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영화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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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은 20~30대의 젊은 영화인들이 전통적인 영화에 대항하여 새로운 영화를 제작한 것으로서, 작가주의 이론의 영향을 받아 제작사의 간섭 없이 감독이 직접 배우와 주제를 선택하여 자유롭게 영화를 만들면서 영화에서의 작가주의를 선언하였다. 스튜디오작업을 피하고 주로 야외촬영을 한다거나 영화기기와 테크닉에 의존하지 않는 점, 비전문배우와 사회적인 주제를 선택한 점이 특징이며,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프랑수아 트뤼포의 『400번의 구타(1959)』, 알랭 레네의 『히로시마 내 사랑(1959)』, 장 뤽 고다르의 『네 멋대로 해라(1959)』 등이 있다.
독일의 뉴저먼시네마(New German Cinema)
이탈리아의 네오리얼리즘과 프랑스의 누벨바그운동 등에 영향을 받아 독일에서도 뉴저먼시네마라고 하는 새로운 조류의 영화운동이 일어났다. 1920년대 이후 독일의 영화계는 표현주의의 쇠퇴와 나치즘의 대두 그리고 패전국에 대한 연합국의 통제 등으로 인해서 활력을 잃은 상태였다. 게다가 이런 허약한 기반 하에서 헐리우드 영화의 대량수입으로 인하여 독일의 영화산업은 더욱 침체될 수밖에 없었는데, 뉴저먼시네마는 이런 배경 하에서 등장한 것이다.
1962년에 오버하우젠 영화제(Oberhausen Film Festival)라는 단편 영화제에 참여하였던 독일의 26명의 젊은 영화인들은 알렉산더 클루게(Alexander Kluge)를 중심으로 ‘아버지의 영화는 죽었다’고 외치며 독일 영화의 새로운 탄생을 선언하였다.
뉴저먼시네마의 영화인들은 대부분 전후세대로서 과거 독일의 역사(나치)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을 가졌으며 사회정치적인 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여 이를 영화에 반영하였다. 또한, 기존의 영화제작방식을 거부하고 독립적인 제작과 배급방식을 추구하였다.
대표적인 감독과 작품으로는 알렉산더 클루게의 『천막 아래의 서커스 예술가들』, 베르너 헤르초크의 『아귀레, 신의 분노』,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의 『계절을 파는 사나이』,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빔 벤더스의 『시간을 통과해서』, 폴커 슈렌도르프의 《양철북》 등이 있다.
◇ 참고 문헌
<영화의 이해>, 현암사, 루이스 자네티 지음, 김진혜 옮김, 2003
<영화 이야기주머니>, 녹두, 이효인 지음1993
<세계 영화사 강의-초기 영화에서 아시아 뉴 웨이브까지>, 연세대학교출판부, 임정택 외
<옥스퍼드 세계 영화사>, 제프리 노웰-스미스 책임편집, 이순호 외 옮김,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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