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 감상문(Type2)

본문내용

더 많을 때, 그들의 마음은 어떨까? 그들의 실망감은 얼마나 큰 것일까? 연주의 성공, 음악의 수준을 떠나 정말 힘 빠지고 맥 빠진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닐까 싶다. 사실 예전의 피아노 독주회에 갔을 때에도 빈객석이 너무나도 많아 괜히 내가 미안해진 적이 있었다. 그것은 분명 나만이 느낀 감정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곳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이 나와 같은 감정을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감정은 연주자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 그곳에 있던 사람들 모두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느끼는 감정이리라. 다행히도 이번 공연은 사람들이 참 많았다. 그래서 내가 예전의 공연장에서 느낀 그러한 감정들은 들지가 않았다. 사실 이번 공연은 내가 꼭 보고 싶은 공연이었지만, 나 역시 공연장을 자주 찾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모든 공연은 그 공연을 맡은 주최자들의 혼신의 노력이 담겨져 있다는 것을 이번 공연을 통해 확실하게 느끼게 되었다. 이번 공연은 비록 짧은 시간에 끝이 났지만 그래도 앞으로 이런 유익한 공연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리고 우리의 문화 산업이 좀 더 발전이 되기를 바란다. 아무튼 나에게는 정말 뜻 깊은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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