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와 인류문명 - 아시아의 디딜방아
본 자료는 4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해당 자료는 4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4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동아시아와 인류문명 - 아시아의 디딜방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아시아의 디딜방아
1. 디딜방아의 유래와 분포
2. 디딜방아의 구조
3. 아시아 각지의 디딜방아
1) 우리나라의 디딜방아
2) 중국의 디딜방아
3) 일본의 디딜방아
4) 태국의 디딜방아
5) 네팔․인도의 디딜방아
6) 중앙아시아의 디딜방아

Ⅲ. 마치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박물관 소장.
<그림 8> 김준근 作, 19세기 말.
대영 박물관 소장.
<사진 1> 외다리 방아
전라남도 해남군 현산면 소재.
2) 중국의 디딜방아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중국에서는 디딜방아를 이미 한나라 때부터 써왔으며, 디딜방아에 대한 옛 문헌은 물론이고, 무덤에서 나온 명기(明器), 유적의 그림에서 그 흔적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왕정(왕정)이 1333년에 쓴 「농서(農書)」를 살펴보면 디딜방아에 대한 언급과 그림을 찾아볼 수 있다. 왕정은 디딜방아에 대해 "대( )는 방아이며, 절구의 발전형이다"라고 언급하고 있으며, 당시 사용하던 디딜방아의 그림을 실었다.
<그림 9> 「농서」에 나타난 디딜방아의 모습
위 그림을 살펴보면 방아꾼이 오른손에 쥔 막대로 곡식을 뒤집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러한 모습은 오늘날에도 이어져 오고 있다. 이는 인도의 풍습과도 유사하다. '께끼꾼'이라 불리는 사람이 방아머리에 붙어 앉아 곡식을 뒤집는 우리나라와의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디딜방아 명기는 거의 중국 전역에서 전 시대를 거쳐 출토된 까닭에 다른 어느 자료보다도 풍성하다. 다음은 디딜방아 명기의 사진들과 오늘날도 사용되고 있는 방아의 사진이다.
<사진 2> 한(漢)대 디딜방아 명기.
스웨덴 국립박물관 소장.
<사진 3> 하남성(河南省) 협현(陜懸)에서
출토된 디딜방아 명기
<사진 4> 한(漢)대의 명기.
두 명의 방아꾼이 보인다.
<사진 5> 귀주성(貴州省) 부이족(布依族)의 디딜방아.
3) 일본의 디딜방아
디딜방아가 언제 일본에 들어갔는지 현재로서는 잘라 말하기 어렵지만, 7세기에 고구려 승려 담징이 일본으로 건너가 물맷돌을 만들어 줄 때 디딜방아도 함께 전해주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앞에서 언급한 바 있는 17세기 역사학자 아라이 하쿠세키는 그의 저서 「동아」에 "우리네 물맷돌을 고구려의 승 담징이 처음 만들었
<사진 6> 일본의 틀방아
다고 한다면, 디딜방아 또한 삼한(三韓)에서 건너왔으므로 '가라우스(韓臼, 혹은 韓 )'라 부르는 것이 마땅하다."고 적고 있다. '가라우스'는 이미 8세기 문헌인 「만연집(萬葉集)」과 「일본영이기(日本靈異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일본에는 문헌말고도 디딜방아에 대한 풍속도가 여러 점 남아 있어서 방아의 형태나 시대에 따른 변모 과정을 쉽게 살펴볼 수 있다. <그림 11>에 나타난 디딜방아는 곡식을 넣는 부분인 '확'을 땅에 묻지 않고 절구로 대신한 점과 방아의 받침점 역할을 하는 '볼씨'의 길이가 매우 길다는 점이 태국 산간지대의 방아들과 매우 닮았다.
일본에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틀방아가 발달하였는데 이는 방아 다리 부분에 사람이 올라설 수 있는 높은 틀을 만들어 놓은 방아이다. 이 틀방아 또한 중국에서 유래되었는데, 우리나라에는 없는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를 거치지 않고 바로 일본으로 건너갔으리라 추측된다.
4) 태국의 디딜방아
디딜방아의 유래 부분에서 언급했듯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대륙의 디딜방아는 중국에서 들어갔을 것으로 추측된다.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양자강 유역에 살던 월족(越族)이 한족에 밀려 남하할 때 퍼져 나갔을 것이다. 이는 태국이나 미얀마 북부 산악지대의 방아와 중국 동남부 지역의 방아가 매우 닮은 점으로도 충분히 짐작된다.
태국 지역의 디딜방아는 불씨의 길이가 매우 길고, 일부 지역에서는 확 대신 절구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일본의 디딜방아와 매우 유사하다. 또한 디딜방아가 노천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북부 산간지방과 달리 남부지역에서는 방앗간을 따로 세우기도 한다는 점은 우리나라와 매우 유사하다.
<사진 7> 태국 각지의 디딜방아.
5) 네팔·인도의 디딜방아
네팔에서는 디딜방아를 오히키(Ohi-kki)라 부른다. 방아는 곡물을 찧는 데에만 쓰고 가루를 낼 때에는 물방아를 주로 이용한다. 따라서 디딜방아는 집 안에 설치하거나, 우리나라와 같이 처마 밑에 걸어두기도 한다. 인도의 디딜방아는 모두 외다리 방아인데, 긴 막대기를 이용해 곡물을 뒤집는 점에서 중국과 매우 닮았다.
<사진 8> 네팔의 디딜방아.
6) 중앙아시아의 디딜방아
우즈베키스탄과 같은 중앙아시아 지역에는 고유의 디딜방아는 없고, 다만 일제 강점기에 고국을 떠나 사할린 일대에서 살다가 다시 그 지역으로 쫓겨온 우리 동포들에 의해 디딜방아가 사용되고 있다.
Ⅲ. 마치며...
지금까지 디딜방아의 유래와 아시아 각지에 분포하는 디딜방아의 모습들을 살펴보았으며, 이를 통해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인도, 네팔 등이 공통적으로 디딜방아를 사용하는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디딜방아 문화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하면서 한 가지 느낀 점은 이들 지역이 디딜방아를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갖지만 또한 그들 나름의 환경과 문화에 맞추어 서로 다양하게 발전시켜왔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두다리 방아를 만들었으며, 디딜방아를 무속신앙과 연결시켜 단순한 기구가 아닌 역병과 잡귀를 쫓아내는 존재로 인식해왔다. 일본에서는 틀방아를 발전시켰으며, 이를 곡식을 빻는 것만이 아닌 기름을 짤 때에 이용하기도 한다. 네팔은 곡물을 찧는 데에만 디딜방아를 이용하며 가루를 내기 위해 빻을 때는 물방아를 이용한다. 이렇듯 각지의 디딜방아 문화는 많은 공통점을 가지면서도 나름대로의 개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문화는 대외적인 보편성과 함께 독자적인 특수성도 가지고 있다"라는 진리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디딜방아와 같이 참신한 소재로 다른 나라와의 문화적 연관성에 대해 다시 한번 연구해보고 싶다.
<그림 11>
<그림 10> 구스미모 리가게, 16세기 작품.
<참고문헌>
- 단행본
「디딜방아 연구」, 김광언, 지식산업사 : 서울, 2001
「(傳統 農耕의 歷史) 한국의 농기구」, 박호석·안승모 지음, 어문각 : 서울, 2001
「농기구」, 박대순, 대원사 : 서울, 1990
「우리문화의 수수께끼」, 주강현, 한겨레신문사 : 서울, 1996
- Web Site
http://www.misoola.com : 미술교육 site
http://www.hyangto.pe.kr : 향토문화 자료실
  • 가격1,000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07.07.01
  • 저작시기2003.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18228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