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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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톨스토이 >

< 안나 카레니나 >
- 줄거리
- 소설 이해하기

< 감상 >

< 안나 카레니나의 영화화 >

본문내용

의 두 작품은 서로 다른 관점에서 우수하게 평가되고 대등하게 평가되고 비교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안나 카레니나를 읽으면서 내내 든 생각은 누가 더 악한가였다. 사랑을 찾아 남편과 자식을 버린 안나인지 아니면 그런 안나를 기다려왔던 사교계 모임의 사람들인지... 아니면 안나가 브론스키에게 빠질 수밖에 없었던 안나의 권태로운 생활이었는지...
나는 안나의 행위를 성경에 비유해서 생각해보았다. 이브가 뱀의 유혹으로 하느님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금단의 열매를 먹게 되는 것과 안나가 하느님과 맹세했던 부부의 연을 저버리고 브론스키와의 사랑을 택하게 되는 것, ‘안나 카레니나’에서 뱀은 권태로웠던 안나의 생활이 아닌가 싶다. 유혹으로 하여금 사람을 시험 들게 하고 유혹에 약한 것이 사람이기에 이브도 안나도 금단의 열매, 금단의 사랑을 택하게 된 것은 아니었을까? 안나가 결국 소설 속의 선이 존재하는 시골로 들어가지 못하고 자신의 삶을 끝낼 수밖에 없었던 것은 이브가 에덴동산에서 쫓겨 난 것과 별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이 되었다. 약속을 저버린 인간의 말로라고 생각하기에는 안나에게 있었던 현실이 너무도 권태로웠고, 다가온 유혹이 너무나 정열적이고 세찼다고 생각된다. 성경을 제대로 읽어 본적이 없기에 이 비유가 정확히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내가 품었던 왜 하느님은 인간을 시험에 들려 했을까하는 의문점이 ‘안나 카레니나’에서도 품을 수밖에 없는 의문점이었다.
다행히도 이 소설은 주인공 시점으로 된 것이 아니라 조금은 객관적인 생각을 취할 수 있게 해주었다. 보통 사건의 중심에 있는 주인공의 시점에서 맞춰진다면 그 주인공에게 동정심이 가고 어떠한 일도 합리화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중립적인 입장을 찾기가 힘들다.
안나나 브론스키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전개했다면 그들의 행동은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린다로 해석할 수 있었겠고, 안나의 남편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들은 용서할 수 없는 이들이 될 것이었겠지만, 그들 셋을 멀리서 바라본다면 다소 방관자적인 입장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안나의 죽음과 사랑의 비극이 주는 결말은 중립적인 시선에서 동정심을 유발시키기도 했다. 그리고 사랑의 결말이 이렇다면 모든 소설과 영화, 드라마에서 봐왔던 사랑들의 결말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랑은 한번의 열정이고 정열, 성냥을 긁어 불꽃을 일어 냈지만 곧 소멸하고 마는 그런 허무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다. 7살 아이가 불장난을 하듯 그은 성냥 하나가 성냥갑의 마찰제와 부딪혀 일으킨 불꽃 하나가 나뭇개비가 다 타기도 전에 바깥의 차가운 공기와 바람에 꺼져버리는 것처럼 그들의 정열이 그처럼 허무한 것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나가 죽는 순간 빛처럼 말이다. 하지만 로미오와 줄리엣이 죽음을 택하고 안나가 죽음을 택한 것을 본다면 사랑이 타오르는 순간의 정열이 그리 가볍고 하찮지만은 않은 모든 것을 불사르는 어떤 것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안나와 브론스키, 기티와 레빈의 관계가 서로 다른 느낌을 줌으로써 그리고 그 속에 얽혀있는 관계들이 책을 읽는 느낌을 좀 더 새롭게 만들었다. 그 두 관계가 주는 대립적인 요소는 선과 악이 주는 분명한 대립만큼이나 분명하게 서로를 구분하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선과 악이라는 것이 사람의 마음에 구분되어져 있는 대립적 요소라는 것과 안나와 브론스키, 키티와 레빈의 관계가 사랑이라는 것을 두고 구분되어져있다는 점에서는 어쩌면 그 결말과 배경에서 비극적인 사랑과 희극적인 사랑이 나뉘는 것은 아닐까는 생각이 들었다. 선과 악에서 악이 결국은 심판을 받는 모든 이야기의 결말과 ‘안나 카레니나’에서의 합법적인 사랑과 비합법적인 사랑에서 결국 비합법적인 사랑이 인과응보와도 같은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는 것은 그다지 다르지 않으며, 현대에서 이와 같은 주제로 나오는 모든 영화와 드라마, 소설들이 200년 전에 쓰여 진 소설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주제를 쓰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변화가 없는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아니 그보다 죄라는 어떠한 것에 있어 그것이 나쁘다라는 인식이 바뀌지 않은 것의 차이와 같은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처음부터 예견된 비극은 그 운명이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게 안나를 옭아 메었고, 그 단단하게 둘러진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안나가 택한 것이 죽음일 수밖에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던 듯싶다. 안나와 브론스키가 처음 만난 기차역에서 본 끔찍한 죽음, 그리고 안나가 기차역에서 죽음으로써, 브론스키와 안나의 만남은 어쩌면 처음부터 끝까지 끔찍한 죽음과 같은 것이 아니었는가하는 생각도 들었다. 브론스키가 안나의 잔혹하고 복수심에 불타는 모습만을 기억하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은 아니었을까...?
<안나 카레니나의 영화화>
1. 안나 카레니나(1935년, 미국, 흑백영화) / 극장 영화
감독 : 클라렌스 브라운 / 출연 : 그레타 가르보, 프레데릭 마치
2. 안나 카레니나(1948년, 영국, 흑백 영화) / 극장 영화
감독 : 줄리앙 뒤비비에 / 출연 : 비비안 리, 키에론 무어
3. 안나 카레니나(1967년, 러시아, 컬러 영화) / 극장 영화
감독 : 알렉산드르 자르키 / 출연 : 타티아나 사모즐로바, 바실리 라노보이
4. 안나 카레니나(볼쇼이 발레단, 컬러) / 발레
5. 안나 카레니나(1974년, 볼쇼이 발레단, 컬러) / 발레
출연 : 마야 플리셋스카야, 알렉산더 고두노브
6. 안나 카레니나(1977년, 영국, 컬러)/ TV 미니시리즈(10부작)
감독 : 바실 콜만 / 출연 : 니콜라 파젯, 스튜어트 윌슨
7. 안나 카레니나(1979년, 러시아, 컬러) / 발레
8. 안나 카레니나(1985년, 미국, 컬러) / TV 영화
감독 : 시몬 랭턴 / 출연 : 재클린 비셋. 크리스토퍼 리브
9. 안나 카레니나(1997년, 미국,러시아 합작, 컬러) / 극장 영화
감독 : 버나드 로즈 / 출연 : 소피 마르소, 숀 빈
10. 안나 카레니나(2000년, 영국, 컬러) /TV 미니시리즈
감독 : 데이빗 블레어 / 출연 : 헬렌 맥크로리, 케빈 맥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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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8.02.11
  • 저작시기2008.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49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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