결자이며 해방자: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가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하여 겪는 고통과 어려움에서 해방되도록 돕는 자이다. 비록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가 겪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클라이언트를 해방에로 이끌지는 못할지라도 문제를 해결하고 클라이언트와 함께, 클라이언트를 위해 보다 나은 상태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
4) 중계자: 사회복지사는 자신의 힘으로만 클라이언트를 돕는 것이 아니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과 후원자들의 도움을 조직적으로 운영하는 조직자인 동시에 사회의 여러 계층의 사람들을 사회복지활동을 통해 서로 연결시켜주는 중계자이다. 이러한 중계활동을 통해 사회를 통합하고 일치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5) 인권의 수호자: 사회복지사들은 이 사회에서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지켜나갈 수 없는 사람들의 인권을 지켜주는 수호자이다. 이들은 자신의 권리 이전에 먼저 클라이언트의 권리를 생각하고 지켜주는 자들이다. 특히 어린이나 정신박약자 등 자신의 권리에 대한 인식마저 하지 못하는 이들의 인권을 대변하고 지켜줌으로써 인간의 존엄성이 사회 안에서 살아있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6) 사회정의의 실천자: 사회복지사들은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밀려난 사람들을 위하여 그들과 함께 활동하고 사회적 변화를 추구하는 자들이다. 이들의 노력은 빈곤, 실업, 차별과 다양한 사회적 불의의 문제를 개선하는데 초점이 있기에 사회복지사는 사회정의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며 실천하는 자이다. 또한 사회복지사는 사회적 약자인 클라인언트들의 몫을 클라이언트에게 돌아가도록 노력함으로써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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