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한용운][한용운][님의 침묵][한용운 시]만해 한용운의 문학에 대한 사상, 만해 한용운의 생애와 시 세계의 특징, 만해 한용운 시의 사상적 배경, 사랑과 관계의 존재로서의 님, 저항시집 님의 침묵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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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만해 한용운][한용운][님의 침묵][한용운 시]만해 한용운의 문학에 대한 사상, 만해 한용운의 생애와 시 세계의 특징, 만해 한용운 시의 사상적 배경, 사랑과 관계의 존재로서의 님, 저항시집 님의 침묵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만해 한용운의 문학에 대한 사상

Ⅲ. 만해 한용운의 생애와 시 세계의 특징

Ⅳ. 만해 한용운 시의 사상적 배경
1. 불교사상적 의의
2. 대중불교 실천론
3. 민족독립사상

Ⅴ. 사랑과 관계의 존재로서의 님

Ⅵ. 저항시집 님의 침묵

Ⅶ. 결론

본문내용

이라면 칸트의 님은 사상적 층위에, 장미화의 님은 자연에, 그리고 마시니의 님은 정치적 층위에 각기 위치해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만해는 이렇게「님」이란 말을 한가지 층위에 국한된 것으로 보지 않았다. 그것이 종교, 사상, 정치, 자연의 모든 영역을 횡단하고 넘나드는 메타 언어였기 때문에 그 말을 그토록 소중하게 여겼던 것이다. 그러고보면 우리가 정녕 궁금하게 여겨야할 것은「님」이란 말의 대상보다는「기리운 것」이라는 그 사투리의 말뜻이다. 그것이 민족이든 중생이든 이성(異性)이든「기리워」하면 모두 다 님이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님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것도 님이 아닌 것이다. (「너에게도 님이 있더냐. 있다면 그것은 너의 그림자니라.」)
사람들은「기리움」을 간단히「그리움」의 사투리라고 풀이한다. 그렇게 아무일 없이 표준말로 옮길 수 있는 것이라면 만해는 시를 쓰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세 살때부터 사전이 아니라 삶을 통해 학습한 그 체험의 말은 시로써밖에는 표현할 수 없었기에 그는 독립운동가요, 승려에서 그치지 않고 시를 써야만 했던 것이다.「님의 침묵」에서 님과 동격을 이루는 그「기리움」은 사랑, 그리움, 찬미, 존경, 연민, 아쉬움 등 가지각색의 감정과 관념의 복합적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대체 뭐냐. 만해가 애써 찾아서 갈고 닦아낸 \'님\'이라는 그 귀중한 한국말...... 열려져 있는 말, 모듬 계층과 그 영역을 횡단하는 말, 어느 대상에 가 붙든 그것을 끝없이 새롭게 변형시키고 심화시키는 말, 우리를 목마르게 하는 말, 침묵 속에서 노래를, 어둠 속에서 빛을, 그리고 타다 남은 재를 다시 기름이 되게 하는 기적의 말..... 그 입체적인 시의 말을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달려들어 망치로 두들겨 펴서 납작하게 만들어 놓았는가. 자유롭고 아름다운 한국말의 그 \'님\'을 정치와 종교의 울 안에 가두어 가축처럼 길들이려 했는가.「군말」에서 불교도인 만해는 연꽃 대신 장미화나 길잃은 양(羊)과 같은 기독교적 상징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민족운동가인 그가 충무공의 이름이 아니라 이탈리아를 통일한 마시니의 이름을 거명(擧名)하고 있다. 예수도 부처도 산신령도 한국에 오면 예수님 부처님 산신령님이 되듯이, 만해의 \'님\'은 세계의 모든 것을 싸버릴만큼 크고 넓기 때문이다.
님의 뜻보다는 아무래도 그「님」이 누구인지 궁금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군말」의 맨 마지막 시행을 정독(精讀)하면 될 것이다.「군말」의 구조는 석가, 칸트, 마시니로 시작하는「그들의 님」에서「너희들에게도 님이 있더냐」의「너희들의 님」, 그리고「나는 해저문 벌판에.......」로 끝맺음하고 있는「나」의 님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나는 해저문 벌판에서 돌아갈 길을 잃고 헤매는 어린 양(羊)이 기리워서 이 시(詩)를 쓴다」의 마지막 대목에서 만해는 나의 님이 누구인지 명시(明示)하고 있다. 만해가 기리워하고 있는 대상은「돌아갈 길을 잃은 어린 양」이다. 그리고 그 기리운 것들은 그에게 시를 쓰게 한다. 그에게 예불을 하게 하는 \'님\'이 있고 독립선언문을 읽게 하는 \'님\'이 있었다면, 그에게는 시를 쓰게 하는 또하나의 \'님\'이 있었던 것이다. 늑대에 잡혀먹히는 양(羊)이 아니다. 길 잃은 어린 양들―미로 위에 서있는 어린 양들[無垢性]은 시를 갈망하는 존재―자기자신까지를 포함한 세계의 독자들인 것이다.
언제나 미로는 시를 요구하고, 시는 또한 미로를 필요로 한다. 한국 고유의 \'님\'이란 말리 있었기에 만해는 독립운동가로서의 목소리, 불교 승려로서의 목소리,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사랑을 노래하는 시인으로서의 목소리를 한데 묶는 화성법을 일힐 수 있었다. 이 화성(和聲)을 단성(單聲)으로 만드는 어리석음을 우리는 미로의 어린 양들의 이름으로 단죄(斷罪)해야 할 것이다.
Ⅶ. 결론
그가 승려이면서 동시에 대한해방운동가임에도 이렇게 시를 쓰게 된 이유는 \'문학이야말로 민중을 계도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고 전해진다. 그의 생애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우리 문단사에 흔히 보이는 단순한 서정 시인이 아니요, 일생을 종교적 구도 정신과 조국 광복에의 염원을 안고 살다 간 시인이다. 따라서 그의 시 또한 이러한 차원에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만해는 \'님의 침묵\'(1926)에서 님이 침묵한 시대(일제 식민 시대)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불교적 자세로 노래하여 독특한 서정의 세계를 개척하였다. 만해의 시는 퇴폐와 감상이 주조를 이루던 1920년대의 시단에 매우 귀중한 업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1920년대 중반부터 이 땅을 휩쓸기 시작한 계급 문학의 구호에 빠져 들지 않고 독자적인 시의 영역을 개척함으로써 한국시의 내면적 깊이를 더했으며, 시의 언어적 방법을 확립하였다.
문단과 별 접촉 없이 시를 쓴 그는 다른 시인들처럼 기교를 부리려고 애쓰지 않았기 때문에 시 형식이 자유롭고, 일상 생활에서 흔히 쓰는 쉬운 말 속에 오묘한 뜻을 담아 썼다는 것이 특색이다. 모든 시행의 끝이 경어체로 된 것은 절대자를 대하는 시인의 자세가 그만큼 경건하고 숭고한 것임을 말해 준다.
그의 시 세계를 한 마디로 대표할 수 있는 말을 찾자면 \'님\'이라고 할 수 있다. 한용운의 시에 있어서 님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사람들은 흔히 이런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는 조국, 절대자, 사랑하는 연인 등의 어떤 유일한 답을 가져다 맞추려고 한다. 그러나 이런 해석 방법은 모두 적절하지 않다. 한용운이 시집 <님의 침묵> 서두에 말하였듯이 \"님만 님이 아니라 기룬(사랑스러운) 것은 다 님\"이기 때문이다. 그의 시에 등장하는 님은 일단 그 표면적 의미에서는 사랑하는 연인이면서, 우주 만물의 근원에 있는 참다운 원리이기도 하고, 역사적 의미로는 조국이거나 민족일 수도 있다. 가장 포괄적으로 말한다면 그의 님이란 사람의 삶을 삶답게 하여 주는 모든 가치의 총체를 의인화한 것이라 할 만하다. 다만 그의 생애와 사상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억압된 상황에서 괴로워하던 민족의 삶이었던 만큼 <님의 침묵> 내지 \'님의 부재(不在)\'라는 그의 시의 주제는 이러한 역사적 현실적 의미를 떠나서는 온당하게 해석될 수 없음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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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7.28
  • 저작시기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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