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좋은날(생애, 현대사회의 모습, 줄거리, 작품개관, 등장인물성격, 작품의 구성, 이해와 감상, 핵심사항 정리)요약

목차

1. 지은이의 생애

2. 작품개관

3. 등장인물

4. 작품의 구성

5. 작품의 줄거리

6. 이해와 감상

7. 핵심사항 정리

8. 운수 좋은 날의 사회모습

본문내용

고 정당한 비판에 의한 것이 아니고, 완전히 단순한 병적 지식인의 유희감각에 의존하고 있고, 이러한 기풍은 그것이 역설이나 번어적 효과를 목표로 한 것이라고 해석하더라도 심히 마땅하지 못한 태도이다. 돈에 대한 이와 같은 의식은 독자에게 주는 효과가 퇴폐적 감각이나 현실 포기의 기풍에 머문다. 그러나 김첨지의 경우는 이런 태도와 완전히 다른 점을 발견한다. 김첨지는 술집에 들어가서 하루 동안 번 돈 중에서 얼마간을 내팽개친다. 돈에 대한 모멸과 원한의 장면이다. 그러나 김첨지의 감각은 그것이 결코 유희적인 발상에서가 아니라, 김첨지 계층의 일반인의 돈과 인관과의 반어적 관계를 보이고 있다. 돈이 인격과 생활의 지배자가 되고 인간의 주인이 되고 있다는 사실과, 불균형한 사회 구조에 대한 정직한 반응으로 묘사되고 있다. 김첨지의 논의에 있어서, 우리는 다시 내적 경험의 방법에서도 의견을 물을 수 있다. 김첨지의 돈에 대한 행위는 김첨지 개인의 사적 경험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작가는 묘사하고 있지 않다. 김첨지 개인은 그 계층의 추상으로 문제시되도록 작가는 의도하고 있으며 그것은 훌륭하게 성공되었다. 그러므로, 김첨지의 행동을 밑받침하고 있는 심리적 근거는 건전한 것이며 사회 발전의 문맥에 있어서도 정확한 대표적 문제로 다루고 있음을 알 게 된다. 그것은 운수 좋은 날의 작품 자체 내의 구조적 성공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 작품을 읽고 난 독자가 작품의 당시대와 작품을 비교하게 될 때 주제의 타당에 있어서도 합리적이고 적절성이 있는 것이다. '운수 좋은 날'은 그 구조에 있어서 표제가 암시하는 행운과 사건 내용의 불행과의 상호 불일치 내지는 괴리현상에서 비롯되는 교차 전개의 반어성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다. 즉, 이를테면 행운의 반복적인 상승화와 불행의 한 절정이 같은 시간 속에서 상호 교차하는 점에서, 분명히 반전의 반어적인 구조의 소설이다. 반어란 흔히 말해서 두 개의 상호 모순되는 표리의 언술이나 태도의 동시적인 표현, 또는 서로 다른 상황의 병치에 의해서 결과적으로 표리가 어긋나는 상태 및 미리 예상했던 상황과는 정반대의 상황을 만들어내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 '운수 좋은 날'의 반어는 바로 이야기의 발단과 결말의 상호 관계가 기대와 현실과의 어긋남 내지는 상충 관계에서 비롯된다. 그것은 행운과 불행의 반전 교차에서도 물론이지만, 밀어 닥칠 운명 대한 이전의 무지 상태와 이후의 깨달음의 충돌 관계의 구조에서 오는 것이다. 이는 이야기의 발단의 일기 묘사의 기상적 조건에서 이미 어느 정도 암시되고 있다. '새침하게 흐린 품이 눈이 올 듯하더니 눈은 아니 오고, 얼다가 만 비가 추적추적 내리었다.' 구문의 대칭 논리로 이루어진 짧은 이 발단의 문맥 속에는 기대와 현실의 반어적인 상황이 암시되고 있다. '눈이 올 듯하더니'가 일종의 기대의 표상인 데 비해서, '비가 추적추적 내리었다'는 그런 기대를 배반하는 결과나 현실의 표상이다. 마지막으로 화자는 사랑하는 님에게, 이별을 전재로 대화형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키워드

운수좋은날 ,   현진건,   운수 좋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