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사회의 자본]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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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사람의 여러 활동 등이 모두 자본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어떠한 시대이건 간에 그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자본이 있었을 것이다. 현대 사회를 흔히 ‘정보사회’라고 한다. 이러한 정보사회에서 중요시 되는 자본을 발견하고 이를 중점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때, 그 사회의 구성원들 또한 풍족한 자본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계속해서 살펴본 문화자본과 사회자본이 바로 오늘날의 정보사회에 중요시되어야 할 자본이라고 생각된다. 무엇보다 문화자본과 사회자본이 경제자본은 하위 개념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사실 오늘날 경제적인 부(富)를 위해 문화자본과 사회자본을 이용하는 행태가 곳곳에서 많이 벌어지고 있다. 어떻게 보면 자신의 목적을 위해 로비를 하는 것도 사회자본 획득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자격증과 같은 문화자본도 자신이 노력해서 취득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주고 사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런 현실은 자본의 긍정적인 면이 아니라 부정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자본을 풍부하게 가진 사람의 삶은 풍요롭게 되기가 쉬울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자본들이 자신이 노력하여 축적한 산물이 아니라면 어느 한 순간 꿈처럼 사라지거나, 부정한 행위로 취득한 것이 밝혀질 것이다. 물론 이미 자본을 지니고 시작하는 사람과 자본 없이 시작하는 사람은 분명 출발선의 위치가 다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노력만으로는 힘들다. 국가적 차원의 제도가 마련되어야 하는 것이다. 정보사회는 특히 경쟁이 두드러지는 사회이다. 이런 사회에서 개개인이 지닌 자본의 차이는 그 개인들이 속하는 사회 계층과 지위를 결정짓는 요소이다. 「제 3장 정보사회의 자본」앞 부분에서 지적한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가 현실로 왔을 때, 일을 열심히 한 개미가 꼭 잘 사는 것도 아니고, 즐겁게 노는 베짱이가 꼭 가난한 형편으로 전락하는 것도 아니다. 이와 같은 부당한 자본의 분배는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의 의욕을 저하시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 노력과 더불어 국가의 정책적인 지원 또한 이루어질 때, 올바른 자본 분배와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리라 생각한다. 이것이 앞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긍정적인 자본의 흐름이 아닐까 생각하며 리포트를 마치겠다.
참고문헌
김종두, 양서원, 『정보사회와 교육』, 2004.
피에르 부르디외(저), 이상호(역), 동문선, 『재생산(교육체계 이론을 위한 요소들)』, 2000.

키워드

정보사회,   문화자본,   정보사회교육,   자본,   자본 교육,   부르디외,   사회자본,   인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