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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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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중국의 전통 자연관
1. 공자(孔子)
2. 노자
3. 장자

Ⅲ. 중국 상고대의 자연관

Ⅳ. 바로크 시대의 자연관
1. 자연이라는 책(Das Buch der Natur)
2. 범신론과 다신교의 잔재와 그 의미

Ⅴ. 르네상스의 자연관

Ⅵ. 근대 서구의 자연관

Ⅶ. 성경의 자연관

Ⅷ. 결론

본문내용

연 위에서 자연을 지배하고 이용하는 권리를 신으로부터 부여받고 있다. 이 사상은 로저 베이컨(Rodger Bacon)을 걸쳐 17세기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에 이르러 자연 지배의 개념에 확실한 형태를 취하게 된다.
근대 서구의 자연관은 본질적으로는 중세기독교세계의 자연관을 계승하고 그것을 방법적으로 자각하고 발전시킨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여기서 자연은 인간과 완전히 떨어져 하나의 객관적(客觀的) 대상이 되어 인간에 의해 철저히 분석되고 이용을 받게 된다. 과학자는 인간적 요소로 생각되는 색채, 냄새 등의 요소를 배제하고 주로 \"크기\" \"모양\" \"운동\" 등 소위 제일성질만을 대상으로 삼아 그들을 요소로 분해하고 인과적?수학적으로 해석해나가게 되고 근대의 기계론적 자연관이 성립된다.
이 작업을 체계화한 데카르트는 근대 과학의 아버지라는 이름을 얻는다. 그는 물체에서 \"실체형상\"(實體形相)이라 불리는 마음이나 영혼과 같은 생명원리를 모두 제거해버린다. 모든 것은 균질적(均質的)인 성격을 갖는 기하학적 \"연장\"(延長)에 환원하게 되고 생명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죽은 자연\"이 되고 마는 것이다. 이 \"연장\"을 더욱더 작은 원리적인 것으로 생각해간다면 궁극에서는 \"모양\" \"크기\" \"운동\"만을 갖는 미립자가 된다. 분자?원자가 과학 연구의 중심대상이 되는 것이다.
한편 데카르트는 정신면에서 궁극적인 것이 무엇인가를 따진다. 저 유명한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를 상징하는 순수 사유를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삼았다. 그것은 기하학적인 이성이며 수학으로서 대상을 합리적으로 구축해가는 것이었고 이것 역시 피가 흐르지 않는 냉엄한 합리성에만 의존하는 사고이다. 자연에 대한 \"연장\"과 정신에 대한 \"순수사유\"의 쌍두마차가 된 데카르트의 세계관에는 생명이 빠져 있다. 여기에서 타율에만 의존하는 결정론적인 세계관이 태어났다. 데카르트의 기계론적 세계상과, 앞서 설명한 베이컨의 자연 지배의 철학이 결합되자 자연은 여지없이 분석되고 말았고, 근대의 과학기술은 가속도를 늘리면서 추진한다. 자연세계는 합리적으로 분석되고 인간의 물리적 조건은 풍요로웠으며 오늘날의 과학기술문명이 확립된 것이다.
Ⅶ. 성경의 자연관
한편, 성경에서는 자연이나 환경이라는 개념 대신에 창조질서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창조란 자연에 대한 기독교인의 신앙고백이며 성경이 말하는 창조이야기는 우주의 기원에 대한 과학적 해명에 관심하기 보다는 인간과 우주 전체에 대한 근원적 언급이라 할 수 있다. 종교는 인간존재의 근원과 삶의 전체성을 문제삼는다. 환경위기 역시 근원적이고 전체적인 접근이 아니면 해결이 불가능하다.
Ⅷ. 결론
인간은 끊임없이 자연을 정복하려고 한다. 처음 인류가 도구를 사용하면서 사냥을 하는 것이 자연의 정복하려는 첫 시도였을지도 모른다. 자연에 무방비상태로 속수무책 당하기만 하고 인간들이 도구의 사용 과학의 발달로 인하여 이제는 자연을 종복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인간의 과학 기술은 유전자 조작이나 인간 복제 같이 신의 영역에까지 도전 할 수 있을 만큼의 놀라운 발전을 거듭하여 왔다.
하지만 고대에의 자연이란 인간에게 얼마나 두려움을 주고 절대적이었을까? 고대에만 하여도 날씨조차도 예측하지 못하여 생존에 치명적인 위험을 받을 수도 있었고 가벼운 상처에도 백신이 없어서 죽을수도 있었다. 물론 현대사회에서 인간이 이런 사사로운 자연재해에 생명에 위협을 받을 정도로 큰 타격을 받을 리가 없다. 그만큼 인간의 힘이 세진 것이다. 하지만 이런 혜택을 누리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도 아니다. 불과 조선시대만 해도 태자라는 신분의 자의 입안의 가시를 당시 최고의 의술을 지닌 의사들이 빼지 못하여 숨지는등 현대인의 시각에서는 이해하기 정도로 인간의 힘은 열악하였다.
하지만 인간은 자연의 재해로부터 스스로 살아남는 법을 점차 터득하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단순히 자연의 힘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나갔다. 기상의 예측 등은 삶의 경험과 축척된 지식으로 점차 대략적인 예측이 가능하였고 과학의 발달로 정확까지 겸비하게 되었다. 이런 기본적인 보호가 가능해지자 서서히 인간은 자연의 힘에 도전을 하게 되었다.
물론 이런 배경에는 과학이란 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과학이 발달하고 점차 자연을 지배 해 나갈 수록 인간에게 되돌아오는 폐해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결국 인간이 자연을 정복 착취 해나가는 것은 곧 인간 자신에게 총대를 대는 것과 같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20세기 후반기에 들어서 자연의 훼손(毁損)과 환경의 오염이 날로 격심(激甚)해져 우리들 삶의 터전이 전에 없이 위협받고 있는 현실이다. 인류의 미래를 염려하는 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우리가 일찍이 겪어 보지 못한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음을 경고(警告)하고 있다.
1971년에 발표되어 우리를 놀라게 했던 \'로마클럽 보고서\'는 현대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예리하게 지적한 바 있다. 핵전쟁의 공포와 함께 인구와 식량의 문제, 공업화에 따른 빈부의 격차, 자원의 고갈, 환경 오염 등의 문제는 인류의 미래를 어둡고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이런 여러 폐해중에 대표적인 사례로로 엘리뇨현상을 들수 있다. 현대사회에서 과학과 도시화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은 도시이다. 이런 도시에서 각종 난방 또는 자동차 등에서 내품는 열기는 가히 열폭풍을 이끈다.
이것 외에도 인간들이 엄청난 수로 몰려 있는 도시에서 나오는 열들로 인해 자구전체가 뜨거워져 점차 지구 연평균 기온이 올라가는 것을 엘리뇨라고 한다. 결국 인간 편의에 맞추어서 자연을 개발 한 것이 되려 인간의 삶의 터전을 점차 황폐화하는 부메랑 효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인간이 이렇게 자연을 조절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뿐만 아니라 그것이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자연은 스스로를 조절할 뿐 파괴하지는 않는다. 반면에 사람은, 문명이라는 자신의 편의를 내세워서 자연을 허물고 더럽힌다. 이런 무차별스런 약탈이 곧 자신에 대한 약탈이란 점을 알아야한다 현대인들은, 자연과의 관계를 단순하게 약탈과 주종의 관계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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