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본고사를 통해 바라본 현재의 본고사 부활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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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들어가기

♦ 본론
1. 본고사의 정의
2. ‘예비고사 + 본고사’의 등장 배경과 의미
3. 본고사의 평가
3.1 본고사의 반영비율
3.2 본고사의 평가방법
4. 본고사가 당시 사회에 미친 영향
5. 본고사 폐지
6. 본고사의 현장 - 인터뷰

♦ 느낀 점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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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 엄청 어려웠지. 서울대학교 같은 경우에는 수재들이 몰렸다 해도, 예를 들면 수학 같은 경우에는 100점 만점에 30~40점정도가 대부분의 합격선이었으니까. 영어는 A3로 6장 정도였어. 그렇게 긴 지문은 왠만한 학생들은 읽다가 시간 보낼 거야 그치? 아마 지금처럼 정규분포로 성적을 분배하는 게 아니라 능력의 차이를 극대화 시킨 것 같아. 잘한이들의 분포를 나열하여 극대화 시킨거지. 정말 잘하는 놈은 도드라지도록.
유란 : 교수님, 그럼 본고사 때 친 과목은 몇 가지였나요?
교수님 : 국,영,수,사,과 로 크게 나뉘었고 사회 같은 경우에는 국사, 지리, 세계사, 국민윤리 등 세분화 되어있었어. 과학도 마찬가지였고.
보정 : 그렇게 많은 과목은 예비고사 때 치러진 게 아닌가요?
교수님 : 아니. 예비고사 에서도 쳤고 본고사 에서도 쳤어. 서울대학교 같은 경우는 말이야. 그리고 당시 예비고사는 굉장히 쉬운 수준이었지. 커트라인도 60점이었으니깐.
보정 : 아... 그럼 쉬운 예비고사에 비해 까다로운 본고사는 대비하실 때 참 힘드셨겠어요. 따로 본고사를 위한 사교육을 받아보셨나요?
교수님 : 나 같은 경우는 형편이 넉넉하지 못해서 학원을 잠깐 다녔어. 그런데 당시에 고액 과외나 그런 것들은 돈 많고 실력 떨어지는 아이들이 주로 받았지. 진짜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혼자서 일본이나 미국에서 오는 최신 문제집들을 풀며 어려운 문제를 스스로 해결했었어. 개인적으로 공부를 그렇게나 했으니깐 우리학교 같은 경우에는 고등학교 선생님보다도 문제를 잘 푸는 애들이 몇 명씩은 됐었어.
유란 : 교수님, 그럼 당시 고등학교 교육으로 본고사 대비는 할 수 있으셨나요?
교수님 : 아니야. 따로 공부를 했어야지 만 가능했어. 그래도 경북 고등학교 같은 경우에는 고2때까지 전 과목을 진도를 다 나가고 고3때 다시 복습하며 심화 문제를 풀어주는 등, 지금의 학원 수준까지는 됐었지. 학교에서 본고사에 합격할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여느 학원만큼은 대비해준 것 같아.
유란 : 그렇군요. 저희가 이렇게 본고사에 대해서 여쭤보는 이유는 요즘 논술 고사의 반영을 늘이는 것이 본고사의 부활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는데요. 교수님께서는 이 본고사의 부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교수님 : 확실히 대학교에서는 글쓰는 능력이 중요해. 하나라도 더 아는 것 보다 알고 있는 것을 남에게 표현하고 전달하는 능력이 중요해. 달달달 외우는 능력 보다는 추리 능력과 사고 능력이 굉장히 실력 있고 좋다는 거지. 물론 지적인 암기 능력도 빼놓을 순 없지만 암기능력 못지않게 논술을 가지고 개인의 또 다른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거야. 사회 구조가 변화하면서 사교육비가 말썽을 부리다 보니 돈 많은 아이들이 더 공부를 잘하게 되기 시작하면서 균등한 교육을 추구했고, 결국에 하향평준화가 된 것 같아. 솔직히 예전 대학생들과 요즘 대학생들의 공부는 비교도 할 수 없거든? 공부는 어려운 문제 능력을 해결하면서 자신의 노력으로써 나타나야 하는건데... 요즘은 그렇지가 않잖아. 수동적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야. 능력 대비 교육이 필요해. 뛰어난 사람은 뛰어난 그대로 키워 줘야지. 난 그래서 본고사 부활을 찬성하는 입장이야.
보정 : 교수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떠나서 교수님과 평소에 면담할 시간이 흔치 않은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7. 과거 본고사 문제와 현재 본고사라 불리는 논술고사의 문제 비교
- 본고사 기출 문제지의 표지
- 서울대학교 마지막 본고사 기출문제
- 경북대학교 마지막 본고사 기출문제
- 올해 2008학년도 경북대학교 논술 고사 문제(인문계)
- 올해 2008학년도 경북대학교 논술 고사 문제 (자연계)
<본고사와 논술 문제의 비교 분석>
본고사
논술
문제 형태
교과 과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심화 문제의 형태를 띰.
인문자연 모두 관련 영역에서 문제를 제시된 글을 읽고 해석하는 형태.
답안지
문제 풀이 과정 중시하여 서술하는 주관식
문제 풀이 과정을 중시하고 글로 표현하는 능력을 함께 점검함.
출제자
시험이 치러지는 대학
시험이 치러지는 대학
입시 반영
당락을 좌우
10% 반영
정부의 기준
정부가 지정한 논술의 기준을 넘어가면 본고사가 됨
국·영·수 등 특정 교과의 단순 지식을 측정,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
◆ 느낀 점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수능 등급제가 등급으로 평가 되면서 과거 예비고사처럼 수능이 자자격 시험 화 되어 버렸다. 구체적인 잣대가 되지 못한 수능은 반영 비중이 낮아지게 되고 논술, 본고사가 비중이 커졌다. 이는 자연스럽게 현재 수능 체제가 과거 예비고사-본고사 체제로 이어진다는 논란으로 이어졌다.
과거의 본고사는 과열과외, 본고사 과목 위주의 고등 교육, 부정 입학 등의 이유로 폐지됐었다. 하지만 그 대안으로 나온 수능 역시 과열과외, 수능 과목 위주의 고등교육 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본질적인 문제에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사회 구조가 능력 있는 인재를 원하고, 기업은 능력 있는 인재가 모여 있는 곳을 원한다. 그리고 능력 있는 인재는 차별화된 대우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교를 원한다. 이러한 본질적인 문제에 변화가 없는 한 단순히 입시 평가 방법이 변하는 것은 획기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
능력대로 서열화 할 수밖에 없는 사회 구조. 경쟁사회.... 현실은 이상적인 평등 교육이 자리하기엔 거리가 멀다. 이 속에서 교육 정책을 정신없이 쥐락펴락 하는 정부는 교육 간섭을 최소화 하고, 당사자인 학생, 학부모, 학교가 고민하여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 출처
유선희 기자, (2005-11-28), "서울대 예시 논술문항 뜯어보니", 한겨례
전준상 기자, (2007-09-01), “2008년 대입 논술,면접이 당락 좌우”
이혜숙, 1985, “한국과 주요선진국의 대학입시제도에 관한 비교연구“
김광억, (2003-06-30), “입시제도의 변화”, 한국사회과학, 25권 1/2호
경북대학교 입시과, “2008학년도 경북대학교 수시 논술 문제”
“대입 학력고사 본고사 기출 문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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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3페이지
  • 등록일2007.12.09
  • 저작시기20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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