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향수를 보고(Review & 나의 교육적 접근)

본문내용

분야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 그대로 적용된다. 그르누이의 열정을 이해하지 못하고,그의 삶의방식을 이해하지 못하며,그르누이를 알지 못하면서 `살인은 나쁜짓이다`라는 일반적기준을 그에게 적용해보았자 아무 소용없다. 만약 당신옆에 그르누이가 있다면 어떤방식으로 그르누이를 말릴 것인가? 그르누이를 설득할려면 살인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인간의향기를 채취하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한다. 허나 사람들은 또라이 취급이나 그저 단순히 `살인은 나쁜 짓이야`라는 뻔한 소리뿐이다.
하지만 그르누이 입장에서 생각해보라! 살인을 저지른것은 그의 잘못이지만 그의 열정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다른 방법을 말하지 않으면서 `살인은 안된다`라고 말하는것은 그의 열정을 무시하는것이며 지상최고의 향수를 만들겠다는 일념을 가진 그에게 그 소리는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소리가 될 뿐이다. 그래 놓고 그가 살인을 저지르면 세상이 왜 이렇게 각박하냐며, 세상이 이다지도 추하냐며 한탄을 한다. 추한 것은 그르누이가 아니라 인간들이다. 아직도 세상에는 수많은 그르누이가 존재하며 그들은 여전히 보통의 인간들에게 경멸받고 있으며, 배척당하고 있으며, 외면받고 있다. 부버의 만남의 교육을 아는가. 나와 그것의 관계가 아닌 서로 소통하며 관계를 맺는 나와 너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르누이에게 단 한 사람의 너와의 관계의 사람이 있었다면 그 사람이 엄마였던, 고아원의 원장이었던, 처음으로 좋은 냄새를 맡게 해준 여자던지, 향수에 대해 알려준 스승이라던지 단 한 사람만 있었더라도 그르누이의 삶은 바뀌었을 것이다.
< 끝.>
영화 “향수”포스터....

키워드

향수,   그르누이,   살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