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평등주의 그 마음의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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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인가의 문제와 직결된다고 할 수 있겠다. 흔히 사회 구성원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들은 모두 사회적 분배의 대상인데, 단일한 사회적 가치를 균등하게 나눠 갖는 상태를 ‘단순 평등 체제’라고 부른다면 이런 사회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사회적 가치는 다수이고, 다수의 가치를 균등하게 분배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다원적 평등에 있어서 중요한 전제 중 하나는 하나의 가치가 다른 영역의 가치를 침범하지 말아야한다는 것이다. 즉 현재 처럼 '부'라는 가치만 갖고 있으면 권력도 살수 있고, 권력이 있으면 지위를 얻을 수 있고, 지위가 있으면 그를 이용해서 언제든 더 많은 부를 축적할 수 있는 부정의의 고리가 계속된다면 다원적 평등이란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이다.
어쨌든 우리 나라도 다른 대부분의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극단적인 자유주의와 극단적인 사회주의의 사이에 있는 어떤 지점에서 국민 대다수가 공감하는 사회적 합의에 의해 자유와 평등이 적절히 보완되고 견제되는 제도를 정립해 나가야할 것이며 우리 개인들도 부정적 평등의식에서 벗어나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그 다양한 가치 추구를 통한 삶의 폭을 넓혀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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