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대의 한국영화

목차

1. 머리말 - 한국영화의 성장

2. 한국영화 수출의 전성기 (2004~2005)

3. 한국영화 수출의 현재 - 위기

4. 한국영화 수출의 미래 - 대안

5. 꼬리말 - `한류, 다음 단계를 꿈꾸는 영화인들`

본문내용

랩은 한국영화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필립 정 감독의 멘토로 참여하고 있는 홍콩 출신 렁 포치 감독은 “지난 5년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영화는 아시아영화였고 그중에서도 한국영화의 위력이 대단했다”며 “그에 비하면 북미시장보다는 아시아시장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북미 진출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마지막 황제>로 주목받았다가 결국 실패했던, 그리고 자신과 <상하이 1920>을 함께했던 존 론의 예를 들면서 “배우나 감독이나 언어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장즈이의 성공 요인도 영어라고 생각한다. 주드 로가 출연한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의 후반작업 중인 왕가위의 예도 지켜볼 만할 것”이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4. 한국배우의 헐리우드 진출 - IHQ USA
국내 최대의 매니지먼트 업체 싸이더스HQ를 자회사로 두고있는 IHQ는 1년 6개월 전부터 미국시장의 접근법을 모색했으며, 그 결실이 바로 지난 6월에 설립된 IHQ USA이고, 또 하나 전지현의 헐리우드 진출이다.
전지현의 소속사 IHQ에 따르면 전지현은 ‘와호장룡’의 프로듀서였던 빌 쿵이 만드는 액션 영화 ‘블러드’(가제)에서 흡혈귀를 처치하는 여주인공 역을 맡을 예정으로 계약을 앞두고 있다.
블러드는 미국의 유명 제작사가 만들고 프랑스의 3대 메이저 투자 배급사 중 하나인 ‘파테’가 투자에 참여하는 영화. 감독은 홍콩영화 ‘백발마녀전’ ‘무인 곽원갑’, 할리우드에서 ‘13일의 금요일 11-프레디 대 제이슨’을 감독했던 위런타이(로니 우)다.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인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를 실사로 제작하는 작품으로 내년에 촬영에 들어간다.
IHQ 박이범 이사는 “전지현의 영어 실력이 상당한 수준으로 100% 영어 대사를 소화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IHQ는 소속 배우들의 미국 진출을 위해 배우들에게 영어 공부를 시키고 미국 제작자들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의 준비를 해 왔다. 소속 배우 중 전지현 외에도 정우성, 임수정의 할리우드행이 거론되고 있다. 정우성은 ‘무사’로 ‘동양의 키아누 리브스’라 불리며 액션 영화의 주인공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임수정은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이 미국에서 개봉됐고 미국에서도 지명도가 있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에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박 이사는 “영어 구사 능력과 현지 네트워크도 중요하지만 할리우드가 가장 주목하는 것은 아시아에서 얼마나 ‘시장성’이 있는가 하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5. 꼬리말 - '한류, 다음 단계를 꿈꾸는 영화인들'
일본에서의 완패를 포함하여 아시아 전반에서도 수출액이 줄어들었다는 사실이 한국 영화계에 불길한 그림자를 드리운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 일본 수출액이 전체 수출액의 74%를 차지했다는 점만 봐도 알 수 있듯 그동안의 상황이 기형적이었다는 점은 충무로 전반이 공감하는 바다. 긍정적인 조짐도 있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고, <조폭마누라3>가 AFM(American Film Market)에서 (일본을 제외한)홍콩, 중국, 태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과 유럽국가 독일에서 판매가 되어, 총 66만 달러의 판매수익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여 영화 완성 후 추가 세일즈가 기대되고 있다고 한다.
결국 무언가 차별성을 가진 경쟁력 있는 영화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힘을 갖게 된다. 드이더 몇몇 배우들의 얼굴만을 내세운 ‘한류’는 퇴조하고, 영화 자체의 힘만으로 해외에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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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글로벌,   괴물,   영화수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