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론- 동기주의와 결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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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두 종류의 윤리체계
2. 옳고 그름의 척도로서의 유용성
3. 목적론적 윤리학과 의무론적 윤리학
4. 임마누엘 칸트의 윤리학 - 善意志, 그리고 義務

Ⅲ. 결 론

Abstract

본문내용

도 도덕적 가치의 성립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의지의 형식적 원리에 의하여 규정되었을 경우에만 행위는 도덕적 가치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 점을 Kant는 “의무란 법칙에 대한 존경으로 말미암아 행위하지 않을 수 없는 필연성이다” Kant, Grundlegung, S. 21.
라는 명제로 표명하고 있다. 법칙에 대한 존경, 그것만이 행위에 내면적 가치를 부여하는 건거가 될 수 있다. 행위가 의도한 목적으로서의 대상에 대하여 우리는 애중(愛重)의 경향(Neigung)을 가질 수는 있으나 존경(Achtung)의 감정을 가질 수는 없으며, 또 그 인간적 자연의 경향에 대하여도 우리는 시인 내지 애호의 느낌을 가질 수는 있으나 존경의 감정을 가질 수는 없다. 오직 법칙 그 자체만이 존경의 대상이 될 수 있고 따라서 도덕적 명령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상에 소개한 바와 같은 Kant의 견해는 그의 다음 구절에 잘 묶여서 표현되고 있다.
의무로부터의 행위는 모든 경향에서 오는 영향 및 의지의 대상으로부터 분리되어야 한다. 따라서 의지를 규정할 것으로서 남는 것은 오직 객관적으로는 법칙, 주관적으로는 그 실천법칙에 대한 순수한 존경, 다시 말하면 자기의 모든 경향을 희생시키는 한이 있더라도 그 법칙을 따르리라는 준칙(die Maxime)이 있을 뿐이다. Ibid., S. 21~22
다음에 우리가 Kant에게 응당 물어야 할 것은 “의지의 정당한 규정원리로서의 실천법칙은 어떠한 것이냐”, 즉 “그것에 대한 존경이 행위의 동기가 되어야 한다는 의무는 어떠한 명령들로써 구성되느냐”는 물음일 것이다. 선의지를 “의무를 위하여 의무를 수행하려는 의지”라고만 밝히고 그 의무가 어떠한 행위를 가리키는지 밝혀 주지 않는다면, 주어진 의지가 선의지인지 아닌지를 판별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다음 문제로 들어가기 전에 “오직 선의지만이 본래적으로 선하다”라는 Kant의 기본명제가 하나의 직각론적인 판단임을 밝혀 두고자 한다.
Kant는 “선의지만이 무제약적으로 선하다”라는 그의 명제를 정당화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논법을 시도한다. 즉 세상에서 보통 본래적인 선으로 인정되고 있는 것도 선의지와 결합이 아니라면 무가치한 것 또는 악한 것이 되리라는 논법을. 예컨대 기지, 용기, 부귀, 권세 등은 “여러 가지 점으로 보아 좋은 것이요, 바람직한 것임에 틀림이 없으나”, 이것들을 사용하는 올바른 의지가 아니라면 도리어 화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논법은 선의지만이 본래적으로 선함을 밝히는 아무런 논리적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는 오직 전통적이요, 상식적인 가치의식에 호소했을 뿐이다. 결국 그는 “선의지만이 본래적으로 선하다”라는 명제를 직각적 진리로서 전제한 것으로 해석된다.
Ⅲ. 결 론
칸트는 인간 행위에 있어 그 행위의 결과들에 대한 타산적인 자의와 무관한 선의지 자체가 인간성 내부에 실재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그와 같은 선의지에 기반한 인간의 도덕적 의무 또한 객관적으로 존재한다고 믿는다. 칸트에 의하면, 결과를 예상하고 이루어지는 조건부 행위나 외적 강제에 의해 이루어지는 행위는 도덕적이 아니며 오로지 선천적인 도덕적 실천 이성에 기초한 자발적인 행위만이 도덕적인 행위이고, 그에 기초한 인간의 도덕적 의무 내지 도덕 법칙이 정언 명령으로서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그리하여 그 정언명령은 “당신의 준칙이 언제나 그리고 동시에 보편적 행위 입법의 원리에 타당할 수 있도록 행위하라”라는 보편적인 원리로 제시된다. 도덕법이 갖는 근원의 자발성과 보편성에 덧붙여, 칸트는 실천 이성의 신앙을 통해 그것을 지킬 수밖에 없는 필연성 또한 뒷받침하고자 한다. 칸트에 의하면 인간의 실천 이성은 최고선 즉 도덕법의 준수가 곧 행복임을 그리고 그것은 신의 존재와 영혼의 불멸성에 의해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임을 이미 알고 있다. 사실상 칸트에게서 신앙은 그저 주어지는 은총으로서의 신앙이 아니라 도덕의 완성을 위해 순수 이성의 사실로 요청된 것이다. 따라서 칸트의 신앙을 우리는 도덕적 실천 이성이 스스로의 성립을 위해 요청한 이른바 요청으로서의 이성 신앙이라 부른다.
선천적 선의지에 대한 믿음에 기초한 위와 같은 동기주의적 칸트 윤리학과 달리 공리주의 사상은 결과주의적 측면에서 도덕의 문제에 접근한다. 공리주의는 어떠한 선천적이고도 객관적인 윤리 원리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분명한 것은 경험적으로 확인된 사실 즉 인간은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을 멀리하고자 하므로, 윤리적 행위란 곧 그 행위의 결과가 가능한 여러 사람들에게 쾌락을 가져다 주는 행위, 최대한 덜 고통을 주는 행위를 의미한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 공리주의의 기본 명제가 되는 이유도 그런 까닭이다. 그러나 ‘쾌락을 추구한다’라는 심리학적 전제와 타인의 쾌락을 존중하는 윤리적 태도가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 공리주의자들은 이른바 인간성 내부에 사회 생활을 통해 체득한 이른바 효용의 원리란 것이 있어 그 연결을 가능케 한다고 주장한다. 공리주의자들은 인간은 쾌락을 추구하되 자신의 쾌락 추구 행위가 타인의 고통을 야기시키면 결국은 자신에게도 쾌락으로 여겨지지 않게 된다는 것을 사회 생활을 통해 경험적으로 체득하고 있다고 말한다. 공리주의가 쾌락주의이되 사회적 쾌락주의로 불리는 것은 이러한 까닭이다. 요컨대 공리주의자들이 인간 행위의 도덕적 기준으로 여기는 것은 그 행위가 행위 관련자들에게 결과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가, 즉 얼마나 쾌락을 유발시키는가, 얼마나 고통을 유발시키는 가이다. 결국 공리주의자들은 어떤 행위가 도덕적인가를 판별할 경우, 그 행위의 동기 여부와 상관없이 그 행위가 행위 관련자들에게 끼친 영향을 가지고 판별한다. 따라서 칸트의 윤리학이 이성주의, 동기주의 윤리학을 대표한다고 한다면, 공리주의는 경험주의, 결과주의 윤리학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
Abstract
1) 김태길, 윤리학 (전영사,1964), pp.117-120.
2) 폴 테일러, 윤리학의 기본원리 (서광사,1986), pp.83-128
3) J.L. 맥키, 윤리학 (서광사,1991), pp.18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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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11.02
  • 저작시기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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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3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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