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 철학의 유심주의적 색채에 관한 탐구-장재의 변증법 사상이 갖는 ‘유물론적 변증법’으로서의 한계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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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장재 철학의 유심주의적 색채에 관한 탐구-장재의 변증법 사상이 갖는 ‘유물론적 변증법’으로서의 한계에 대한 고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Ⅱ-1. 인식론: 유리론(唯理論)적 인식론
Ⅱ-2. 인성론: 관념론적 인성론
Ⅱ-3. 헤겔과 장재의 변증법 사상 비교: 장재 변증법의 유심주의적 색채
1) 유사한 기본 가정
(1) 헤겔 변증법의 기본 가정
(2) 장재 변증법의 기본 가정(인위적 설정)
2) 변화에 관한 학설
(1) 헤겔의 양질 전화
(2) 장재의 두 가지 변화의 학설
3) 변증법의 단계
(1) 헤겔 변증법의 세 단계
(2) 장재 변증법의 세 단계(인위적 구상)
4) 대립과 통일의 변증원리
(1) 헤겔의 변증원리: “진리는 전체이다.”
(2) 장재의 변증원리: ‘兩’과 ‘一’의 상호의존성
5) 변증법의 결말
(1) 헤겔 변증법의 결말: 대립물의 화해
(2) 장재 변증법의 결말: “원수는 반드시 화해해서 풀어야 한다.”

Ⅲ. 결론

본문내용

공통점이 있다. 그리하여 양자의 사상은 부분이 아닌 전체를 조망하였다고 이야기해 볼 수 있겠다.
5) 변증법의 결말
(1) 헤겔 변증법의 결말: 대립물의 화해
헤겔의 변증법에서 세 번째 단계는 대립물의 화해를 포함하고 있다. 상호 대립적이고 모순적인 요소들은 그것들이 기본적으로 ‘절대정신’의 동일한 두 부분이라는 사실을 인식함으로써 각각 해소된다는 것이다.
(2) 장재 변증법의 결말: “원수는 반드시 화해해서 풀어야 한다.”
장재는 대립하는 두 측면에는 하나의 투쟁과정이 있음을 인식하였다.
형상이 있으면 이에 대립하는 것이 있고, 대립하는 것은 반드시 그 행함을 반대되는 쪽으로 되돌아가게 한다. 반대되는 것이 있으면 이에 원수가 있게 되며, 원수는 반드시 화해해서 풀어야 한다.
―『정몽』「태화」
이것은 형상이 있으면 곧 대립이 있고, 대립하는 두 측면의 운동은 필연적으로 어긋나며, 서로 어긋나는 것은 곧 상호투쟁한다고 말한 것이다. ‘원수’는 곧 투쟁을 가리킨다. 장재는 대립하는 두 측면이 상호투쟁한다는 것을 인식하였으나, 그는 또한 투쟁의 결과는 반드시 조화로 귀착된다고 생각하였다. 이것은 변증법에서부터 형이상학의 관점으로 돌아선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꽤 깊이 있는 변증법적 관점을 내놓았으나, 끝내는 형이상학적 조화론으로 빠져들었다.
장재는 한편으로 태허(太虛)는 대립면의 상호작용의 성능을 갖는다고 생각하였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맑고 투명하며 순일한 것으로 음과 양 두 기가 미분화한 때의 융합상태라고 보았다. 뒤 관점의 영향으로 그는 마침내 ‘원수는 반드시 화해하여 풀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하게 된 것이다. 중국 북경대 철학과 연구실, 『중국철학사3-송ㆍ명ㆍ청(宋ㆍ明ㆍ淸)편』, pp. 79-80.
이처럼 장재의 변증법 사상은 결말에 있어서, 헤겔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화해’, 즉 ‘조화’를 강조함으로써 유물론이라는 그의 사상적 큰 틀에서 벗어나 관념론과 같은 유심주의의 색채를 띠게 된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만약 그가 ‘원수는 반드시 화해하여 풀어야 한다’는 유심주의적인 결말 대신에 ‘적대적인 모순은 조화로써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한편이 다른 한편을 극복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라는 유물주의적인 결말에 도달했다면, 그의 ‘소박한 변증법 사상’은 그 자신의 사상체계의 이름에 걸 맞는, 후대 마르크스의 변증법과 유사한 양상의 ‘유물론적 변증법’의 모습을 그려낼 수 있었을 런지도 모른다. 곧, 마르크스의 유물론적 변증법은 ‘모순은 오직 투쟁을 통해서만, 그리고 한 쪽이 반대쪽에 대해 승리함으로써만 극복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했기 때문에 ‘유물론적 변증법’이라고 불린다.
결과적으로 장재의 사상은 흔히 유물론적 철학 사상이라 불리지만, 그의 사상의 일부를 자리 잡고 있는 변증법 사상이 ‘유물론적 변증법’이란 이름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한 것은 이러한 변증법의 결말 부분이 마르크스의 것이 아닌 헤겔의 것과 유사한 양상으로 흐른 사실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Ⅲ. 결론
이상으로 장재의 변증법 사상에 있어서 나타나는 유심주의적 색채를 그의 인식론과 인성론, 그리고 변증법 사상을 통해 살펴보았다. 지금까지의 논의에 대해 특별히 본론 1과 본론 2에 대한 별도의 설명은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바이므로, 서론부에서 이야기한 바대로 본론 3 중점을 두어 정리해 보고자 한다.
위의 논의를 종합해 볼 때 장재의 변증법 사상은 헤겔의 그것과 상당한 유사성을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특히 변증법의 결말에 있어서의 양자 간의 유사성은 장재의 변증법이 유심주의로 흐른다는 의미에 대한 설명력을 제공해 준다는 면에서 본고에서 행한 헤겔의 변증법과 장재의 변증법의 비교 논의는 그 의미를 갖는다고 하겠다.
정리해 보면, 장재는 사물 내부의 대립면의 상호작용이 운동 변화의 원천이라고 보았으나, ‘서로 배척하는 대립면의 투쟁이 절대적인 것’이라는 진리는 인식하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즉, 그는 대립면의 두 측면은 하나의 통일체 중에 함께 존재한다는 것은 보았으나, 이러한 통일이 조건적이며 상대적이라는 것은 알지 못하여서 통일체의 분열은 사물발전의 이상적 경지가 아니라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것은 그의 계급적 한계성을 드러낸다고 하겠다. 장재는 지주계급 혁신파의 사상가로, 한편으로는 관료대지주의 정치적 조처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농민봉기를 반대하였다. 또한 계급조화의 사회를 머릿속에 그림으로써 모든 지주계급의 농민에 대한 전제정치를 공고화 하고자 하였다. 이것이 곧 그가 내세운 ‘원수는 반드시 화해하여 풀어야 한다’는 것의 실제 뜻이며, 그의 변증법 이론이 유심주의로 흐르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인 것이다.
이상으로 장재의 변증법 사상이 갖는 ‘유물론적 변증법’으로서의 한계와 그 이유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즉, 그의 변증법 사상이 마르크스의 것과 같은 유물론적 변증법으로 흐르지 못하고 ‘소박한 변증법’에 머무를 수밖에 없음으로써 유심주의의 색채를 띠게 된 이유를 본고에서는 그의 계급적인 한계성에서 찾고자 하였다. 그러면 과연 그의 계급적 한계성이 그의 사상에 있어서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면, 장재의 변증법 이론은 마르크스의 ‘변증법적 유물론’과 유사한 양상의 결말을 이끌어낼 수 있었을까? 그것은 모를 일이나, 어찌됐건 이리하여 중국 유물주의와 유심주의의 투쟁사에 있어서 유물주의로 통칭되는 장재의 사상이 유심주의로 흐른 사실은 매우 흥미로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 참 고 문 헌 ―
루이 알뛰세, 『마르크스를 위하여』, 백의, 1990.
소연방과학아카데미철학연구소, 『맑스주의 변증법의 역사』, 한울림, 1990.
알렉스 캘리니코스, 『마르 크스의 사상』, 도서출판 북막스, 2000.
任繼愈, 『中國哲學史』, 까치, 1990.
張岱年, 『중국 유물사상사』, 이론과 실천, 1989.
張岱年, 『中國哲學大綱』, 까치, 1998.
周桂鈿, 『(강좌) 중국철학』, 예문서원, 1992.
중국 북경대 철학과 연구실, 『중국철학사3-송ㆍ명ㆍ청(宋ㆍ明ㆍ淸)편』, 자작아카데미, 1997.
풍우란, 『중국철학사』, 형성,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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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8.14
  • 저작시기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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