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한류에 관한 조사

목차

1. 서론

2. 본론
제 1절 : 일본 내 한류
제 2절 : 주요 한류 연예인의 일본 진출 성공 사례
ㄱ. 보아의 경우
ㄴ. 배용준의 경우
제 3절 : 일본 내 한류의 성공요인
제 4절 : 한류의 긍정적 효과
ㄱ. 경제적 효과
ㄴ. 정치적 효과
제 5절 : 일본 내 한류의 취약점
제 6절 : 대안과 한류의 방향
ㄱ.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한류 계획 필요
ㄴ. 한일 외교의 온건한 수준 유지
ㄷ. 양질의 컨텐츠 개발
ㄹ. 혐한류 회피

3. 결론

본문내용

왜 생기나] 중국 문화 종주국 위기감 일본 반한 감정 + 시기심, 중앙일보, 2005.10.21
(혐한류 기사)
제 6절 : 대안과 한류의 방향
일본 내 한류의 지속과 확대를 위해서는 5절에 언급한 취약점의 개선이 요구된다. 첫째,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한류 계획이 필요하다. 둘째, 한일 외교를 온건하게 유지하며, 궁극적으로는 한일 양국의 정치적 사안과 한류가 일본인들에게 분리되어 인식되게끔 해야한다. 셋째, 양질의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넷째, 혐한류를 회피해야 한다.
ㄱ.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한류 계획 필요
한국은 일본 내 한류에 대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것을 토대로 해당기업이 일본시장 진출시 지켜야할 최소한의 규칙과 해당 문화상품이 갖는 품질의 하한선을 만들어야 한다. 일본 관광객을 상대로 한 바가지 상술은 엄히 규제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한류의 평판을 심각하게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이는 일부의 일본인이 혐한류를 주장하는 큰 근거가 되기도 한다.
일본의 한류는 다른 나라의 한류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이것에 따라 일본에 적합한 한류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삼성경제연구소의 한류 청사진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그림 5와 같다.
이에 따르면 일본에서 한류는 ‘한류 확산의 단계’ 중 제 2단계인 파생상품 구매단계에 불과하다. 한류의 궁극적인 목표는 제 4단계인 ‘한국’선호단계다. 미국의 정치에 대한 한국인의 선호와는 관계없이 작용하는 미국문화상품의 매력(soft power), 일본의 자포니즘(Japonism)과 같은 현상이 제 4단계에 속한다. 이를 위해 제 2단계에서는 OSMU(One Source-Multi Use)등으로 컨텐츠 판매방식을 다양화하고, 화장품미용음식 등 문화상품과의 공동 마케팅을 추진함으로써 문화적 매력을 제고해야 한다. 한류 마케팅 극대화하려면 문화 담긴 제품 적극 활용을, 국민일보 2005.10.13
제 3단계에서는 한류 스타를 이용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상품의 디자인과 품질을 확실히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한국의 국가수준을 업그레이드해야한다. 예컨대 경제수준에 맞는 국제구호협력으로 한국의 평판을 제고할 수 있다. 이와 같이 ‘한국의 매력화(soft power-ization)'라는 궁극적인 목표아래 단계적으로 과제를 형성해 하나씩 성취해 나가는 계획이 적절할 것이다.
ㄴ. 한일 외교의 온건한 수준 유지
한류의 성장과 그로 인한 한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한일 관계는 온건하게 유지될 필요가 있다. 한류는 정치적 종속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일관계가 경색되면 한류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대한 현명한 외교전략이 요구된다. 그러나 이차적으로는 정치적인 요소와 분리된 한류의 인식을 일본인의 사고구조에 심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의 정치행태에 대해서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맥도날드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여가시간에는 헐리우드 영화를 즐긴다. 일반적인 한국인의 정서 역시 고이즈미 일본총리와 보수우경화 세력에 대해서는 반기지 않지만 일본초밥을 고급음식으로 대우하며 일본 애니메이션에 열광한다. 이와 같이 한국의 정치현상과 한국상품을 분리해서 받아들이는 단계로 일본 내 한류가 진전되어야 한다. 그것이 곧 한류의 제 4단계인 것이다.
ㄷ. 양질의 컨텐츠 개발
한류의 성공비결은 한일간 공유하는 정서를 바탕으로 한 한국의 새로움에 있었다. 앞으로도 가족애, 정(情), 순수한 사랑 등을 주제로 한 작품을 제작하는 것이 좋겠다. 다만 다양한 문화코드를 개발해 다양한 스펙트럼의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일본인의 문화상품 소비행태를 선도해야한다. 70년대 인기가 있던 홍콩영화가 쇠퇴한 것은 쿵푸, 르와르 등 동일한 소재를 반복 노출하여 곧 식상해졌기 때문이었다.
한류의 두 번째 성공비결은 일본시장진출에 있어 철저한 현지화였다. 이를 더욱더 진전시켜 공동제작, 공동마케팅 등의 방법으로 현지시장사정에 부합하는 상품진출을 꾀해야 하겠다.
또한 세계수준으로 발전해 있는 한국 IT인프라를 활용하여 IPTV, WiBro 등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를 조기 도입한 후 일본 내 문화 컨텐츠를 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컨대 확산되는 포터블 동영상 재생기(PMP)와 휴대전화단말기 사용자를 겨냥한 10분 내외의 콩트뮤직비디오 등 동영상을 보급하면,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는 동안 볼거리가 필요한 승객들에게 주효하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ㄹ. 혐한류 회피
위의 ㄱ~ㄷ 항에 언급된 사항을 잘 진행시키면 혐한류는 어렵지 않게 회피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일본의 혐한류는 일부 일본인이 ‘바가지 한류’등의 문제점을 성토하는 출구로 여겨진다. 그런 취약점을 잘 보완하고, 한일 양국간 정치적 관계와 한류의 분리를 성공시킨다면 혐한류는 크게 걱정할 사안이 아닌 것으로 여길 수 있을 것이다.
3. 결론
올해로 한국과 일본은 국교정상화 40주년을 맞았다. 그 동안의 문화적 단절과 역사적 감정으로 비추어 볼 때 한·일 양국은 최근 몇 년 새 일본 대중문화 개방과 한류열풍으로 서로에게 있어 대중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최근의 한류열풍으로 인해 한국 내 일본 대중문화의 영향에 대한 논의가 많이 줄긴 했지만 일본은 여전히 세계적으로 대중문화의 천국이며, 최근 벌어지는 일련의 현상으로 일본문화에 대한 한국문화의 우월감을 가져서는 안 된다. 한·일 양국은 서로의 대중문화를 수용함에 있어 지나치게 돈이 되는, 즉 경제적 효과에만 집착한 문화산업적 측면에만 초점을 맞춰서도 안 될 것이다. 문화의 힘은 실로 대단한 것이 수십년에 걸친 국교정상화의 노력을 드라마 한 편으로 뛰어넘었고, <겨울연가>를 계기로 거세게 불고 있는 한류열풍으로 인해 한·일 양국은 호혜적 평등관계로 내딛기 시작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최근의 신사참배문제나 독도문제 등 국가차원에서의 갈등을 한류현상을 통해 해결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민간차원의 지속적인 교류를 바탕으로 양국간에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정치·외교, 경제, 그리고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사이좋은 한·일관계가 정착할 수 있는데 필요한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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