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애제도와 가족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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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체제적 담론으로서의 성

2.성과 권력

3.이성애적 자본주의?

4..프로이드의 이론을 통해 본 이성애의 형성

5. 사례를 통해 본 이성애주의의 폐단

6. 결론

본문내용

지의 대상은 ‘개인’이 아닌 ‘가족’으로 상정 되었다. 그리고 그 가족의 가장 첫째 조건을 이성애부부로 정하면서 개인적인 출산이 사회적인 재생산으로 관리되기 시작하였다. 이에 따라 인구 통제, 산아제한, 보건과 생의학과 같은 가족을 지원하거나 가족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수많은 기관들이 생겨났고 동시에 가족에게 모든 인간적인 삶의 관리를 강제적으로 위탁하게 되었다.
즉, 사회는 이성애주의와 통해 사회를 존속시키는 ‘지속적인 재생산’인 노동력을 확보(개체적인 의미)하였고, 노동자의 재충전을 위한 사후 관리를 사회가 아닌 가족에게 부담하게 함으로써 사회를 효율적으로(경제적인 측면->자본주의)관리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되었다. 결국 이성애주의란 것은 결코 본질적인 성애가 아니라 자본주의 사회의 효율적인 운영시스템으로 채택된 사안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여성억압에 상당부분 기여하고 있는 현 사회 안에서 발현되는 이성애주의 폐단을 살펴보고자 한다.
1)사랑의 목적: 낭만적 사랑에서 정상가족까지(나이주의와 정상가족이데올로기를 중심으로)
우리는 사춘기가 시작 되면서 이차 성징이 나타난다. 이차성징에 의해 이성을 상대로 ‘처음 성’에 눈을 뜨게 된다. 이때 여성은 스스로 ‘가임여성’이라는 자각을 하게 된다. 이후 결혼적령기가 되면 사회적으로 조장 된 낭만적 사랑의 각본에 의해 결혼이라는 사랑 최고의 목적을 꿈꾸며 달콤한 사랑을 한다. 그리고 제도결혼 통해 정상적인(사회적으로) 아이를 낳음으로써 우리는 완벽한 사랑의 정수에 서게 된다.
근대의 성 담론은 ‘수음하는 아이-’ 혹은 ‘섹스하는 노인’에 대하여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인간의 생애주기에 따라 성이 위계화 됨의 반증하는 것이다. 사춘기(이차성징의 시기) - 결혼적령기 - 가임연령으로 이어지는 성 담론 안에서 살펴보면 나이주의가 ‘재생산’이라는 이성애자본주의의 거대한 미명 아래 그 경계를 내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재생산과 관련하여 위계화 된 성의 나이주의는 낭만적 사랑의 각본과 함께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해 현실화 되고 이 모두를 일괄하는 ‘정상가족이데올로기’를 사회적으로 조장함으로써 이성애주의를 사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채택한 시스템이 아닌 ‘본질적인 것=불변하는 것’, ‘정상적인 것’으로 치환하여 이성애주의와 상충하는 모든 성애와 제도는 ‘열등한 것’, ‘비정상적인 것’으로 만드는 문제점을 지닌다. 현대 사회의 정책과 복지의 대부분이 가족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생각했을 때, 이러한 인식은 수많은 사회적인 타자를 양산해 낸다.
재생산이 자발적 선택에 의해 가능해지고, 핵가족 (이성애부부와 미혼의 자녀)외의 다양한 가족 유형이 등장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정상가족이데올로기는 과연 정상의 범주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피해갈 수 없다.
2) 성역할사회화- 가족임금제
근대 사회는 노동력의 재생산( 인가의 재생산이 아님)을 위한 사후 관리를 사회가 아닌 가족에게 부담하게 하기위해서 성역할 구분을 꾀하였다. 제도적으로는 가족임금제(bread winner)를 도입함으로써 여성을 공적인 영역에서 몰아냈으며, 인식적으로는 성역할 사회화를 통해 견고히 하였다. 결국 성역할 구분이란 남성을 주체적인 노동자로, 여성을 부차적인 노동자로 구분함으로써 주체적인 노동자를 위한 노동력 재생산 노동의 당위를 마련하기 위한 장치인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남성과 여성 그리고 가족이 전제하는 이성애주의이다.
즉, 현 사회에서 여성의 비정규직화, 가사와 육아노동의 의무화, 결혼과 동시에 해고 되거나 자발적으로 사직하게 되는 일련의 사건들은 모두 여성을 부차적인 노동력으로 간주하는 데에서 기인한다. 이러한 성역할 사회화를 가능하게 하는 다시 말해서, 여성을 남성에게 귀속시켜 가부장제를 강화하는 이데올로기로서 이성애주의는 작동하고 있다.
3) 성소수자억압
이성애주의의 근간을 와해시키는 존재는 바로 성적소수자이다. 이들은 정상가족의 개념에 근원적인 질문인 ‘무엇이 정상이냐?’라는 물음의 주체이며, 성역할 사회화의 이변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 사회가 성적소수자의 존재를 인정한다는 것은 기존 사회를 이끌어오는 여성과 남성이라는 이분법적 분류와 그 분류에서 기인하는 많은 사회적인 제도들을 재구성해야 함을 의미하는 만큼 사회적으로 호모포비아를 조성함으로써 탈 이성애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적소수자 억압의 가장 극명한 예는 ‘동성애자 결혼 합법화’와 ‘,’입양권‘의 문제로 일괄 될 수 있다. 앞에서 누누이 말해왔던 것처럼 현 시점에서 가족이란 국가 정책과 복지의 대상이며 사회의 근간이다. 그런데 만약 이 가족에 대한 혜택이 동성애자에게도 해당 되었을 때, 또한 이성애 고유의 기능이라고 일컬어지는 재생산의 (양육의 기능) 기능을 동성애자들이 입양권을 통해 획득하게 되었을 때 이성애자들의 특권은 특권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함과 동시에 기존의 모든 이성애주의를 기반으로 한 사회 제도들을 와해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7. 결론
우리는 이상을 통해 이성애와 이성애주의의 발생 배경과, 폐단을 살펴보며 이성애주의가 이데올로기 또는 제도로서 사회 각 부분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또한 이것이 여성 억압의 제도와 인식의 확산에 기제로서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이해하게 되었다. 하여, 우리는 이성애주의의 지양이 넓은 의미에서 여성운동의 궁극적인 목표인 성 평등을 목적과 함께 갈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현재 여성정책은 성인지적 관점과 성 주류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이념과 실천이 여성과 남성이라는 이분법적 분류를 뛰어 넘어 사회에 다양하게 반영되길 고대한다. 즉, 타인의 특정 경험을 배제하지 않고 다양성과 차이에 가치를 부여한다는 입장에서 또 다른 의미의 성인지적 관점으로, 여성의 관심사를 단순히 별개의 문제로 타자화하지 않는 성(gender)주류화의 개념을 성정체성(sexual-identity)주류화의 개념으로 확장하여 끊임 없이 주체와 타자를 양산해 내는 이성애주의의 배타성을 축소하고 좀 더 총체적인 의미에서 성 평등을 포괄 할 수 있기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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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11.17
  • 저작시기2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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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37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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