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에 겐자부로의 '사육'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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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 론
1.「사육」을 접하게 된
나2.오오에 켄자부로에 대해서

본 론
1.줄거리 요약
2.소설의 배경 및 소재
(1)산골마을(개척촌)
(2)「웰컴투동막골」과 「사육」 비교
(3)전쟁과 연관된 소재
① 엽총 ② 추락한 비행기 ③ 잎담배와 파이프 ④ 아버지의 손도끼 ⑤ 등장인물(흑인병사, 언청이, 서기)
3.흑인병사의 등장
(1)주인공 ‘나‘의 심리변화
(2)사건의 전개에 따른 갈등
① 문학작품 속 갈등의 역할
② 소설 속 갈등의 변화
- 5단계 변화
- 흑인병사의 ‘죽음’
4.「사육」속 표현기법
(1)상상력
(2)오감(五感)
5.「사육」을 읽고나서(개인적 느낌)
(1)좋았던 점
(2)아쉬웠던 점
- 흑인병사라는 소재설정
- 어려웠던 표현기법

결 론1.‘전쟁’의 의미

본문내용

앗인 것이다.는 ‘나’와 동생이 아직 전쟁과 무관한 존재임을 표현한 것인데 작은 씨앗으로 ‘나’의 내적심리를 묘사하면서 우리의 상상력을 풍성하게 해주고 아주 실감나게 표현한 부분이다. 오오에는 단어하나하나도 이런 기법을 사용해 세심함을 보여준다. 우리가 종종 하는 하품마저도 맥없는 하품으로 묘사하거나 입술을 알 밴 물고기 배처럼 둥근 그의 입술로 묘사함으로써 독자들의 머리가 한 시도 상상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버려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2) 오감(五感)
그의 표현기법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의 문장은 우리의 오감(五感)을 사용해서 읽게 한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면 ‘송장 냄새’를 그는 풍당벌레가 딱딱해진 손가락 속에서 (중략) 끈끈한 진물 같은 송장냄새라고 표현한다. 송장냄새는 단지 후각으로만 맡을 수 있는 것이지만 그의 문장 속에서는 ‘딱딱하다’와 끈끈한‘이런 촉각적인 이미지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붉은 흙이 피처럼 생 비린내가 나며에서도 그렇다. 눈에 보이는 ‘붉은 흙’이란 시각적 요소를 ‘생 비린내’라는 후각적으로 묘사한 것이다. 그리고 그의 문체는 하나의 문장을 완성하기 위해 그 문장에 나열되는 수많은 문장의 연결이라던가, 중간 중간 문장의 생략이라는 과감한 행동은 독자들의 호기심을 더 유발시키는 플러스 효과로 작용한다.
5. 사육을 읽고나서
1) 좋았던 점
또한 나는 개인적으로 아이들을 좋아한다. 내가 아이들을 좋아하는 이유라고 하면아이만의 순수함이랄까. 때 묻지 않은 동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아이들의 그 무엇이란. 아이들은 거짓말해도 바로 티가 난다. 거짓말이 들통날까봐 조마조마 하는 그 두려움이 바로 얼굴에 들어나기 때문이다. 허나 어른들은 그렇지가 않다. 어떻게 하면 자신의 이익을 더 챙길 것인지, 어떻게 하면 남들보다 좋은 위치서 내려다 볼 것 인지, 또, 자신에게 맞지 않은 과한욕심을 부리기도 한다. 나에게 있어 ‘사육’을 읽을 수 있던 기회가 소설속의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을 보면서 내 어릴 적 추억도 되새어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그중에서도 읽다가 피식 웃을 정도로 좋았던 부분이 있어 적어 볼까 한다. 비행기가 불시착하고 나서 어른들이 그 곳을 조사하러 나갔을 때 뜬금없이 주인공 ‘나’와 동생은 적군 병사가 전나무가지위에서 숨어서 어른들을 지켜보는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하며 이 병사를 다람쥐에 빗대며 활짝 웃으며 이야기 하는 부분이 있다. 아이들이 아니라면 이런 엉뚱한 상상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나는 이런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좋은 것이다.
2) 아쉬웠던 점
-흑인병사라는 소재 설정
그리고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흑인병사라는 적군의 설정이다. 흑인병사라는 소재 사용으로 확실히 내용상으로는 더욱 실감나게 독자들에게 전해졌지만 검둥이라고 하고 흑인병사를 동물처럼 사육한다는 설정으로 인해 안 그래도 요즘 미국에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인종차별의 논란거리가 되고도 남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게다가 ‘사육’이란 책은 문학적으로 높게 평가받고 많은 사람들이 즐겨 읽는 책이기 때문에 50년 전에 쓴 책이라지만 소재 선정에 있어서 조금 더 조심스러웠으면 좋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문학성의 우선인가. 아니면 인간의 존엄성이 우선인가 하는 의문점이 떠나질 않는다.
- 어려운 표현기법
또한, 작가의 표현기법이 다소 어려웠던 점을 들 수가 있겠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 많은 상상력과 여러 감각으로 봐야했고, 한 문장의 구성이 콤마(,)로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기법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나처럼 오오에의 작품을 처음 접한 사람들에게는 다소 버거울 수 있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번역한 글을 보아도 무슨 의도로 쓰였는지 파악해 보려면 두 세번은 더 읽어보고야 이해가 되어서 레포트를 쓰는 시간보다 작품을 읽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반면에 나는 일어일문학과 전공생이기에 이런 작품을 많이 읽어 스스로 실력을 쌓아야겠다고 느끼게 해주었기에 고마워해야 할 듯도 싶다.
Ⅲ. 결론
1. ‘전쟁’의 의미
이 작품은 오오에가 24세 되던 해 쓴 작품이고 전후일본문학으로써 거의 50년이 지난 지금도 현대 사람들에 의해 수 없이 재해석되고 공부되어지는 책이다. ‘사육’을 읽고나서 과연 왜 사람들이 지금까지도 선호해 오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레포트를 마무리하면서 오오에가 독자인 우리들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은 이 책을 보고나서 어떤 점을 느꼈을까. 나는 오오에가 혹시 순박한 산골마을의 아이가 겪게 되는 사건을 통해 ‘전쟁’의 의미와 피해를 우리에게 알려주고자 하지 않았나하고 생각했다. 전쟁이 끝난 일본 지식인이자 패기 넘치는 젊은이로써 일본을 대표해 2차 세계대전에 대한 반성을 하는 것은 아니었을까. 그는 몸소 전쟁을 체험하지는 않았지만 전쟁이 끝나고 찾아온 일본 시련에 대해 심각함을 깨달았을 것이다. 믿어왔던 천황이 인간이었다는 사실과 연합군이 떨어뜨린 원자폭탄에 의한 정신적, 신체적 피해라든지 피폐해진 일본 경제 등 전쟁 후의 참혹성을 알고 있는 그가 전쟁이 끝난 시점에 탄생시킨 작품인 점을 고려해 본다면 더욱 전쟁에 대해 반성하고자 쓴 글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되어졌다. 이런 내 생각은 再軍備問題에 대해서 언급하자면, 우리 젊은이들이 맨 처음 죽게 되기 때문에, 안전한 군사평론가나 보수정치가가 무슨 이야기를 하더라도 가만히 앉아 있을 수는 없는 것이다 마이니치 신문 (1958. 8월) 에 실린 오오에 켄자부로의 말을 인용.
※재군비(再軍備) : 한 번 폐지하였던 군대나 군사 시설물 따위를 다시 갖춤. 재무장
위의 신문에서의 오오에가 한 말에서도 내 생각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나는 우리나라도 한국전쟁이라는 큰 전쟁이 있었기 때문인지 전쟁의 참혹함 어떤 것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아직도 남한과 북한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외교 감정으로 불안한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도 그 ‘전쟁’의 피해자가 언제 될지 모른다. 그런 일이 없도록 하려면 미래의 주역인 우리들이 먼저 나서서 오오에가 작품을 통해 전해주고자 하는 ‘전쟁’에 의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생각해 봐야 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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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1.29
  • 저작시기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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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48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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