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먼 멜빌의 모비딕

목차

1.들어가는 말

2. 작가소개

3. 줄거리

4."모비딕"의 상징성

5. 멜빌의 작품의도

본문내용

들어가는 말
예전에 그레고리 팩 주연의 영화 『모비딕』을 본 적이 있다. 사실 영화 자체는 그다지 흥미를 일으키는 내용이 아니었다. 영화의 주 내용인 사흘 동안 이루어지는 에이햅과 흰고래의 쫓고 쫓기는 싸움은 오히려 지루하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이러한 기억을 간직한 채, 이번에 처음 『모비딕』을 펼쳤을 때에는 막연한 설렘도 있었다. 비록 영화 그 자체는 지루했지만 영화의 주인공인 그레고리 팩의 복수심에 불타는 강렬한 눈빛과 집념으로 가득 찼던 그의 연기가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꼭 한번 책을 읽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유로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책의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에는 뿌듯함을 넘어서 미뤄뒀던 일을 이제서야 한 듯한 개운한 느낌마저 들었다.
서두부터 고래에 관한 전문서적이라고 느껴질 만큼의 어려운 용어들과 말들로 가득 차 있어 낱말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의 의미를 파악해 나가면서 읽기에는 애초부터 무리였다. 포경선에서의 생활, 고래와의 싸움이 마치 작가 자신의 경험담 같이 전문적이면서 체계적으로 정리된 글을 읽으면서 일단 작가에 대해 간단히 조사해보기로 했다.
1. 작가소개
호손과 더불어 ‘미국 르네상스’라 불리는 시기의 대표적 작가로 꼽히는 허먼 멜빌(Herman Melville, 1819~91)은 미국문학사에 깊고 굵은 족적을 남긴 위대한 소설가이다.
그는 뉴요크의 부유한 무역상의 집에서 8인의 형제자매 중에서 셋째로 출생하였다. 처음엔 집안이 넉넉했으나 제2차 대영 전후에 미친 경제공황의 여파로 부친이 뉴요크에 있는 점포의 문을 닫고 사망하게 되자 학교를 중퇴하고, 은행점원으로 일하기도 하고 시골 학교에서 가르치기도 하지만, 그 사이에 방랑벽과 바다에의 동경이 곁들여, 리버풀로 나가 화물선을 타고 바다로 나갔다. 그 해 10월에 귀국, 학교 교원이 되었으나 그만 두었고 포경선 아큐시넷호를 타고 1년쯤 남태평양을 항해하다가, 선중 생활에 싫증을 느껴 탈출, 식인종 타이피들이 사는 섬의 골짜기를 헤매었다. 1개월 후 오스트리아의 포경선 의해 구출되었으나, 선장이 너무 횡포를 부리므로 타이티 섬에서 작업을 거부, 영국 영사관에 의해 강제 수용되었다. 그 후 미국 포경선에서 반년쯤 일하다가 호놀룰루에서 상점원 등 몇 가지 잡일을 했으나, 그 후 미국 군함에 승선하여 보스턴으로 돌아갔다. 이러한 4년간의 해상 방랑은 예일이나 하버드 대학의 4년간 수학과 맞먹을 정도의 귀중한 체험이었다

키워드

허먼멜빌,   모비딕 ,   피쿼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