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사회주의 역사의 10대 사건

목차

I. 서론

II. 사회주의 역사의 10대 사건
(1) 1848년의 혁명
(2)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공산당 선언
(3) 자본론 발간
(4) 인터내셔널과 파리코뮌
(5) 제 2 차 인터내셔널
(6) 레닌과 볼셰비키 혁명
(7) 스탈린의 대두
(8) 파시즘의 위협
(9) 스페인 내전
(10) 데탕트

III. 결론

본문내용

나라의 공산당의 관계를 증대하고 흔히 역설적인 영향을 끼쳤다. 중국과 소련의 대립은 러시아와 서구 사이의 데탕트를 고무했고 그것은 다시 비 러시아 공산당 내의 자유화와 분화를 간접적으로 자극했다. 즉 러시아는 자국의 광대한 동쪽 국경에 긴장이 조성됨에 따라 자연히 서쪽 국경의 긴장을 곧 동구의 긴장 및 나토와의 긴장을 완화시키려 했던 것이다. 이러한 데탕트는 1970년대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하여 동서 진영간의 긴장완화가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깊은 시대적 흐름이었다. 이 데탕트를 어떤 장소와 시간이 있는 사건이라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사회주의 역사의 흐름 속에서 데탕트는 하나의 거시적 사건을 의미한다고 본다.
데탕트는 프랑스어로 완화, 휴식을 뜻한다. 제 2 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중심의 자본주의 진영과 소련 중심의 사회주의 진영을 양극으로 하는 냉전체제가 수립되었으나 1960년대를 기점으로 변화의 흐름이 나타났다. 서독과 일본의 급성장, 제 3 세계의 대두와 특히 중국과 소련의 분쟁으로 국제 정치는 이데올로기보다는 국가이익을 우선하게 되었다. 또한 영국, 프랑스, 중국 등 핵무기 보유국의 증가로 국제질서는 양극체제에서 다극체제로 이행되기 시작했다. 공산주의자와 반공주의자들의 이데올로기가 무너진 이유는 경제적 이해관계도 크게 작용했다. 러시아, 동유럽, 중국이 서구의 산업 및 농업 생산물을 획득하는 것이 아주 절박하게 필요해지면서 서구인의 새로운 시장과 투자기회에 대한 관심도 증대했고, 그것은 종전 직후에 굳어진 무역 장벽을 허물어 갔다. 공산주의 국가들의 경제적 발전의 대부분은 서구와의 교류에 연결된 것이었고, 또한 경제적 교류의 길을 여는 것은 지적, 정치적, 사회적 교류를 여는 결과를 가져왔다. 1967년 6월 미국은 닉슨 독트린을 발표하고 1968년 핵 확신 금지 조약을 조인, 1970년 전략무기제한 협정 교섭 등으로 긴장완화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리고 1972년 닉슨 대통령이 모스크바와 북경을 방문함으로서 미국과 소련간의 데탕트가 실현되었다. 유럽에서도 1970년 8월 서독-소련의 불가침 협정, 1972년 동서독 기본조약, 1973년 동서독 국제연합 동시가입 등으로 화해와 긴장완화의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마침내 1975년 7월 헬싱키에서 유럽 안보 협력 회의 35개국 정상회담이 개최됨으로 동서간의 데탕트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하지만 1979년 말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군사개입으로 인하여 데탕트 분위기는 깨졌고 다시 미국과 소련간의 대립과 긴장이 격화되었다. 1980년 대 중반 이후 소련의 개혁과 개방 정책으로 미국과 소련은 새로운 데탕트에 국면 하게 되었고 동유럽 사회주의 정권의 붕괴와 소련의 와해 및 동서독의 통일로 인하여 미소 냉전체제는 종말을 고하게 되었다. 특히 1980년대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개혁은 공산주의의 종말을 의미하는 크나큰 사건이었다. 고르바초프는 페레스트로이카를 통해 소련 국내의 개혁과 개방뿐만 아니라 동유럽의 민주화 개혁 등 세계질서에도 큰 변혁을 가져오게 하였다. 그리고 1991년 7월 마르크스-레닌주의 및 계급투쟁 포기의 소련 공산당 새 강령을 마련하였다. 이 같은 개혁은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공산당이 해체되면서 소련은 지구상에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III. 결론
사회주의 역사의 10대 사건은 사회주의 흐름에서 커다란 틀이 되고 변화를 가져온 사건들을 중심으로 선정해 보았다.
먼저 1848년의 프랑스 혁명은 사회주의 입장이 표명된 초기의 대표적 혁명으로 대중들의 환영을 크게는 못 받았지만 초기에 시도되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두 번째인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공산당 선언은 사회주의 역사에서 어느 정도 틀이 잡혔다고 볼 수 있다. 마르크스는 노동계급으로의 권력을 지향했으며 프롤레타리아의 봉기를 촉구하며 사회주의 이상 세계를 이론화시킨 인물로 사회주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인물이다. 세 번째인 자본론의 발간은 사회주의 경제 체제의 완결이라 할 수 있는데 마르크스는 자본론에서 이상적인 사회주의 경제체제를 말한다. 하지만 이는 이론과 현실의 차이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치명적 실수를 갖고 있었다. 네 번째인 인터내셔널과 파리 코뮌은 노동계급의 대표적 국제 집단이 생기면서 노동자들을 대변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파리 코뮌은 지상에 세워진 최초의 사회주의 정부로 사회주의 정책을 실행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다섯 번째인 제 2 차 인터내셔널은 엥겔스의 이론을 뒷받침으로 이루어져 국제적으로 노동자를 대변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레닌의 볼셰비키 혁명을 이루게 한 토대가 되었다는 점이다. 여섯 번째인 레닌과 볼셰비키 혁명은 사회주의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사건이다. 이는 추상적인 이론을 현실에 대응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레닌은 마르크스의 이론을 러시아라는 거대한 실험실에서 사회주의이론을 실험하면서 사회주의 국가를 만들었다. 일곱 번째인 스탈린의 대두는 사회주의 국가의 대표자인 러시아의 독재자로의 스탈린을 말했다. 스탈린은 파시즘의 위협이 되던 1930년대 파시즘과의 협정과 피의 숙청을 단행하면서 러시아에 스탈린주의 사회주의를 심었다. 여덟 번째인 파시즘의 위협은 당시 히틀러와 무솔리니의 파시즘으로 인해 겪은 사회주의자들의 고통과 국제 사회에서 사회주의의 입장을 말했다. 아홉 번째인 스페인 내전은 파시즘과 사회주의간의 대립으로 그 내전을 둘러싸고 벌어진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여러 나라의 이해관계를 나타냈다. 이 내전은 파시즘과 사회주의 대결과 함께 국제 이해 관계 대립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데탕트는 20세기 들어 미소 냉전이 사라지고 탈 이데올로기가 시작되면서 벌어진 다극화와 긴장완화라는 점에서 사회주의 역사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데탕트는 이런 체제의 흐름 속에서 나중에 고르바초프의 개혁과 함께 공산당이 해체되고 소련이 붕괴되는 도화선 역할을 한다.
예전에는 사회주의를 생각하면 그저 마르크스나 엥겔스의 초상과 소련의 붉은 깃발만을 연상했지만, 사회주의의 이론적 토대와 발달과정, 그리고 변화를 보면서 다양한 면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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