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육실습 최종보고서(실습계획+수업관찰+실습교안+평가)

목차

Ⅰ. 실습 계획서
Ⅱ. 한국어 수업 관찰 기록지
Ⅲ. 모의 실습
Ⅳ. 실습을 마치며

본문내용

선생님 점심 먹었어요?
- 교사 : 아니요, 못 먹었어요. 배가 아파서 점심을 먹지 못했어요.
○ 다른 학생 지목 후 질문, “요즘 새로 나온 영화 스파이더맨 3 봤어요?”
- 학생 : 아니요.
- 교사 : 영화를 안 봤어요?
- 학생 : 네.
- 교사 : 영화를 왜 안 봤어요?
- 학생 :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등등
- 교사 : 선생님한테 영화를 봤는지 물어봐 주세요.
- 학생 : 선생님 영화 봤어요?
- 교사 : 아니요, 못 봤어요. 선생님이 사는 동네에 영화관이 없어서 영화를 보지 못했어요.
2분
제시
의미제시
○ 감기 때문에 못 왔어요.(학습지 같이 읽기)
-빌리 : 나오코씨 안녕하세요?
-나오코 : 네, 빌리씨. 안녕하세요?
-빌리 : 네. 그런데 어제 왜 학교에 안 왔어요?
-나오코 : 감기 때문에 아파서 못 왔어요.
-빌리 : 감기 때문에요? 지금도 많이 아파요?
-나오코 : 아니요. 조금 나아졌어요.
-빌리 : 감기약은 먹었어요?
-나오코 : 아니요. 약국이 문을 닫아서 약을 사지
못했어요.
○ 읽은 내용 확인(학생들에게 질문)
-교사 : 어제 나오코씨가 학교에 안 왔어요. 왜 안왔어요?
-학생 : 아파서요.
-교사 : 네. 나오코씨가 아파서 학교에 못 온거예요. 나오코씨는 감기약을 못 먹었어요. 왜 못먹었어요?
-학생 : 약국이 문을 닫아서요.
-교사 : 맞아요. 약국이 문을 닫아서 약을 사지 못했어요.
읽기
자료
1분
형태 제시
/
교체연습
※ 형태 제시 : ‘못’, ‘~지 못하다’는 이렇게 써요(판서)
① ‘못’의 제시/연습 (판서와 같이)
-가다 / 못가다 -움직이다 / 못 움직이다
-만나다 / 못 만나다 -기다리다 / 못 기다리다
○ 단어 카드를 보여주고 ‘못’을 넣어 바꾸어 말해본다.
-선생님이 보여주는 카드를 보고 ‘못’을 넣어서 말해 보세요.
-단어카드 제시 : 가다, 만나다, 사다, 먹다, 움직이다, 보다, 걷다, 오다, 나가다, 들다, 깨우다, 자다, 전하다, 기다리다, 얻다, 말하다, 고치다, 옮기다, 내다, 잡다
② ‘-지 못하다’의 제시/연습(판서와 같이)
-가다 / 가지 못하다
-움직이다 / 움직이지 못하다
-만나다 / 만나지 못하다
-기다리다 / 기다리지 못하다
○ 단어 카드를 보여주고 ‘~지 못하다’로 바꾸어 말해본다.
-선생님이 보여주는 카드를 보고 ‘~지 못하다’로 말해보세요.
-단어카드 제시 : 가다, 만나다, 사다, 먹다, 움직이다, 보다, 걷다, 오다, 나가다, 들다, 깨우다, 자다, 전하다, 기다리다, 얻다, 말하다, 고치다, 옮기다, 내다, 잡다
동사
카드
3분
연습
응답연습
○ 그림카드를 보여주고 ‘못’, ‘~지 못하다’로 한명씩 말해 보도록 한다.
-교사 : 그림을 보세요. 이 그림에서 나타난 상황을 한명씩 돌아가면서 말해봅시다.
-그림제시 1. 상한 과일
-기대대답 : 과일이 상해서 먹지 못해요. 또는 못 먹어요.
-그림제시 2. 볼펜, 판매가격 1,000원, 갖고있는돈 500원
-기대대답 : 500원으로 볼펜을 사지 못해요.
-그림제시 3. 땅에 떨어진 아이스크림
-기대대답 : 땅에 떨어져서 못 먹어요. 먹지 못해요.
-그림제시 4. 잠겨있는 문, 잃어버린 열쇠
-기대대답 : 열쇠가 없어서 못 들어가요.
-그림제시 5. 배터리가 없어서 꺼진 핸드폰
-기대대답 : 핸드폰 배터리가 없어서 전화를 하지 못해요.
-그림제시 6. 학습지 풀이
-기대대답 : 연필이 없어서 학습지를 못 풀어요.
그림
카드
3분
활용
과제수행
관찰 및 평가
※ 과제 수행(서로 역할을 나누어 대화해보기)
○ 선생님이 나누어 준 학습지를 보세요. 빌리씨가 나오코씨에게 같이 등산을 가자고 합니다. 그런데 나오코씨는 발목이 삐어서 잘 못 걷는다고 합니다. 짝 별로 빌리씨와 나오코씨로 나누어서 대화를 해볼 거예요. 연습해보세요.
2분
발표하기
○ 두명씩 일어나서 발표해 보세요.
2분
정리
마무리
※ 배운 내용 정리하기
○ 오늘은 ‘못 했어요’, ‘하지 못 했어요’를 언제 사용하는지, 어떻게 사용하는지 배웠어요.
○ 잘 알겠어요? 질문 있어요?
○ 숙제가 있습니다. 오늘 꼭 하기로 약속한 것 중에서 하지 못했던 일들을 다섯 가지씩 적어오세요. 약속시간을 못 지켜서 친구를 못 만났다거나 바빠서 숙제를 못했다거나 하는 것들이요. 왜 못했는지 이유도 있어야 합니다.
○ 이만 수업을 마치겠습니다.
1분
Ⅳ. 실습을 마치며
한국어 교육실습 과목을 수강하면서 마지막 관문인 외국인 학습자들에게 실제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수업을 경험하고 나서야 ‘아, 내가 정말 중요한 일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한국에서 살면서 모국어를 쓰고 있으면서도 한국어를 잘못 구사하고 있는지 조차도 몰랐었다. 이상한 것은 막상 많이 쓰고 있는 말인데도 무슨 뜻인지 설명을 하려 하면 말이 막혀버리는 것이었다. 이는 우리말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음으로 생각된다. 이런 내가 외국인들에게 한국말을 가르친다는 것이 참 부끄럽고 나 자신의 무지에 대해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리허설을 하기 전까지는 다른 사람들이 시연하는 모습들을 살펴보고 수업관찰도 꼼꼼히 지켜보고 하면서 나름대로 저 정도쯤이야, 학습자들도 불과 몇 명이고 강의 시간도 짧아서 별거 아니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러한 자만이 큰 실수를 불러 일으켰던 것 같다. 학습자들 앞에 서는 순간 많이 당황했었고 긴장감에 수업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조차 몰랐다.
시연 도중 말이 막혀서 한참 꿀 먹은 벙어리가 되기도 했고 외국인들이라 우리말을 잘 모른다는 생각에 이해시키려 한 것이 많은 설명으로 이어져 더 어려운 상황으로 만들어버렸고 학습자가 질문한 내용에 엉뚱한 대답을 하여 학습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여 주지 못하기도 하였다.
한 학기 동안 실습계획서를 시작으로 강의 교안을 작성하면서 방향을 잘못 잡아 새로 작성을 하는 등 한참을 고생하기도 했고 수업관찰을 하면서 수업기법도 흉내내보고 강의 자료로 동사카드를 만들면서 이 단어들의 뜻을 알까? 모를까 고민도 많이 했었던 것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여 외국인 학습자들 앞에서 당황하지 않고 자신있게 수업하는 나를 기대해 본다.

키워드

한국어,   실습,   교육실습,   수업,   교안,   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