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의 아노미적 자살과 그 고찰

소개글

현대 사회에서의 아노미적 자살과 그 고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II. 아노미적 자살의 의의와 논의배경
1.아노미적 자살의 의의
(1) 자살(suicide)의 개념
(2) 아노미(Anomi)의 개념
(3) 아노미적 자살의 의의
2. 아노미적 자살에 대한 논의 배경

III. 한국사회에서의 아노미적 자살
1. 한국 사회의 자살 현황
(1) 연도별 자살현황
(2) 성별 자살현황
(3) 연령별 자살현황
2. 한국 사회에서 자살의 특징
3. 아노미적 자살의 원인과 그 유형
(1) 아노미적 자살의 원인
(2) 아노미적 자살의 유형분석
4. 사례 분석
(1) 통계적 분석
(2) 사회 원인적 분석

IV. 아노미적 자살에 대한 대책
1. 윤리적 접근
2. 현실적, 사회 구조적 접근
(1) 캠페인의 필요성
(2) 국가 정책
(3) 대중매체의 역할

V. 결론

본문내용

며, 한·두달간 쉴 수 있는 사찰을 소개해 달라는 상담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IMF체제의 영향으로 대량실직사태가 발생하면서 ‘심리적 공황상태’라고 할 만큼 사회 전반의 정신건강 상태가 심각한 위험수준에 달하고 있다. 특히 실직자의 경우 정체성 상실에 따른 극심한 정신적 혼란을 견디지 못한 채 자살을 선택하는 일이 급증했고 이 가운데 일부는 가족과 함께 동반자살하는 경우마저 나오고 있다. 일터에 남은 자들 역시 ‘생존자 증후군’이라 불리는 고통을 겪는다. 전문가들은 우리 사회에 집단우울증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면 사회차원의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IV. 아노미적 자살에 대한 대책
1. 윤리적 접근
아노미적 자살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물론 현실적 접근을 통한 국가나 사회의 구조적 수정을 통한 해결책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각각의 사회 구성원의 가족과 부모, 형제 자매, 이웃사촌 등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기본이고, 한층 더 효과적이다. 실례로 최근들어 40대 가장들이 아노미적 자살률이 한층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물론 이들은 생계에 대한 고민과 가장으로서의 무능력함을 비관하여 자살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가족규모가 옛 유교시대에 비해 축소되어 가장에 대한 인식이 크게 위축되면서 가정 내에서 가장이 설 자리가 없게 됨에 따른 소외감이 무기력감과 복함됨에 따라 자살률이 증가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가족 구성원들은 가장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격려 한마디를 아끼지 않아야 하며 존경해야 할 것이다. 자살을 시도하려는 사람들의 인식도 바뀌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 중요한데, 섣불리 판단한 생명의 포기는 다시는 돌아 올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인지하여 자살에 대한 생각을 애초부터 배제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자살 당사자가 자신의 어리석은 죽음으로 인해 자신과 연계된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직, 간접적으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2. 현실적, 사회 구조적 접근
(1)캠페인의 필요성
해가 갈수록 급증하는 아노미적 자살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회 구성원들의 의식을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그 방편으로 제시 된 것이 생명 존중 운동인데 현재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가 공동으로 기획한 캠페인 ‘새 희망의 날갯짓으로’가 3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 행사는 우리사회의 욕구가 방향성 없이 분출하면서 인간 존엄성마저 상실되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진단에 따라 생명존중의 불꽃을 다시 밝히기 위해 기획됐으며 생명체험 , 죽음체험, 무용공연 등의 다양한 흥미로운 퍼포먼스로 대중의 흥미를 불러일으킴에 따라 생명존중에 대한 중요성을 각인 시키는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생명 존중운동이 종교계뿐만이 아니라 사회 각 계에서 시행되어 보다 넓은 범위의 대중이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가 사라지고, 모두가 인간의 존엄성을 다시 생각하고 가정과 가족의 중요성을 깨닫는다면 아노미적 자살의 발생률은 큰 폭으로 감소될 것으로 확신한다.
(2) 국가 정책
국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보장해야할 의무가 있는 국가로서는 아노미적 자살 문제에 대해 심각한 위험성을 깨닫고 하루빨리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실례로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의 외국은 정부가 복지 차원에서 여러 가지 제도 도입과 함께 자살 예방과 대책을 마련 중이다. 우리나라도 국가적 차원에서, 초교파적 기독교 차원에서 자살 예방을 위한 정책 입법, 자금마련, 자살방지 프로그램 운영, 자살 문제에 관한 학제간의 연구 등을 둘러싼 긴급 대책 마련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효과적인 자살 예방 프로그램들을 지역사회와 사회 복지기관, 각급 학교에서 극대화해야 한다. 이에 따른 상담요원과 전문 인력 확보는 필수적이다.
(3) 대중매체의 역할
아노미적 자살 급증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는 TV와 인터넷 등은 자살을 너무 선정적으로 보도하거나 무비판적으로 옹호하는 글을 실어선 안된다. 한창 감수성이 풍부한 청소년기 학생들은 대중매체에 엄청난 영향을 받기 때문에 대중매체는 그들이 자살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확고히 다질 수 있도록 자살은 그 어떠한 명분도 지니지 못하는 죄악이라는 것을 인지 시켜야한다. 또한 최근 심심찮게 보도 되고 있는 생활고로 인한 자녀와 부모의 동반자살 사건들을 보도하는 언론에서도 부모에 대해서 어떠한 극단적인 상황이 자살의 길에까지 이르게 만들었는지를 상세히 분석하는 가운데 그러한 동반 자살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 시청자들에게 보도하여야 한다.
V. 결론
현대 사회에서 아노미적 자살은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사회자체가 개인을 규제할 힘을 잃어 무규범의 상태에 이르러서 하는 자살의 유형으로서 최근에 문제시 되고 있는 자살유형이 바로 여기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아노미적 자살은 현대 사회에서 파편화된 인간관계 등으로 말미암은 공동체의 소멸과 사회 구조 문화적인 측면에서 기인한다. 때문에 이런 아노미적 자살은 개인의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일 수밖에 없다. 실존주의 철학자 샤르트르가 “자살은 삶의 종말이라고 간주될 수 없다. 삶의 고유한 토대는 나일 것이다. 자살은 내 삶의 행위이기에 스스로 의미를 요구하는데, 그러한 의미는 미래만이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살은 마지막이기에 미래를 부정한다. … 자살은 내 삶을 부조리 속에서 몰락하게 만드는 부조리이다.”라고 말한 바처럼 자살이 자신의 현재 상황을 해결하는 수단이 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자살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우선 개인 윤리적으로 가족과 사회 구성원들 간의 관심과 배려로 맺어진 공동체의 형성이 필요하고 자살 시도자들의 생명에 대한 경외감을 가지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사회도 그 구조적 문화적 측면에서 캠페인이나 국가정책, 대중매체를 통하여 자살의 방지에 힘쓰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런 개인적 내지 사회적 노력이 함께 이루어졌을 때 자신의 생명을 인위적으로 끊는 죽음의 문화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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