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후 남성의 향수정서, 영화에 반영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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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IMF가 우리사회의 남성에게 미친 영향(향수정서의 등장)
2. IMF 이후 영화의 흐름
1) IMF와 향수정서
2) 향수영화
3) 복고적 향수영화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폭이 아니며 그와 일정한 거리를 둔 지식인의 시선을 지닌다. 이러한 상택의 시선은 관객이 조폭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시선과 다르지 않다. 즉 상택이 조폭의 일원이 아닌 관객과 같은 타자로서 그 세계를 바라보고 경험하기 때문에, 그가 느끼는 정서가 더 효과적으로 관객에게 전이될 수 있었다.
하지만 상택의 역할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것은 그가 우정 속에 행사되는 폭력을 방관하는 주범이라는 점이다. 진숙의 사건 이후 상택과 준석은 더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는데, “준석이 상택의 편을 들면서 ‘우리는 친구 아이가’라고 말할 때, 폭력은 더 이상 무서운 대상이 아니다. 그 폭력은 우정 속에 숨겨버리기 때문이다.”(김경욱, 블록버스터의 환상, 책세상, 2002, p152) 달리 말해 상택이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과거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낼 때, 이는 자신이 그 시대의 폭력에서 안전하다는 전제가 깔려 있기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상택의 시선으로 매개되어 영화를 경험하는 관객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이 무너져버린 남성들의 우정을 아쉬워하고 그것의 봉합을 바랄 수 있었던 것은 그것이 자신들을 향할 수도 있는 폭력이라는 사실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친구>는 우정과 남성공동체를 하나의 끈으로 엮어가면서 그 속에서 자신들의 폭력을 신화화한다. 즉 <박하사탕>과 <파이란>이 미약하나마 성찰적 시선으로 바라봤던 자신들의 폭력성을, <친구>는 오히려 그리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때문에 <친구>도 역사가 지워진 과거에 대한 향수를 드러낼 뿐이다. 만약 그 폭력이었던 역사가 영화에 등장했다면, 달리 말해 자신들이 그 폭력의 희생자일 수도 있음이 드러난다면, <친구>가 지닌 향수적 정서는 결코 소통되지 못했을 것이다. 결국 <친구>는 자신들을 억압했던 폭력의 역사를 던져버리고, 자신들이 우정이라는 이름의 남성공동체로 행사할 수 있었던 폭력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는 것이다.
Ⅲ. 결론
IMF 이후 남성의 향수정서, 이는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IMF 이후 등장하는 한국영화에서 재현되었다. <편지>, <8월의 크리스마스>, <남자 이야기> 에서는 영화 속 남자주인공들은 부지런히 죽이면서 IMF 이전부터 불기 시작한 명예퇴직의 풍파와 IMF 한파로 인한 경제난과 정리해고, 실직으로 인해 고통 받았던 현실을 나타낸다. 다시 말해 IMF를 전후하여 등장한 멜로드라마들은 성공이라는 공적인 영역이 사라져 가는 일련의 사건들을 유일한 안식처인 사랑이라는 모습을 빌려 표현한 것이다.
또한 IMF 이후라는 그리 길지 않은 시점의 영화 속을 탐구하면서 주목할 점은 남성의 향수적 정서였다. IMF 이후 죽음 혹은 상실감에서 시작된 남성 이미지는 <파이란>과 <박하사탕>등을 통해 성찰적 시선을 만난다. 영호와 강재의 과거로의 여행은 순수를 향해 나아가면서 자신에게서 배제되었던 역사를 애도하려 하면서도, 역사를 신뢰하지 않으면서도 그것을 부정할 수 없는, 그래서 그 역사의 죄를 자신이 뒤집어쓰고 죽어야 하는 남성의 모습이 이들 영화에 드러나는 것이다. 이는 폭력적 주체로서의 역사를 계속 써나갈 만큼의 힘도 뻔뻔함도 갖추지 못했지만, 그 주체로서 향유했던 남성의 특권을 버릴 만큼의 용기는 없는 한국 남성의 현주소가 아닌가 한다. <박하사탕>과 <파이란>에서는 악한 남자가 자신의 선했던 과거를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줌으로써, 잃어버린 과거를 회상시켜 향수정서를 자극하여준다. <파이란>과 <박하사탕>의 역사인식은 현재에 대하 믿음이 깨져버렸다는 것이며 이는 IMF 이후 퍼져간 남성의 향수정서에 촉매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그리고 ‘복고적 향수영화’ 들 다시 말해 <품행제로>, <해적, 디스코왕 되다>, <쇼쇼쇼>, <몽정기>는 앞에서 살펴보았던 향수영화와는 다르게 IMF 이후 남성의 향수정서를 자극하였다. 다시 말해 향수영화가 현재에서 과거를 그리워하는 인물들의 이야기였다면, 복고적 향수영화는 과거 자체를 재현하여 향수정서를 자극하는 영화인 것이다. 이는 <친구>에서 보다 확연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친구>는 남성의 우정이라는 감정 속에서 맴돌면서 영화적 정서를 관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이는 과거를 나타내는 소품들이 뒷받침되면서 그 시대를 살아간 관객들의 반응을 더욱 감상적으로 만들어줌으로써 IMF 이후 남성의 향수정서가 보다 잘 반영되었던 것이다.
결국 영화는 당시대의 시대상과 당시대의 사람들이 무엇을 요구하는가에 따라 제작되어 지는 매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IMF 이후 제작된 영화들은 남성의 향수정서를 반영한다는 면에서 IMF 이후 제작된 영화들에서는 당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면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들 영화를 살펴보는 것은 당시 사회를 연구하는데 큰 가치를 지니고 있지 않은가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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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싸이트>>
씨네21(http://www.cine21.com)
오창경시나리오모음(http://nfilm.x-y.net)
박하사탕홈페이지(http://www.peppermintcandy.co.kr)
친구홈페이지(http://www.movist.com/movies)
품행제로홈페이지(http://movie.naver.com/movie)
올무비(http://www.allmovie.co.kr)

키워드

영화,   향수영화,   IMF ,   남성,   향수정서,   복고적 ,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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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12.06
  • 저작시기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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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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