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정치인 - 이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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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남북여성토론회를 통해 통일의 과정에 여성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사항인가를 보여주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최근에 한국여성들의 평양방문에서 그녀의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이유가 그녀의 건강때문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아마 그러리라 짐작은 된다.
이우정 이라는 한 여성정치인에 대해 조사를 하다가 모든 자료에서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그 것은 그녀가 했던 모든 일은 그녀 혼자서 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만일 그녀의 주위에서, 국민, 다른 여성단체들, 당, 그리고 그녀가 합심하지 않았다면, 그 어떤 일도 성사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그 많은 여성들의 문제들 중에 아주 조그만 부분에서만 성과를 얻었을 뿐이다. 하지만, 그녀는 가장 암울했던 시기에, 특히 여성에게는 더욱 더 그러했던 시기에 가장 낮은 곳에 있었던 여성들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고, 국회의원이 되어서도 그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여성이 국회의원이 되었다고 해서 모두 여성들의 문제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우리나라 국회의 구조적 특징 때문일 것이다. 그녀는 국회에서 남성과 여성을 이렇게 비유했다. 남성이 헤비급 챔피언이라면 여성은 중량미달의 라이트급 선수 정도로 말이다. 둘이 그 상태로 시합을 한다면 결과는 뻔한 일이다. 헤비급까지는 안 되더라도 급수 안에 들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그래서 그녀는 정치에 나설 여성후보들에게 더 많이 정치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이우정씨가 한 일은 어떻게 보면 별로 대단하지도 않은 일일 수도 있다. 그 결과가 미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가 한 일들은 모두 앞으로 새롭게 정치에 나설 여성들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다. 이번에 개최되었던 2001년 3월 8일에 3.8여성대회가 그 좋은 예일 것이다. 머지않아 우리나라의 다른 여성의 문제들도 해결되고 우리나라는 여성들이 보다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이다.
여성 정치인을 조사하다가 여러 명의 다른 여성 정치인들도 찾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그중에는 여성문제에 관해 별 노력을 하지 않거나, 관심을 보이지 않는 여성 정치인들도 있었다.
물론, 모든 여성들이 다 잘 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여성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여러 여성 정치인들이 있었고, 이우정 전의원은 그 중에서도 진정으로 낮은 곳에 있는 여성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여성 정치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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