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 김만중과 구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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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포 김만중과 구운몽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포 김만중과 구운몽
<목 차>
Ⅰ. 서포 김만중
⑴ 김만중의 생애
⑵ 김만중의 연보
⑶ 김만중의 시대적 상황
⑷ 김만중의 문학적 업적
⑸ 김만중의 문학적 사상
⑹ 김만중의 저서

Ⅱ. 구운몽
⑴ 구운몽
⑵ 근원설화
⑶ 줄거리
⑷ 구운몽의 구조
⑸ 구운몽의 인물
⑹ 구운몽의 사상

Ⅲ. 구운몽이 갖는 여러 가지 의미
⑴ 작품의 의의
⑵ 문학적 가치
⑶ 구운몽의 사상적 배경
⑷ 구운몽의 이념적 기반
⑸ 당대 정치 현실과 <구운몽>의 의미
⑹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히고 <양소유전>으로도 읽히며, 불교적 의미로도 읽히고 유교적 의미로도 읽히며, 표면적 주제로도 읽히고 이면적 주제로도 읽힐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구운몽>이 일찍부터 한문본과 국문본으로 유통되면서 신분과 성별을 초월한 다양한 독자들로부터 폭넓게 환영받을 수 있었던 핵심적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⑹ 맺음말
<구운몽>은 환몽적 표층구조와 동심원적 심층구조라는 다층구조를 통해 중층적 의미망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 만큼 다양한 층위의 해석 통로를 열어 놓고 있다. 이 글은 <구운몽>에 있어 현실과 꿈의 관계 양상을 검토하고, 그를 바탕으로 <구운몽>의 중층적 의미를 해명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으며, 지금까지 논의된 바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구운몽>에서 현실과 꿈은 서로 감싸면서 감싸이는 동심원적 순환관계에 있다. 이러한 관계는 작품 중앙에 위치한 양소유의 형산 유람 꿈을 통해 치밀하게 구조화되어 있으며, 작품 말미에 제시되는 육관대사의 직접적 언술을 통해 거듭 명시화되어 있다. 현실 속에 꿈이 있고 꿈 속에 현실이 있어, 현실과 꿈의 절대적 구분은 불가능하며, 둘 사이에는 아무런 본질적 차이가 없다. 현실과 꿈이 서로의 실재를 상호 부정하고 있어, 성진과 양소유의 삶은 어느 것도 진정한 현실이 되지 못하며, 어느 것도 전적으로 긍정되거나 부정되지 않는다. 둘은 모두 긍정되면서 부정되며, 모두 가치 있는 동시에 무가치한 것으로 형상화되어 있다.
성진과 양소유의 삶은 외형상 불교와 유교 이념을 덧입고 있지만, 이념적 특수성보다는 ‘탈속의 삶’과 ‘영달의 삶’이라는 일반적 성격을 더 강하게 지니고 있다. 그들의 삶은 인간이 택할 수 있는 가장 전형적인 삶의 두 지향, 즉 이성적 의지의 삶과 본능적 욕망의 삶을 각각 드러내고 있으며, 불가적 초월과 유가적 부귀공명은 그러한 삶의 한 전형적인 형태로 제시된 것이다. 따라서 이들의 삶이 보이는 대립적 지향 역시 불교와 유교의 이념적 대립으로 좁혀 보기보다, 탈속 지향과 영달 지향의 대립으로 일반화시켜 보아야 <구운몽>의 중층적 의미가 제대로 드러날 수 있다.
<구운몽>은 성진과 양소유를 통해 상반된 삶의 지향을 제시하되, 이들을 서로 다른 측면에서 각각 긍정하는 양면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 환몽구조의 관념적 논리는 성진의 삶을 긍정하고 있지만, 독자는 양소유의 삶에 더 끌리게 되어 있는 서술상황이 그것이다. <구운몽>은 이성적 의지는 정신적·탈속적 삶을 지향하면서도, 실제는 물질적·세속적 삶에 더 쉽게 끌리게 되는 인생살이의 보편적 진실을 정확히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 <구운몽>은 동심원적 순환구조를 통해 전자의 삶을 우월시하는 일반적 통념을 다시 부정하고, 양자간 가치의 우열을 부정함으로써, ‘세속의 가치를 추구하며 일상에 충실할 것인가, 세속을 초월하여 일상에서 벗어날 것인가’라는 심각한 물음만 던진 채 답은 유보하고 있다. 삶의 지침을 일방적으로 내려주는 대신, 전형적인 삶의 지향만 제시하고 선택은 독자들의 몫으로 남겨 놓았다. 또한 두 지향의 상극적 대비를 통해 안이한 선택을 차단함으로써, 독자들이 값싼 탈속주의나 속물적 세속주의에 빠져들지 않고 자신들의 삶을 진지하게 반성하게 한다.
<구운몽>은 당대의 현실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거기에는 조선후기의 정치 현실이 깊숙히 투영되어 있다. 먼저 현실과 꿈의 동심원적 순환관계는 반전이 거듭되던 조선후기의 불안정한 정치 현실과, 그 속에서 영욕이 수시로 뒤바뀌던 당대 사대부들의 삶의 실상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다. 또한 탈속과 영달이라는 상반된 지향의 상극적 관계는 환로에의 회의와 미련이라는 이중심리 속에서 진퇴의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번민하던 그들의 내적 갈등과 인생관의 혼란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구운몽>은 조선후기 사대부들의 현실적 고민을 정확히 대변하고 있으며, <구운몽>이 그들로부터 큰 공감을 받을 수 있었던 일차적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었다.
불교적 색채를 띤 <구운몽>이 사대부 유가들에게 거부감 없이 수용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이를 불교적 의미로 읽지 않고, 당대 정치 현실에 대한 우의(寓意)로 읽고 있었던 데 근본 원인이 있었다. 그들은 환몽구조를 불교적 우언 형식으로 이해하고, 그 속에서 ‘초소유의’라는 이면적 의미를 읽어내고 있었다. 성진의 삶에 굴원의 삶을 중첩시킴으로써, 양소유가 성진으로 복귀하는 것을, 굴원이 환로 생활을 버리고 물외 한인으로 되돌아간 것과 같은 차원으로 본 것이다. 그들은 성진과 양소유가 보이는 대립적 삶의 지향을 불교와 유교라는 이념 대립의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고, 출사와 은거라는 정치적 진퇴의 우의적 표현으로 받아들였으며, 이 때문에 불교적 색채의 <구운몽>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면서 크게 공감할 수 있었다. 진퇴의 문제는 바로 사대부 자신들의 당면한 현실적 고민의 하나였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성진을 통해서는 탈속지향 욕망을, 양소유를 통해서는 환로지향 욕망을 대리충족시키는 한편, 환몽구조를 통해서는 심리적 위안을 제공하고, 동심원적 구조를 통해서는 실세 회복의 가능성을 확인해 주는 작품세계 또한 그들의 공감폭을 넓히는 데 긍정적 기여를 했을 것임은 물론이다.
<참고문헌>
- 인터넷사이트






설성경 <구운몽 연구> 국학자료원
한국고전시리즈 < 사씨남정기 외 > 보성출판사
배명숙 < 구운몽의 문학교육적 연구>
김선아 <구운몽> 현암사
정출헌 <고전소설사의 구도와 시각> 소명출판
어문논집 5집, 경남대 국어교육과, 2004.
  • 가격3,000
  • 페이지수38페이지
  • 등록일2007.07.19
  • 저작시기2007.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2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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