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와 유교

목차

Ⅰ. 유가 시스템이 기독교와 달리 종교가 아닌 이유(사상적 차이)
1. 중국 현지에서의 인식에 대한 간략한 고찰
2. 신앙 조직 및 내세관이 존재하는가의 여부
3. 신앙 대상 및 공자와 예수의 개인적 성격과 사상의 차이 규명

Ⅱ. 유가와 기독교의 역사적 공통점 분석(역사적 문제)
1. 부정적 기능의 전개
1) 교리 및 사상에 대한 교조화
2) 합리적 이성에 대한 부정적 기능
2. 긍정적 기능의 전개
1) 개인적 도덕률의 제공
2) 사회적 규범의 제공

Ⅲ. 유가 사상과 기독교에 관한 다양한 관점(현대적 문제)
1. 선교사와 유학자들의 이견 대립
2. 유가 사상과 기독교에 관한 철학자들의 평가와 발전적 논의

본문내용

중국을 방문한 서양인들 가운데 특히 기억할 만한 사람은 버트란드 러셀과 존 듀이이다. 러셀은 중국의 전통적인 사상 체계와 도교, 유가 사상에서 발견한 많은 사실에 대해 강한 긍정적 평가를 내려 그를 존경하던 중국인들을 놀라게 하였다. 그러나 러셀의 철학 사조 상 권위주의에 대한 비판은 당연한 것으로 유가적 가치 체계의 경직성 때문에 야기되는 어려움들을 지적하였다. 듀이도 비슷한 관찰을 하였는데 그가 강조한 실용주의와 논리적 방법론은 중국인들로 하여금 유가 사상의 문제점을 깨닫게 하였다. 이와 같은 지적을 받아들여 예일대 박사인 줄리아 칭은 그의 저서, [유교와 기독교]에서 유가 사상이 인간의 가치와 도덕적 위대함, 성인이 될 수 있는 가능성과 윤리적 가치들에 기초한 인간 사회의 바탕을 이루는 타인과의 관계 등 값진 가치들을 발견하는 것을 의미할 때 유교의 미래는 밝다고 평가하고 있다. 물론 이와 같은 평가는 앞서 살펴본 유교의 가치들에서 충분히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평가는 기독교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현대 사회의 주류 사상 중 하나인 자본주의에 관해 막스 베버는 프로테스탄티즘 윤리가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와 같은 견해들과 더불어 앞서 인용한 테레사 수녀와 언더우드 가문의 헌신적인 태도나 십자군 운동의 과오를 깨끗하게 인정하셨던, 지금은 선종하신 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관용 등을 생각하면 기독교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확립되어 나갈 경우 기독교의 부정적 영향이 일소되리라 생각한다. 실제로 미국의 명문 대학 리그, 소위 IVY 리그 졸업생들의 사례를 보면 기독교 윤리가 구체적으로 발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미국 사회의 상류층을 독점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워렌 버핏(펜실베니아대 와튼 스쿨 졸업, 콜럼비아대 MBA 과정 수료)이나 빌 게이츠(하버드대 수학과 중퇴, 하버드대 명예 법학 학사 학위 취득)등 그 졸업생들은 부의 사회적 환원에 아낌없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기독교 윤리관을 통해 개인 윤리의 신장과 더불어 기독교 윤리에 힘입어 사회 정의 구현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 그로써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바이다.
*****참고 도서 목록*****
도서명 및 출판사 : 유교와 기독교, 서광사
저자명 및 약력 : 줄리아 칭, 상하이에서 출생 후 예일대에서 송명리학의 연구로 박사 학위 취득, 부전공으로 비교 사상과 종교를 연구. 저서로는 [왕양명], 한스 퀸 신부와의 공저인 [Christianity and chinese religion] 등이 있다.
역자명 및 약력 : 임찬수, 서울대학교 철학과 졸업, 종교철학 전공.
최효선, 성균관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동양철학 연구로 박사 학위 취득.
도서명 및 출판사 :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사회평론
저자명 및 약력 : 버트란드 러셀(Bertrand Russel), 케임브리지 대학 트리니티 칼리지 졸업. 수학자이자 철학자였으며 1950년 노벨문학상 수상. 저서로는 [수학의 원리], [인간의 지식, 그 범위와 한계], [권위와 개인], [의미와 진리에 관한 탐구], [라이프니츠 철학에 대한 비판적 해설], [서양 철학사], [행복의 정복] 등 40여권의 저서가 있다. 라이프니츠를 비롯한 현대 분석철학계의 거목으로 꼽히며 비트겐슈타인 등 유명한 후진 철학자들의 양성에 기여했고 아인슈타인과 함께 수학 및 핵무장 반대 등의 현실 사회의 문제를 논의한 거장이다.
역자명 및 약력 : 송은경,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도서명 및 출판사 : 대서양 문명사-팽창, 침탈, 헤게모니, 한길사
저자명 및 약력 : 김명섭,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석사 학위 취득, 팡테옹 소르본 대학에서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 취득, 서울대학교 지역종합연구소 특별연구원으로 재직, 한신대학교 국제관계학과 정교수로 재직, 현재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 공저로 [80년대의 한국 사회], [해방전후사의 인식], [21세기 한국의 외교정책] 등이 있고 역서로 [거대한 체스판 : 21세기 미국의 세계 전략과 유라시아], [20세기의 역사(공역)] 등이 있다.
도서명 및 출판사 : 20세기의 역사-진보와 야만, 돌베개
저자명 및 약력 : 클라이브 폰팅, 대처 행정부 당시 국방부 차관보 역임, 현재 영국 웨일스 스완시 대학 정치학과 교수로 재직 중.
역자명 및 약력 :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KDI 국제정책대학원 수료, [빈곤의 종말]등 번역.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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