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종격투기에 열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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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었을까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으며, 이것이 맹목적으로 나쁜 운동인가에 대해서도 논의 해보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교육현장에서 우리가 이종격투기에 열광하는 학생을 만나게 되었을 때 어떻게 지도하는 것이 좋을까라는 가정도 해보았다. 물론 명확하게 어떻다고 말하기는 참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일 것이다. 그렇지만 엉켜있는 실타래의 실마리를 잡게 되면 쉽게 풀 수 있듯이, 우리가 살펴본 이종격투기의 문제들의 본질적인 문제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면 아마도 교육현장에서의 이종격투기에 대한 인성교육 또한 그렇게 어렵게 접근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우리는 당연하다고 믿어왔던 것을 다시금 의심해보는 것에 대해서 무척 힘들어하는 것 같아 보인다. ‘이것은 원래 그런 것이에요’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것. 이것이 우리의 모습이다.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는 것 말이다. 대체 원래부터 그런 것이 어디에 있다는 것인가? 태생적으로 결정된 무엇인가는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이야기를 한 것도 우리의 사회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이종격투기 또한 너무나 무차별적으로 받아들기고 있다는 부분을 지적하고 싶어서 이렇게 이야기를 한 것이다. 우리가 선호하는 것에 결점이 있다는 것을 맹목적으로 덮어두고 최상의 것이라고 의미부여하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없게 되어 버리는 것이다. 정말 이종격투기라는 것에 관심이 있고, 진정한 스포츠로 생각을 한다면 문제점을 해결해가면서 치부까지도 적나라하게 보여줄 수 있는 자신감을 갖는 것부터가 우리가 진정으로 이종격투기를 즐길 수 있고, 진정으로 열광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이종격투기,   청소년,   인성교육,   k-1,   청소년의 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