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세계의 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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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 이슬람문화권에서의 회화의 위치

Ⅱ. 이슬람 초기와 중기의 회화
1. 이슬람 초기의 회화
2. 이슬람 중기의 회화

Ⅲ. 사파비제국, 무굴제국, 오스만제국의 회화
1. 사파비제국의 회화
2. 무굴제국의 회화
3. 오스만제국의 회화

Ⅳ. 시야흐 깔람

Ⅴ. 결 론

본문내용

만에서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삽화보다는 술탄의 위엄과 오스만제국의 승리를 다룬 삽화가 유행하게 된다.
이런 삽화들은 오스만 제국이 최절정에 달한 술레이만 대제 시대를 전후로 해서 그려졌으며, 당시 제국의 위세를 널리 알리기 위해 술탄과 정부의 지원 속에서 그려졌다. 오스만 정부는 100여명의 화가에게 월급을 지급했다고 한다. 페르시아 삽화에서 보이는 죽는 사람이나 죽이는 사람이나 다 똑같은 표정을 짓는 정형화 대신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으며, 구도 배치에서는 “오스만의 위용을 살린다!”를 최우선목표로 두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오스만 제국의 그림이 서구 화풍 도입에 적극적이었던 무굴 제국의 그림의 사실성 면에서 못 미치는 부분이 있다.
술레이마나마(<그림27>)에는 지금까지는 없었던 독특한 그림들이 있는데, 마트라키 나쉬의 도시 그림들이 그러하다. 이 그림에서 그는 이슬람 미술에 보이는 이상적인 측면을 현실적인 그림에 연결시켰다. 집과 탑, 평화로운 바다와 배만 그려져 있는 이 그림은 “오스만 제국의 수도는 이런 위용을 지니고 있다!”는 의도로 그려졌다. 이 그림은 이스탄불 시내의 정확한 묘사라기보다는 동화 속 삽화 같은 이미지가 강하다.
또한 이 시기에 삽화가 아닌 술탄의 초상화를 별도로 그리기 시작한다. 셀림 2세 재위 1566~1574. 술레이만 대제의 아들. 오스만 제국의 5대 황제. 술주정꾼에 여색만 탐하던 무능한 황제.
의 초상화(<그림30>)를 보면 그의 별명이었다는 '주정뱅이'로 불렸는지를 알게 해 줄 정도로 그의 취한 얼굴, 비틀거리는 몸동작을 있는 대로 묘사함으로써 심리 묘사에도 성공했다. 이 그림을 그린 화가가 목이 베이지 않았을지 걱정될 정도로 말이다.
후기 오스만 미술에서 중요한 책 가운데 수르나메(sur name)라는 책이 있다. 1582년 술탄 무라드 3세의 아들 메흐메트의 할례를 기념하기 위해 52주야간의 대축제가 열렸는데, 수르나메는 그 광경을 묘사한 책이다. 1582년에 그려진 판본이 있고, 1720년에 그려진 필사본이 있다.
<그림31>에선 자비로우신 술탄의 축제 때, 거지들이 무리지어 행진함으로써 술탄의 자비를 바라고 있다. 장님, 앉은뱅이, 그냥 거지 등등이 행진하고 있다. 이 그림의 윗부분에는 내려다보고 있는 술탄이 그려져 있다.
이전의 오스만 세밀화들의 경우 배경과 사람이 거의 비슷한 비율을 이루고 있거나, 배경에 사람이 묻히는 경우(물론 사람이 떼로 튀어나와서 배경을 가려버리는 경우는 제외하고)가 대부분이었다면, 레비니가 그린 그림(<그림32>)의 경우 배경은 말 그대로 배경으로 적당히 뒤로 빼버리고 공연자를 중심으로 두고 있다. 이전의 그림들이 이리저리로 배경과 주위의 기물에 시선이 분산이 되어있다면 레비니는 시선을 하나로 묶고 있다.
레비니의 그림은 움직임이 살아있다는 것이 큰 특징일 것이다. 지속적인 서구의 영향으로 무희의 표정이나 움직임(<그림33>), 고수들의 손놀림은 이전보다 큰 움직임을 보이게 하면서도 이슬람 미술의 특징인 움직이지 않는 모습(<그림34>)도 여전히 생동적이다.
그러나 17C이후 오스만 제국에서 그림에 대한 황실의 지원과 관심이 시들해지면서 그림의 질과 양이 급속히 쇠퇴했다. 허나 그림과 달리 서예는 여전히 최고의 예술로 대접받는 덕분에 서예가들이 높은 지위를 유지하면서 선배들의 위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강주헌 옮김, 2003).
Ⅳ. 시야흐 깔람
시야흐 깔람(검은 펜)이라는 선집이 있는데, 페르시아, 아랍, 인도, 투르크, 중국의 그림 양식 어디와도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다. 이 그림들은 화가가 누구인지, 언제 그렸는지, 왜 그렸는지 등등 모든 점이 명확하지 않은 그림이다. 한국의 민화하고 비슷하다.
한국의 민화나 적나라한 풍속화를 그린 화가들처럼 13~15C를 살았던 수많은 아랍의 화가들 중 이름 없는 화가가 선조들의 답답한 양식에서 벗어나 이런 독특한 세상을 펼쳐냈다.
Ⅴ. 결 론
우리는 어떤 하나의 개체, 문명, 사람들에 대해 너무나 단일하고 편파적인 생각을 가진 나머지, 재미있고 신기한 것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시야흐 깔람 선집이나 이슬람교가 등장한 후의 수많은 그림을 보면, 아랍에도 그림이 중요한 예술장르 중의 하나였음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이슬람문화권에서 그림 따위 거의 없고 건축이나 서예 또는 장식미술만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랍과 이슬람을 이해하고자 하는, 즉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 부족을 드러낼 뿐이다. 우리의 문화를 다른 나라에 알리고자 하는 것만큼,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황의갑 옮김, 2005, 『이슬람 미술』, 예경(Robert Irwin, Islamic Art)
변지현 옮김, 1998, 『무굴제국: 인도 이슬람 왕조』, 시공사(Valerie Berinstain, La Inde imperiale des Grands Moghols).
김호동 옮김, 2001, 『이슬람 1400년』, 까치 (Bernard Lewis, The World of Islam).
강주헌 옮김, 2003, 『이슬람 미술』, 한길아트 (Jonathan Bloom et al, Islamic arts).
고형지 옮김, 2004, 『예언자의 땅: 이슬람 AD570~1405』, 타임라이프 세계사, 가람기획 (Time-Life Books, What life was like in the lands of the Prophet : Islamic world, AD 570-1405)
변지현 옮김, 1998, 『술레이만: 오스만의 화려한 황제』, 시공사 (Therese Bittar, Soliman, l'empire magnifique).
문정아, 『이슬람 사원 양식의 특징과 시대적 변화에 관한 연구』.
오정은, 『인도 무갈 시대 이슬람 성자(聖者) 세밀화(細密畵)의 기원과 발달』.
전완경, 『이슬람 예술의 이해』, 한국이슬람학회 논총(네이버의 전문자료란에서 참조).
정미숙, 『이슬람 시대의 터어키 세밀화 연구』.
※ 그림 출처 : http://www.islamicarchitecture.org/, http://www.wikipedia.org.

키워드

아랍,   회화,   미술,   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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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7.06.24
  • 저작시기2007.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16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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