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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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남한산성을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살고자 했던 우리의 왕은 칸 앞에 머리를 찧으며 절을 했다. 전쟁은 끝났다. 성 안에서 말들을 쏟아내던 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그것을 치욕의 순간으로 기억했지만, 백성들은 그저 끝난 전쟁이 다행스러웠을 뿐이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올 봄에 씨를 뿌려 가을에 거두는 것. 백성의 삶이란 살아가는 것, 그 자체에 무게가 있으므로.
김훈의 문장은 예전보다 훨씬 쉽게 읽힌다. 구부림 없이 나아가는 글이 아름답다. 말에 대한 그의 생각이 글로 나온 때문일까. 사는 것과 죽는 것, 그리고 그 사이를 이야기하는 그의 글 속에서 나는 삶을 생각한다. 올 한해는 공허한 말들이 우리를 괴롭히지 않기를, 그러나 나는 그것이 어려운 일임을 안다. 우리는 그저 그 어려움 속에서도 살아갈 뿐이다. 살기 위해 살아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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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3페이지
  • 등록일2007.07.03
  • 저작시기2007.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18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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