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2. 작품구조와 내용 분석
3. 풍자와 풍자의 방법
4. 내용 요약
5. 감상평
2. 작품구조와 내용 분석
3. 풍자와 풍자의 방법
4. 내용 요약
5. 감상평
본문내용
여진다.
이번에는 큰사람들의 나라 브롭딩낵을 기행 하는 이야기이다. 릴리퍼트에서와는 상황이 완전히 바뀐 데서 오는 걸리버의 일상은 그야말로 험난하기 이를 데 없다. 두 번째 표류지 는 거인의 나라 또 다른 바닷가에 닿은 걸리버는 집채만한 사람들을 만난다. 걸리버는 소녀 글럼글리치와 함께 전국을 떠돌던 중 왕궁에까지 들어가게 된다. 대인국은 농경으로 살아가는
곳으로서 시기와 질투, 전쟁 따위는 그들에게는 낯선 것이다. 왕의 눈 에 들고자 폭약제조법을 알려 준 걸리버는 그로 인해 또다시 쫓기는 몸이 된다. 권력은 총부리, 즉 폭력에서 나온다고 모택동이 말했던 것처럼 이 2부 브롭딩낵에서 걸리버는 권력이 외적인 몸의 크기와 비례된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게 된다. 몸의 크기는 폭력의 또다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완전히 뒤바뀐 걸리버의 운명을 보여 주면서 인간사는 모두 상대적이라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
걸리버의 세 번째 표류지, 하늘의 섬 라퓨타의 사람들은 사색과 연구에 몰입하여 아무런 생산도 하지 않고 언제나 쓸데없는 생각과 연구에 세월을 바치고 있다. 그들의 식량은 모두 땅 위의 무노디 여왕이 올려보낸다. 영국으로 돌아갈 길을 찾기 위해 무노디의 학술원을 찾은 걸리버는 그곳의 현자들 역시 아무 의미 없는 탁상공론으로 현실을 저버린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 3부에선 여러 나라 기행 담이 나오는데, 과학과 이성을 중심으로 사는 사람들의 비합리적인 면모들이 풍자된다. 도저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추상적인 사념에 빠져 있는 공상가들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기이한 사람들을 보여 준다. 역시 당대 현실에 대한 냉혹한 비판이 담겨 있다. 4부와 함께 아이러니와 풍자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걸리버는 말(동물)이 사는 나라인 휴이넘에 가게되는데 그곳에서 걸리버는 인간의 조상이라 할 수 있는 흉칙한 모습의 \'야후\'들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만난 말 후인힘은 야후들을 무시하며 꿈속에서 살고 있었다. 그러나 걸리버에게서 인간들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후 후인힘들은 야후를 영국에서 살고 있는 인간들보다 더 나은 존재라고 생각하게된다. 두목을 중심으로 모여든 아부하는 무리들 속에서 당시 영국의 정세와 너무도 비슷한 모습을 인식한 걸리버는 절대 자신이 야후와는 다른 종족이라고 생각한다. 후에 영국으로 돌아온 걸리버는 야후를 기억하여 인간을 싫어하게 된다. 이 대목에서 조나단 스위프트는 인간을 악취 풍기는 동물로 직접 묘사한다. 여기서 인간은 야후라고 불리는 존재인데 가장 야비한 종족이다. 인간들의 지니고 있는 관습과 문화, 학문, 예술 등등을 비판한다.
닥터 레뮤엘 걸리버는 9년간의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다. 하지만 그의 병원은 물론, 아내와 아들은 아내 메리 걸리버를 흠모하던 닥터 베이츠에게 넘어가 버린 후......... 한편, 닥터 베이츠는 걸리버를 정신병원에 감금한다. 아내 메리 와 아들은 여전히 걸리버를 사랑하지만, 끊임없는 헛소리에 그가 정 말 미친 거라고 생각한다. 걸리버의 아들 찰스는 걸리버의 9년간의 여행 기록을 찾아낸다. 그 안에는 걸리버의 말을 입증해줄 수 있는 작은 양이 들어있다. 메리는 걸리버를 정신병원에서 빼내기 위해 그곳으로 향한다. 정신병원 퇴원을 위한 공청회에 참석한 걸리버는 자신의 여행 이야기를 하고, 그것이 진실임을 주장한다. 이때 걸리버의 아들 찰스가 바로 그 작은 양을 가지고 나타난다.
5. 감상평
조나단 스위프트는 걸리버 여행기에서 인간이 만들어낸 모든 문물, 제도, 관습을 신랄하게 풍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 4부 말들의 나라에서는 인간 및 인간성 자체를 매도하고 부인해 버리고 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너무나 예리하고 날카로운 풍자 때문에 얼굴이 화끈거리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이 책에서 스위프트는 당시 부패한 인간과 사회를 비판하고 무언가 새로운 사회를 그리고 싶어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와 이상향을 꿈꾼다는 데서는 같지만, 뭔가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우선 인간관에서 보면, 유토피아가 인간을 이상적으로 그려낸 것처럼 이 글에서도 휴이넘이라는 이상적 인간관을 내세웠다는 것은 같다고 볼 수 있다. 휴이넘에게는 거짓말, 허위, 정부, 권력, 전쟁, 형벌 등을 표현하는 낱말이 없을 뿐 아니라, 질서 있고 이성적이고 정확하며 우정과 박애를 중요시한다. 이들은 스스로 남을 즐겁게 해주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러한 여러 가지 면이 유토피아인들과 비슷하다. 그러나 이상적 인간관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인간이라는 존재는 서로 상반된 모습을 나타낸다. 걸리버 여행기에서 스위프트는 야후라는 인간의 모습을 가진 동물을 설정함으로써 인간의 추악하고 더러운 모습을 풍자하는 것이다. 주인공은 야후를 처음 보고, ‘이 징그러운 동물에서 인간과 꼭 같은 모습을 보았을 때의 내 공포와 경악은 도저히 필설로 옮길 수 없다’고 말한다. 그만큼 이 글에서 보여지는 인간의 모습은 너무나 야수적이고 천박하다.
인간관에 이어 사회적인 면에서도 많은 유사점이 보인다. 토마스 모어가 유토피아가 쓰여진 그 시대를 비판하고 풍자한 것처럼 스위프트도 18세기 프랑스 사회를 풍자한다. 그는 이 작품에서 왕족의 교만, 궁정의 허례, 정치의 부패, 고관들의 아첨, 정당과 종파의 무능한 싸움, 재판의 불공평, 교육의 무능 등을 풍자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걸리버가 주인 말에게 자신이 살던 세계에 대해 설명하는 대화를 봄으로써 여실히 알 수 있다.
계급적인 면에서도 두 나라 모두 노예라는 제도를 두고는 있지만, 말과 인간의 위치가 바뀐 말의 나라의 노예가 유토피아의 노예보다 훨씬 더 열악하고 좋지 못한 대접을 받는다. 또한 유토피아에서는 신분의 변동이 가능하지만 야후는 물론 휴이넘 사이에서조차도 신분의 이동은 가능하지 않다. 휴이넘들은 정신능력이나 향상력이 다르기 때문에 항상 종노릇밖에 할 수 없고, 그러한 상태를 벗어나려고 하는 야심을 결코 품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의 나라로 우회하여 당시 사회를 비판하고자 했던 스위프트의 선택은 어찌 보면 당시의 인간과 사회를 좀 더 실질적이고 적나라하게 비판할 수 있었던 최상의 선택이 아니었던가 싶다.
이번에는 큰사람들의 나라 브롭딩낵을 기행 하는 이야기이다. 릴리퍼트에서와는 상황이 완전히 바뀐 데서 오는 걸리버의 일상은 그야말로 험난하기 이를 데 없다. 두 번째 표류지 는 거인의 나라 또 다른 바닷가에 닿은 걸리버는 집채만한 사람들을 만난다. 걸리버는 소녀 글럼글리치와 함께 전국을 떠돌던 중 왕궁에까지 들어가게 된다. 대인국은 농경으로 살아가는
곳으로서 시기와 질투, 전쟁 따위는 그들에게는 낯선 것이다. 왕의 눈 에 들고자 폭약제조법을 알려 준 걸리버는 그로 인해 또다시 쫓기는 몸이 된다. 권력은 총부리, 즉 폭력에서 나온다고 모택동이 말했던 것처럼 이 2부 브롭딩낵에서 걸리버는 권력이 외적인 몸의 크기와 비례된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게 된다. 몸의 크기는 폭력의 또다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완전히 뒤바뀐 걸리버의 운명을 보여 주면서 인간사는 모두 상대적이라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
걸리버의 세 번째 표류지, 하늘의 섬 라퓨타의 사람들은 사색과 연구에 몰입하여 아무런 생산도 하지 않고 언제나 쓸데없는 생각과 연구에 세월을 바치고 있다. 그들의 식량은 모두 땅 위의 무노디 여왕이 올려보낸다. 영국으로 돌아갈 길을 찾기 위해 무노디의 학술원을 찾은 걸리버는 그곳의 현자들 역시 아무 의미 없는 탁상공론으로 현실을 저버린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 3부에선 여러 나라 기행 담이 나오는데, 과학과 이성을 중심으로 사는 사람들의 비합리적인 면모들이 풍자된다. 도저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추상적인 사념에 빠져 있는 공상가들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기이한 사람들을 보여 준다. 역시 당대 현실에 대한 냉혹한 비판이 담겨 있다. 4부와 함께 아이러니와 풍자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걸리버는 말(동물)이 사는 나라인 휴이넘에 가게되는데 그곳에서 걸리버는 인간의 조상이라 할 수 있는 흉칙한 모습의 \'야후\'들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만난 말 후인힘은 야후들을 무시하며 꿈속에서 살고 있었다. 그러나 걸리버에게서 인간들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후 후인힘들은 야후를 영국에서 살고 있는 인간들보다 더 나은 존재라고 생각하게된다. 두목을 중심으로 모여든 아부하는 무리들 속에서 당시 영국의 정세와 너무도 비슷한 모습을 인식한 걸리버는 절대 자신이 야후와는 다른 종족이라고 생각한다. 후에 영국으로 돌아온 걸리버는 야후를 기억하여 인간을 싫어하게 된다. 이 대목에서 조나단 스위프트는 인간을 악취 풍기는 동물로 직접 묘사한다. 여기서 인간은 야후라고 불리는 존재인데 가장 야비한 종족이다. 인간들의 지니고 있는 관습과 문화, 학문, 예술 등등을 비판한다.
닥터 레뮤엘 걸리버는 9년간의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다. 하지만 그의 병원은 물론, 아내와 아들은 아내 메리 걸리버를 흠모하던 닥터 베이츠에게 넘어가 버린 후......... 한편, 닥터 베이츠는 걸리버를 정신병원에 감금한다. 아내 메리 와 아들은 여전히 걸리버를 사랑하지만, 끊임없는 헛소리에 그가 정 말 미친 거라고 생각한다. 걸리버의 아들 찰스는 걸리버의 9년간의 여행 기록을 찾아낸다. 그 안에는 걸리버의 말을 입증해줄 수 있는 작은 양이 들어있다. 메리는 걸리버를 정신병원에서 빼내기 위해 그곳으로 향한다. 정신병원 퇴원을 위한 공청회에 참석한 걸리버는 자신의 여행 이야기를 하고, 그것이 진실임을 주장한다. 이때 걸리버의 아들 찰스가 바로 그 작은 양을 가지고 나타난다.
5. 감상평
조나단 스위프트는 걸리버 여행기에서 인간이 만들어낸 모든 문물, 제도, 관습을 신랄하게 풍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 4부 말들의 나라에서는 인간 및 인간성 자체를 매도하고 부인해 버리고 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너무나 예리하고 날카로운 풍자 때문에 얼굴이 화끈거리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이 책에서 스위프트는 당시 부패한 인간과 사회를 비판하고 무언가 새로운 사회를 그리고 싶어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와 이상향을 꿈꾼다는 데서는 같지만, 뭔가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우선 인간관에서 보면, 유토피아가 인간을 이상적으로 그려낸 것처럼 이 글에서도 휴이넘이라는 이상적 인간관을 내세웠다는 것은 같다고 볼 수 있다. 휴이넘에게는 거짓말, 허위, 정부, 권력, 전쟁, 형벌 등을 표현하는 낱말이 없을 뿐 아니라, 질서 있고 이성적이고 정확하며 우정과 박애를 중요시한다. 이들은 스스로 남을 즐겁게 해주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러한 여러 가지 면이 유토피아인들과 비슷하다. 그러나 이상적 인간관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인간이라는 존재는 서로 상반된 모습을 나타낸다. 걸리버 여행기에서 스위프트는 야후라는 인간의 모습을 가진 동물을 설정함으로써 인간의 추악하고 더러운 모습을 풍자하는 것이다. 주인공은 야후를 처음 보고, ‘이 징그러운 동물에서 인간과 꼭 같은 모습을 보았을 때의 내 공포와 경악은 도저히 필설로 옮길 수 없다’고 말한다. 그만큼 이 글에서 보여지는 인간의 모습은 너무나 야수적이고 천박하다.
인간관에 이어 사회적인 면에서도 많은 유사점이 보인다. 토마스 모어가 유토피아가 쓰여진 그 시대를 비판하고 풍자한 것처럼 스위프트도 18세기 프랑스 사회를 풍자한다. 그는 이 작품에서 왕족의 교만, 궁정의 허례, 정치의 부패, 고관들의 아첨, 정당과 종파의 무능한 싸움, 재판의 불공평, 교육의 무능 등을 풍자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걸리버가 주인 말에게 자신이 살던 세계에 대해 설명하는 대화를 봄으로써 여실히 알 수 있다.
계급적인 면에서도 두 나라 모두 노예라는 제도를 두고는 있지만, 말과 인간의 위치가 바뀐 말의 나라의 노예가 유토피아의 노예보다 훨씬 더 열악하고 좋지 못한 대접을 받는다. 또한 유토피아에서는 신분의 변동이 가능하지만 야후는 물론 휴이넘 사이에서조차도 신분의 이동은 가능하지 않다. 휴이넘들은 정신능력이나 향상력이 다르기 때문에 항상 종노릇밖에 할 수 없고, 그러한 상태를 벗어나려고 하는 야심을 결코 품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의 나라로 우회하여 당시 사회를 비판하고자 했던 스위프트의 선택은 어찌 보면 당시의 인간과 사회를 좀 더 실질적이고 적나라하게 비판할 수 있었던 최상의 선택이 아니었던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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