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철학자 - 나의 어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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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작가 소개
☙ 작품 줄거리
☙ 작품 본문

본문내용

을 연결해 준 고리들, 형의 끝없는 희생과 이기주의, ‘이 세상에서 유일한 행복은 타인의 행복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라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형의 헌신적인 영혼과 내 비겁하고 어린애 같은 영혼을 비교하는 일은 진정 고통이었다.
신부님이 종부성사를 하러 온 것이었다. 흰 식탁보 위에 양초가 켜지고 그 사이에 성체의 빵과 성유가 놓여졌다. 그런 다음 신부는 침대 쪽으로 다가가서 의식을 시작했다
그 의식은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을 것처럼 참으로 길게 느껴졌다. 의식이 끝나자 형이 조용히 나를 불렀다.
“날 안아다오.”
너무도 힘없이 작게 말해서 형의 목소리는 저 멀리 아득한 곳에서 들려오는 것처럼 느껴졌다 아, 사실 그 무서운 질구성 결핵이 야윈 형의 등 뒤에서 형을 죽음으로 몰아붙였던 그때부터 난 형에게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다. 그의 고통은 아랑곳 하지 않은 채 너무 멀리에.
형을 안으려고 가까이 다가가 손을 잡았다. 형의 손은 임종의 무시무시한 고통으로 인해 땀에 흠뻑 젖어 있었다. 나는 그 손을 꼭 붙들고 놓지 않았다 우리는 한참 동안 그러고 있었다.
그 때 나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 마지막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아 이젠 정말 어른이 되어야지.’
  • 가격700
  • 페이지수4페이지
  • 등록일2008.01.22
  • 저작시기2008.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48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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