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1.1. 연구 목적
1.2. 선행 연구와 연구 방법
1.3. 연구 대상의 개념 정의
2. 한국인의 술 문화
2.1. 술 주고 받기의 예절
2.2. 술잔 돌리기 - 수작
2.3. 폭탄주
2.4. 노래하기
2.5. 버리는 술
2.6. 주정에 대한 사회적 용인
2.7. 사발식
2.8. 원샷
2.9. 차수변경
2.10. 선물 경제로서의 술 문화
2.11. 접대 음주 문화
3. 한국인 술 문화의 순기능
4. 한국인 술 문화의 역기능
5. 술 문화 개선 방향 - 바람직한 술 문화
6. 결론 및 함의
참고문헌
1.1. 연구 목적
1.2. 선행 연구와 연구 방법
1.3. 연구 대상의 개념 정의
2. 한국인의 술 문화
2.1. 술 주고 받기의 예절
2.2. 술잔 돌리기 - 수작
2.3. 폭탄주
2.4. 노래하기
2.5. 버리는 술
2.6. 주정에 대한 사회적 용인
2.7. 사발식
2.8. 원샷
2.9. 차수변경
2.10. 선물 경제로서의 술 문화
2.11. 접대 음주 문화
3. 한국인 술 문화의 순기능
4. 한국인 술 문화의 역기능
5. 술 문화 개선 방향 - 바람직한 술 문화
6. 결론 및 함의
참고문헌
본문내용
문화를 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고자 함에 있다. 적당한 음주는 신체적인 건강과 동시에 정신적인 건강까지 가져다준다. 이를 위해서는 관습적으로 내려오는 술 문화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던 과거의 자세에서 벗어나 한국인의 술 문화를 비판적으로 인식하고 좀 더 건전한 문화로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잘못된 술 문화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술이 가지는 긍정적인 부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술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
첫째, 주량을 조절한다. 자신의 주량을 알고 술자리에 가기 전에 먼저 그날 마실 술의 양을 정해놓는다. 그리고 자신이 정한 목표만큼의 술을 마셨다면 마지막 잔을 상대에게 알리고 그 이상은 정중하게 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술을 천천히 마신다. 술을 마시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작은 잔으로 여러 모금을 나눠 마시면 술을 마시는 속도가 늦어지게 된다.
셋째, 술이 아니라 술 마시는 분위기 자체를 즐긴다. 술은 사람들을 친밀하게 하고, 모임의 흥을 돋우는 수단으로써 존재하는 것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넷째, 술을 권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아니오’는 상황에 따라 ‘예’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술자리에서의 ‘아니오’는 더욱 그렇다. 상대가 술을 더 이상 먹지 않겠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억지로 상대의 술잔에 술을 따라주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것이 인심이요, 상대에 대한 호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술자리에서 만큼은 상대의 ‘아니오’를 있는 그래도 받아들이고 술을 더 이상 권하지 않음으로써 상대를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종기(2001), 앞의 책, 337쪽.
마지막으로 가장 이상적인 술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이면 마셔야 한다’는 강박증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리의 음주 문화는 전통 사회의 인습과 현대 사회의 폐습이 혼합된 참으로 위험한 합작품이다. 독주를 막걸리 마시듯 하는 험한 음주법이 이를 잘 웅변해 준다. ‘모이면 마셔야 한다’는 강박증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대화, 건전한 사교 문화를 가꾸어 나가야 한다. SBS 보도국 기자들 지음(1997), 앞의 책, 9쪽.
바람직한 술 문화의 정착을 위해서는 개인의 사고와 행동의 변화 뿐 아니라 사회 전체적인 분위기가 바뀌어야 한다. 술 문화는 역사적, 사회적인 배경 속에서 오랜 시간동안 관습처럼 몸에 배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술 문화를 비판적으로 인식하고 좀 더 민주적이고 바람직한 술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면 우리의 삶의 질은 훨씬 더 나은 것으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다.
6. 결론 및 함의
지금 까지 한국인의 술 문화와 그러한 술 문화의 등장 배경, 각각의 술 문화가 지니는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바람직한 술 문화 개선 방향은 하나하나 이야기 하자만 수도 없이 많겠지만 간단하게 몇 가지 예시만을 인용하여 정리해 두었다. 개인의 상황에 맞는 자신만의 술 문화를 알고 실행에 옮기는 것은 궁극적으로 스스로의 몫이기 때문이다.
술 문화는 대부분 과거 70, 80년대의 군부 독재 정권 시절에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이후로 관습처럼 내려오는 경우가 많다. 각각의 술 문화에는 다 그에 합당한 사회문화적 배경이 존재하는데 시대가 바뀌어 사회문화적 배경이 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술문화가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다분히 시대착오적이다. 실제로 조사와 분석 과정에서도 현재의 술 문화가 지니는 순기능 보다 역기능이 더 많이 제시되었다.
앞으로는 술 문화에 대한 기능론적 분석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술 문화를 좀 더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들에 대한 연구가 더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본고뿐만 아니라 다른 선행 연구 자료에서도 대부분 현 사태에 대한 해석에서 그치거나 문제점을 제시하였다 하더라도 그에 따른 해결방안까지는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이 있었다. 물론 바람직한 술 문화 정착이 연구만 해서 해결되는 부분은 아니지만 연구를 시작으로 하나하나 실생활에 적용시키다 보면 지금 보다 훨씬 나은 모습의 술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이번 과정을 통해서 ‘한국인의 술 문화’라는 범위가 굉장히 포괄적이라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직장인이나 대학생이나 술 문화는 대부분 비슷한 성향을 띤다고 판단하여 각각을 따로 세분하기 보다는 ‘한국인’이라는 범주로 묶어서 분석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보고 주제의 범위를 포괄적으로 잡았으나 그렇게 하다 보니 정리 과정에서 분량이 굉장히 많아져 각각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시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좀 더 깊이 연구할 기회가 생긴다면 다음에는 ‘직장인의 술 문화’, ‘대학생의 술 문화’ 등으로 분야를 나누는 것이 좀 더 수준 높은 연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술과 술 문화는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양면의 동전과 같다. 문화는 언제나 그렇듯 그 문화를 향유하는 사람들이 어떤 의식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한없이 발전될 수도 있고, 시대착오적으로 정체될 수도 있다. 나와 우리 가정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해 과거의 구습은 수정보완하고, 현대 사회에 걸 맞는 바람직한 술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참고문헌
강범우 외(1990), 『에세이술 2集 - 이 땅은 나를 술마시게 한다』, 보성출판사.
류병호(2002) 『술술 풀어가는 술 이야기』, 예림미디어.
박경욱(1994), 『비즈니스맨의 술 다스리는 법 - 술 소프트』, 도서출판 두리.
박재환(1999), 『술의 사회학』, 한울 아카데미.
SBS 보도국 기자들 지음(1997), 『한국인과 술에 관한 48가지 리포트』, 서지원.
윤혜미(2000), 《대학생 음주행동과 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충북대학교출판부..
이상길(2004),《일상적 의례로서 한국의 술자리》,『미디어, 젠더&문화』, 사단법인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협회.
이상욱(2001),《한국사회 웃기고 울린 폭탄주에 얽힌 전설들》, 『월간중앙 1월호』.
이종기(2001), 『술, 술을 알면 세상이 즐겁다』, 도서출판 한송.
이홍(2004), 『한국사회 심층탐험』, 월간조선사.
첫째, 주량을 조절한다. 자신의 주량을 알고 술자리에 가기 전에 먼저 그날 마실 술의 양을 정해놓는다. 그리고 자신이 정한 목표만큼의 술을 마셨다면 마지막 잔을 상대에게 알리고 그 이상은 정중하게 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술을 천천히 마신다. 술을 마시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작은 잔으로 여러 모금을 나눠 마시면 술을 마시는 속도가 늦어지게 된다.
셋째, 술이 아니라 술 마시는 분위기 자체를 즐긴다. 술은 사람들을 친밀하게 하고, 모임의 흥을 돋우는 수단으로써 존재하는 것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넷째, 술을 권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아니오’는 상황에 따라 ‘예’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술자리에서의 ‘아니오’는 더욱 그렇다. 상대가 술을 더 이상 먹지 않겠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억지로 상대의 술잔에 술을 따라주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것이 인심이요, 상대에 대한 호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술자리에서 만큼은 상대의 ‘아니오’를 있는 그래도 받아들이고 술을 더 이상 권하지 않음으로써 상대를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종기(2001), 앞의 책, 337쪽.
마지막으로 가장 이상적인 술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이면 마셔야 한다’는 강박증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리의 음주 문화는 전통 사회의 인습과 현대 사회의 폐습이 혼합된 참으로 위험한 합작품이다. 독주를 막걸리 마시듯 하는 험한 음주법이 이를 잘 웅변해 준다. ‘모이면 마셔야 한다’는 강박증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대화, 건전한 사교 문화를 가꾸어 나가야 한다. SBS 보도국 기자들 지음(1997), 앞의 책, 9쪽.
바람직한 술 문화의 정착을 위해서는 개인의 사고와 행동의 변화 뿐 아니라 사회 전체적인 분위기가 바뀌어야 한다. 술 문화는 역사적, 사회적인 배경 속에서 오랜 시간동안 관습처럼 몸에 배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술 문화를 비판적으로 인식하고 좀 더 민주적이고 바람직한 술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면 우리의 삶의 질은 훨씬 더 나은 것으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다.
6. 결론 및 함의
지금 까지 한국인의 술 문화와 그러한 술 문화의 등장 배경, 각각의 술 문화가 지니는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바람직한 술 문화 개선 방향은 하나하나 이야기 하자만 수도 없이 많겠지만 간단하게 몇 가지 예시만을 인용하여 정리해 두었다. 개인의 상황에 맞는 자신만의 술 문화를 알고 실행에 옮기는 것은 궁극적으로 스스로의 몫이기 때문이다.
술 문화는 대부분 과거 70, 80년대의 군부 독재 정권 시절에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이후로 관습처럼 내려오는 경우가 많다. 각각의 술 문화에는 다 그에 합당한 사회문화적 배경이 존재하는데 시대가 바뀌어 사회문화적 배경이 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술문화가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다분히 시대착오적이다. 실제로 조사와 분석 과정에서도 현재의 술 문화가 지니는 순기능 보다 역기능이 더 많이 제시되었다.
앞으로는 술 문화에 대한 기능론적 분석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술 문화를 좀 더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들에 대한 연구가 더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본고뿐만 아니라 다른 선행 연구 자료에서도 대부분 현 사태에 대한 해석에서 그치거나 문제점을 제시하였다 하더라도 그에 따른 해결방안까지는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이 있었다. 물론 바람직한 술 문화 정착이 연구만 해서 해결되는 부분은 아니지만 연구를 시작으로 하나하나 실생활에 적용시키다 보면 지금 보다 훨씬 나은 모습의 술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이번 과정을 통해서 ‘한국인의 술 문화’라는 범위가 굉장히 포괄적이라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직장인이나 대학생이나 술 문화는 대부분 비슷한 성향을 띤다고 판단하여 각각을 따로 세분하기 보다는 ‘한국인’이라는 범주로 묶어서 분석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보고 주제의 범위를 포괄적으로 잡았으나 그렇게 하다 보니 정리 과정에서 분량이 굉장히 많아져 각각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시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좀 더 깊이 연구할 기회가 생긴다면 다음에는 ‘직장인의 술 문화’, ‘대학생의 술 문화’ 등으로 분야를 나누는 것이 좀 더 수준 높은 연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술과 술 문화는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양면의 동전과 같다. 문화는 언제나 그렇듯 그 문화를 향유하는 사람들이 어떤 의식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한없이 발전될 수도 있고, 시대착오적으로 정체될 수도 있다. 나와 우리 가정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해 과거의 구습은 수정보완하고, 현대 사회에 걸 맞는 바람직한 술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참고문헌
강범우 외(1990), 『에세이술 2集 - 이 땅은 나를 술마시게 한다』, 보성출판사.
류병호(2002) 『술술 풀어가는 술 이야기』, 예림미디어.
박경욱(1994), 『비즈니스맨의 술 다스리는 법 - 술 소프트』, 도서출판 두리.
박재환(1999), 『술의 사회학』, 한울 아카데미.
SBS 보도국 기자들 지음(1997), 『한국인과 술에 관한 48가지 리포트』, 서지원.
윤혜미(2000), 《대학생 음주행동과 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충북대학교출판부..
이상길(2004),《일상적 의례로서 한국의 술자리》,『미디어, 젠더&문화』, 사단법인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협회.
이상욱(2001),《한국사회 웃기고 울린 폭탄주에 얽힌 전설들》, 『월간중앙 1월호』.
이종기(2001), 『술, 술을 알면 세상이 즐겁다』, 도서출판 한송.
이홍(2004), 『한국사회 심층탐험』, 월간조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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