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작가 장용학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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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소설작가 장용학에 대해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1950년대 전후문학의 성격과 경향
1.1. 1950년대를 이해하기 위하여
1.2. 기성작가와 신세대작가
2. 장용학 그는 누구인가?
2.1. 작가연보(1921~1999)
2.2. 장용학의 삶과 작품세계와의 관계
2.2.1. 학의 출생 시기와 공간이 갖는 의미
2.2.2. 성장 시기가 갖는 의미
2.2.3. 월남 작가 장용학
3. 장용학의 작품세계
3.1. 장용학의 관념성, 알레고리
3.2. 장용학 존재 구원, 모더니티, 실존
3.3. 장용학의 작품
3.3.1.「요한 詩集」
(1) 토끼 우화의 알레고리
(2) 작중 인물을 통한 실존적 자각- 누혜를 통해
(3) 근대이성에 대한 비판과 새로운 인간상의 구현 - 동호를 통해
3.3.2. 「요한 詩集」 연장선상에서의 「非人誕生」과 「易姓序說」
3.3.3.「非人誕生」- 아홉시 병 우화에서 엿볼 수 있는 실용주의 진리관
3.3.4.「圓形의 傳說」
3.4. 장용학의 결론 - 에피메이드의 역설

Ⅲ. 결론

본문내용

형의 전설」의 주인공은 이장이다. 주인공 이장은 오택부와 오기미의 사생아로 등장한다. 그런데 이장의 부모인 오택부와 오기미는 남매지간이다. 이들 남매의 근친상간으로 주인공 이장은 탄생한 것이다. 그런데 이 작품의 프롤로그에서 이 두 남매는 ‘자유와 평등’의 상징으로 설정된다. 이 두 이념의 갈등을 저자는 근친상간으로 알레고리 하는 것이다. 오택부와 오기미와의 근친상간을 같은 민족끼리의 민족상잔으로 형상화한다. 근대 이성의 같은 뿌리인 자유와 평등의 이념이 근친상간을 통하여 사생하고 등장한 것이 한국 전쟁인 점을 오택부와 오기미와의 근친상간에 비유하는 것이다. 그들의 아들인 이장은 한국 전쟁으로 인하여 파탄에 이른 한국 근대 이성의 상징으로 유추된다.
이 소설의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이장의 삶을 통하여 한국 전쟁에 원인을 제공한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혹은 자유와 평등의 관계를 알레고리화하여 한국 전쟁의 의미를 찾아보려고 시도한다. 그리고 그 근본 원인은 르네상스에서 비롯된다고 서술한다.
그런데 족보를 따지자면 르네상스를 어머니로 하는 프랑스 혁명이 낳은 남매라고 할 수 있는 자유와 평등이 어찌하여 생면부지라고 할 수 있는 조선이라는 엉뚱한 나라에 가서 충돌하게 되었는가 하는 것을 이해하기 위하여 우리는 세계사라고 할 수 있는 서양사의 흐름을 더듬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저자는 프랑스 혁명의 이념인 자유와 평등이 르네상스가 추구하는 헬레니즘 시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 그들이 추구한 두 마리 토끼 중 하나인 평등은 뒤에 러시아로 흘러들어가고, 다른 하나인 자유 이념은 미국으로 건너가게 되었다고 사적으로 약술한다. 결국에는 이 두 이념은 한반도의 38도선을 경계로 마주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들의 한국적 의미를 캐묻는다. 결국 이 두 이념은 한반도에서 한국전쟁이라는 이념 전쟁을 일으키게 되었는데, 그것은 일어나서는 안 되는 근친상간과도 같은 것으로 보는 것이다. 작가는 근친상간을 인간 비극이라 할 수 있는 현대적 상황을 표상 할 수 있는 소재이며 이 비극은 윤리의 벽에 부딪친 데서 온 것이고 그 윤리는 벗겨놓고 보면 합리라는 것이다. 따라서 작가는 합리적 사고에 의해 개성이 함몰되고 자아가 상실되는 현실의 부조리를 주제화하기 위한 소재로 근친상간을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결국 인간구원이라는 작가적 사명과 관련된다.
3.4. 장용학의 결론 - 에피메이드의 역설
러셀이 말하는 바에 의하면 에피메니드의 역설이란 ‘전부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인식은 그 밖에 위치되어야 하며, 그러므로 전부에서, 인식이 명명한 전체성을 빼앗아 버리는 딜레마에 빠진다’라는 것이다. 전부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인식의 주체는 그 밖으로 나오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면 전체는 전체성의 성격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적어도 장용학의 결론은 이런 에퍼메니드의 역설에 아주 흡사하다. 결국 구원되었다고 믿는 지호, 삼수, 이장등은 모두 죽거나 미치거나 했기 때문이다. 적어도 인간이 구언된다는 것은 생의 한가운데서 그렇게 되지 않으면 안 되다. 비록 그것이 무 위에 어떤 것을 세우는 ‘별 없는 항해’ 일지라도 구원은 생의 복판에서 행해지지 않으면 안 된다. 생 밖에서라면 인간에게 구원이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결국 지호는 어머니를 불에 태우고 ‘비인’이 진정한 인간이라는 것을 아는 순간 미쳤고, 삼수는 미친 상활 속에서 헤메이고, 그리고 겟세마네의 예수 같은 인상을 주는 이장은 근친 상간의 희열, 인간의 성에 도달했다는 희열 속에 동굴이 무너져 죽는다. 죽기 전에 그는 말하고 있다. - 아무도 이 연극을 끝내게 할 수 없다‘고. 장요학은 결국 연극을 한 것일까. 모른다. 다만 알아 낼 수 있는 것은 장용학의 결론이, 인간은 인간이 죽음으로 구원된다는 이 결론이 에피메니드의 역설에 불과하다는 바로 그것뿐이다.
장용학 소설을 읽어 가며 결국 세 개의 동사 - ‘아프다’, ‘태우다’, ‘죽다’(혹은 ‘미치다’)라는 세 개의 동사를 찾아내었다. 그리고 세 개의 동사, 모음이 「人間의 굴레」에서 동반현인의 말을 빌어 말한 인간에 관한 세 동사, ‘태어나다’, ‘살다’, ‘죽다’라는 이 세 개의 동사를 상기시켜 준다. 김현, 「에피메니드의 역설」, 『장용학 문학전집 제 7권』, 2002.
Ⅲ. 결론
「요한 詩集」이 대표하는 장용학의 문학, 관념이 구축하는 장용학의 회색 세계 또한 시작도 끝도 없는 ‘원형’의 공간이다. 어둠을 헤집고 나아간 끝에 기다리는 것은 눈멀게 하는 강렬한 햇빛, 곧 세계의 폭력성이니 현실 세계 속으로의 탐구 여행은 시작될 수 없다. 자아와 관념의 회로만이 메마른 기계음을 내며 공전하는 황량한 주관성의 세계인 것이다.
장용학이 지니고 있는 문학 세계의 특징은 한 마디로 그것이 사실과 관념의 혼합으로써 형성되는 세계라는 점이다. 어느 작품을 읽어도 관념의 덩어리를 함빡 느낄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런 그의 작품에 나타나는 관념의 세계가, 우리의 공감과 이해를 차단하여 안개 속을 헤매는 듯한 불분명함과 답답함을 느껴야 했다.
그의 생애와 작품을 조사하면서, 우선 작품의 이질성과 난해함에 골머리를 앓았고, 두 번째로 시대적 사조에 머리가 어지러웠으며, 마지막으로 작품해설조차도 솔직히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한 우물만 파자!’ 라는 심경으로 당시 시대적 상황과 그 속에서 그의 대표작「요한 詩集」집중적으로 조명해 보았다. 어렵고 힘들었지만, 인간의 구원문제, 존재의 문제를 힘겹게 고찰한 장용학이라는 인물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 이였다고 생각된다.
[참고문헌]
장용학. 『장용학 문학전집』1,2,7권. 국학자료원. 2002.
김윤식외. 『한국문학 50년』. 문학사상사. 1995.
강운석, 『한국모더니즘소설연구』, 국학자료원, 2000
송하춘외, 『1950년대 소설가들』, 나남, 1994,
곽종원, 「1955년도 창작계 별견」, 『현대문학』, 1956.1.
장수익, 「한국 관념소설의 계보 - 장용학최인훈이청준의 경우」, 『1960년대 문학연구』, 예하, 1993
김동춘, 「한국전쟁과 지배 이데올로기의 변화」, 『한국전재오가 사회변동』, 풀빛, 1992,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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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6.20
  • 저작시기20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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