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주의(한스모겐소를 중심으로)

목차

1. 현실주의의 등장배경

2. 현실주의의 본질

3. 현실주의적 세계관

4. 현실주의 이론의 가설 및 명제

본문내용

는 세력균형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이처럼 국제체계의 무정부 상태를 전제로 하고 있다.
모든 국가는 균형이 아닌 권력우위를 목표로 하는 권력투쟁에 참가하나 이들 간의 직접적인 대립이나 경쟁이라는 두 가지 형태에 의해 세력균형이 정착된다고 본다.
모겐소는 국제법을 대신하는 국제관계Dml 조절장치로서 세력균형의 전통적 기능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에 대한 세력균형의 궁극적 가치를 의문시하기도 했다. 다음은 모겐소가 지적하고 있는 세력균형의 문제점이다.
첫째, 국력의 불가측성과 국력의 상호의존성 때문에 국력의 정확한 비교와 평가가 힘들다는 세력균형의 불확실성을 지적하고, 이와 불확실성으로 인해 1차대전의 방지에 실패했던 것에서 보듯이 세력균형은 원래 전쟁방지를 목적으로 하나 극단적으로는 전쟁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보았다.
둘째, 실제에 있어서 개개 국가의 힘의 양적인 평가의 곤란함과 상호불신 때문에 세력의 균형에 만족하지 못하고, 잘못 판단의 경우에 대비하여 ‘안전의 여지’를 추구한다는 세력균형의 비현실성을 지적하고 있다.
셋째, 17세기에서 20세기 초 유럽 국가들 간에 권력투쟁 외에도 지적인 동질성과 도덕적 합의가 존재하여 이들 간의 관계에 제약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2차대전 후의 국제체계는 이러한 특징을 지니고 있지 않다는 부적합성을 지적하고 있다.
5) 국제평화의 조건
모겐소는 국제평화를 위해 충족시켜야할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조검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국제평화를 위해서 개별 구가들이 제한된 국가이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본다. 국가의 생존에 비본질적인 국가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국가간 대립이나 분쟁의 근원이 된다고 본다. 미국의 베트남에의 개입을 미국의 국익에 있어서 본질적이지 않다고 보았다.
둘째, 모겐소는 다른 현실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세력균형에 대한 국가간의 합의를 국제평화의 유지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보며 세력균형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세력균형을 이룩하는 국제적 합의가 중요하다고 본다. 국가간에 이러한 합의가 있으면 제국주의정책에 본질적으로 내재해 있는 권력에의 무한적인 욕구를 견제하고 이러한 욕구가 정치적으로 현실화되는 것을 저지할 수 있다고 보았다.
셋째, 모겐소는 또한 조정에 의한 평화의 수단으로서 외교를 중시한다. 이는 이상주의가 외교를 불경시했던 것에 대한 반작용이라고 볼 수 있는데 모겐소는 외교가 평화를 위한 효과적인 기술로서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보았다. ① 종교전쟁 때 자신의 종교만이 유일하게 진정한 것으로서 세계의 나머지 국가들에게 강요했으나 대가를 엄청나게 치르고서도 실패한 것에서 보듯이 십자군적 정신 즉 구원정신으로부터 탈피해야 한다. ② 외교정책의 목표는 국가이익의 관점에서 정의되어야 하며 적절한 힘에 의해 뒷받침되어야 한다. ③ 외교는 정치적 현상을 타국의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④ 국가들은 결정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모든 이슈에 대해 기꺼이 타협하려고 해야 한다.
참 고 문 헌
김의곤, 『새로운 국제정치 사조의 변화와 새로운 국제정치이론』 (한국동북아학회, 동북아논총, 199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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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성, 『전후 국제정치이론의 전개와 국제환경:현실주의-자유주의 균형의 맥락적 민감성』(한국국제정치학회, 국제정치논총, 1997년)
이상우 하영선, 『현대국제정치학』 (나남출판, 2003년)
한스 J. 모겐소 著; 이호재 譯 『現代國際政治論: 世界平和의 權力理論的 接近』 (서울: 법무사, 198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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