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교육사상의 전개

소개글

동학교육사상의 전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동학의 개관
1. 동학사상
2. 동학 등장의 시대적 배경

Ⅱ. 동학의 교육사상
1. 인간평등
2. 여성평등
3. 아동평등

Ⅲ. 동학의 교육사상가
1. 해월 최시형
2. 소파 방정환

Ⅳ. 의 의

본문내용

선에 바탕을 둔 동학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고, 그것을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그의 아동교육론이 지니고 있는 교육사적 가치는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Ⅳ. 의 의
동학의 민주사상은 먼 옛날부터 하느님을 믿어온 우리의 전통적인 신념이, 근세에 와서 자유평등의 창의적인 모습으로 발전된 것임에 틀림이 없다. 동학은 신앙상의 이념만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직접 현실에 참여하여 새로운 현실을 개척하려는 민주적인 사회사상의 성격을 띠기도 했다. 이에 따라서 동학은 사농공상의 사민평등을 철저하게 주장하였다.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는 부인도 하느님이요, 울며 칭얼대는 어린 아이도 하느님인 까닭이었다. 동학이 민족적이 사상일 뿐만 아니라, 민중적인 사상을 지니는 것도 여기에 그 뜻이 있다.
동학은 일상생활의 실천 덕목으로 성실공경신의의 세 가지를 강조하였다. 이처럼 인간본위의 새 인생관을 부르짖은 동학사상은 서구의 어느 교육사상도 따를 수 없는 가치관이며, 이 사상이야말로 우리가 세계에 드러내어 자랑할 만한 우리민족의 훌륭한 교육사상이라 할 수 있다. 교육의 최고 이념은 모든 사람의 인격의 존엄을 인정하고, 그것을 최대한으로 실현시키는 일이다. 학교교육의 철학적 근거 역시, 인간존중의 사상을 실현시키는 데 있다.
① 인간존중의 교육이다.
동학에서는 인간은 누구나 시천주의 존재로서 한울님의 질서인 천도에 따라 화생된 것 중에 가장 신령한 존재라는 인간관에 기초한다. 수운 최제우는 하늘과 사람, 또 하늘과 사물을 각각의 것으로 보지 않고 근본에서 동일한 것으로 봄과 동시에 우주 삼라만상에서 가장 신령한 존재가 인간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인간존중사상은 ‘사람은 한울이다’는 3대 교주 손병희의 인내천(忍耐天) 사상으로 발전하였다. 이와 같이 모든 인간을 존중하는 동학의 인간관을 바탕으로 교육은 일차적으로 인간을 섬기어야 하는 것이라는 교육철학적 기초를 세울 수 있다.
인본적 평등주의 교육사상이다.
서구의 휴머니즘에서 말하는 평등주의는 어디까지나 인간을 신의 종속물로 보는 ‘신 앞에서의 평등’을 의미하지만 동학의 인간평등주의는 인내천사상에서 볼 수 있듯이 인간을 신의 차원에까지 격상시킨 ‘천인일체의 근원적 평등주의’를 뜻하는 것이다.
동학사상은 개인의 인격적인 존엄성에 토대를 두고 대인관계에서 타인을 상하 주종의 지배 복종관계가 아닌 대등한 횡적인 평등관계를 천명함으로써 교육기회의 완전한 평등화를 내포하고 있다. 즉 남자이건 여자이건, 귀한 자이건 천한 자이건 상관없이 인간이라면 모두 한울님을 모신 자로서 이들은 균등하게 교육받을 기회를 제공받아야 한다는 평등주의 교육사상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③ 동학사상은 주체적 민족주의 교육사상을 중시하였다.
동학이라는 말 자체 속에 외세를 의미하던 서학에 대한 대립적인 성격이 들어 있는 것처럼 동학은 주체적이면서도 개방적인 민족주의 사상이다. 동학은 개인과 민족, 문화가 교육의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민족문화를 사회화 시키는 교육이 중요하고, 그렇다고 외래문화를 무조건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외래문화도 민족문화의 본바탕 위에 세워져야 함을 강조한다.
인간은 민족을 조건으로 하여 문화공동체에 태어나게 된다. 인간은 자신이 태어난 사회의 체제, 문화, 도덕, 관습을 배워 의식을 형성하고 자기라는 정체성을 확보한다. 인간 자신이 태어난 민족문화는 곧 자신을 형성하는 주된 요인이 된다. 민족이 없으면 인간 삶의 정체성과 방향이 부여되지 않고 혼란이 가중된다. 그러므로 민족문화를 사회화시키는 교육은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것이고, 이것을 중요시한 동학교육사상은 의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④ 전생명계 존중의 교육이다.
하늘과 땅과 사람을 일원적 생명관계로 이해한 동학사상에서 교육은 인간뿐만 아니라 인간이 필연적으로 관계하는 자연환경에까지 교육적 반성범주를 확대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교육의 관심영역이었던 인간 개개인에만 한정되지 않고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영역까지 확대하여 현재의 인간중심의 교육적 인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자는 것을 뜻한다. “자연은 곧 인간이고, 자연이 망가지면 인간도 망가진다. 따라서 인간은 자연을 지키고 생명을 소중히 할 때 인간 자신도 온전해 질 수 있다.” 과학의 발전이라는 것도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행해질 때 인간과 자연은 공생의 길로 갈 수 있고, 이를 외면하면 결국 파멸로 치닫게 될 위험성이 크다.
오늘날 이기적인 인간 중심의 과학, 문화적 행태로 생명경시와 환경오염과 파괴가 날로 증대되고, 하늘과 땅과 사람의 생명이 죽어가고 있다. 요즘 사람들은 인간이 살기 위해서는 자연을 보존하고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 역시 이원론적으로 대립된 사고로 인간의 이익을 위해서 자연의 생명을 보호하고자 함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동학의 세계관은 천지만물이 모두 하나이기에 자연을 위하는 것이 인간을 위함이요 인간을 위하는 것이 자연을 위하는 것이라는 하나 된 인식을 제시하고 있다. 동학교육사상은 지금까지의 교육이 자연을 인간생명과 연결된 생명자로 인식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자연파괴, 생명경시 등의 죽음의 문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비판적으로 자각시키고, 친자연적 의식과 생명존중의 문화를 길러줄 수 있다.
이념대립의 해소를 지향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다. 이러한 분단의 현실에서 북의 사회주의와 남의 자본주의를 통일시킬 이념적 대안은 민족주의적 중도로서 민중을 중시하는 동학(천도교)의 사유틀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일제 하에서 천도교는 민중, 민족을 중심으로 사회주의와 자유주의 어느 운동과도 결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했고 역사적으로 볼 때 민족과 민중에 기반하지 않은 운동은 어떤 이념을 표방하더라도 반민족적, 반민중적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동학은 북한에서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구원하려는 애국적인 민족적 교리로 상당히 긍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므로 남한의 교육이념인 홍익인간과 북한의 교육이념인 주체사상을 비교하여 통일교육의 이념적 기초를 마련하는데 있어서 동학사상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키워드

동학,   최시형,   방정환,   교육,   최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