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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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이해인
- 경력사항

2. 이해인의 삶
- 스스로가 뒤 돌아본 자신의 일생

3. 이해인의 작품
- 주요저서
- 시집소개

4. 이해인 시에 대한 논의
- 이해인 시의 특징
- 이해인의 시에 대한 평가가 없는 이유

5. 내가 바라보는 작가

6. 장르 변환

본문내용

불구하고 사적인 인연으로 친분이 있는 홍윤숙, 구상, 박두진, 이어령 등을 제외하고는 문단의 관심을 거의 끌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이해인 시인의 시를 한번쯤 점검해 볼 때가 되었다는 것이다. 아무리 문단 밖에 있고, 문인들과의 교류가 거의 없는 수도자의 시라 하더라도 그 시가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고, 또 그 영향이 적지 않다면 그 시인과 시에 대하여 살펴보는 것도 전혀 의미가 없는 일로는 생각되지 않는다.
5. 내가 작가를 바라보는 시각
베스트셀러로 도합 40만 부나 팔린 이해인 수녀의 3권의 시집은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 것으로는 우리 나라시집 출판 사상 초유의 기록이다.
사람들이 이해인의 시를 좋아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단연 너무 단순하고 소박한 시어들을 들 수 있다. 이해인 수녀의 <민들레의 영토><내 혼(塊)에 불을 놓아><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등 세 권의 오랜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차지했다. 이 시집들은 모두 가톨릭계 출판에서 간행되었다. 이 출판사들은 일반 서점가와 잘 소통되지 못한다. 이 시집들을 신문의 서적 광고란에 선전하는 것을 보지도 못했다. 그런데 어떻게 서점가에서 잘 팔리기 시작해 벌써 2년째인가 베스트셀러로 알려지고 있다. 이해인 수녀 자신은 '나의 시'라는 제목 아래 다음과 같은 독백을 드러낸다. "제대로 옷을 못 입어 볼품없어 보이고, 써도 써도 끝까지 부끄러운 나의 시는 나를 닮아 언제나 혼자서 사는 게지. 맨몸으로 펄럭이는 제단 위의 촛불 같은 나의 언어, 나의 제물.('내 혼에 불을 놓아'에서)" 이렇게 외로이 혼자 읊조리는 언어라고 하는데 <민들레의 영토>가 가톨릭 출판사에서 19판, <내 혼에 불을 놓아><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가 분도 출판사에서 각각 15판을 발행해 세 가지 시집이 도합 40만 부나 팔렸다고 한다.(<가톨릭 신문> 1986년 1월19일자 보도)
이 기록은 아마도 우리나라 시집 출판 사상 단기간을 기준으로 따지면 가장 많은 발행 기록일지도 모른다. 이 현상이 의미하는 것은 과연 무엇 일까. 박두진 씨는 <민들레의 영토> 머리말에서 '시인이 되기 위한 시로서가 아니고, 시인으로서의 시가 아닌 데에 그의 시의 일단의 순수성과 그 동기의 초월성이 있다'고 했다. 홍윤숙 씨는 <내 혼에 불올 놓아> 머리말에서 '대패질도 기름칠도 하지 않은 마구 깎아 낸 원목(原木) 같은 생명감'이라고 했다. 구상 씨는 '그녀의 영글어 가는 영혼의 모습이 너무도 장하고 아름다와서 눈시울을 적신다. 산속의 샘물 같은 그녀의 시편들이 고갈되고 혼탁한 오늘의 우리의 영혼을 축여 주고 씻어 주고 위로해 주고 격려해 주기를 합장 한다'고 했다.
나의 견해로서는 위의 찬사들이 그것들대로 근거가 있다고 보면서도, 이해인 수녀의 시가 한국 시문학계에서 반드시 높은 수준으로 등급을 매겨 평가되어야 한다고는 보지 않는다. 이해인 수녀의 시가 우주 삼라만상의 존재 근원인 하나님에 대한 궁극적인 사랑을 심오하게 노래하고 있지만, 그녀의 시에 동원되는 언어의 대부분은 너무 단순 소박한 상태의 것이다. '이 세상에 이해될 수 없는 진실은 없다'는 말로 난해시를 비판하는 관점도 있지만, 인간의 심성과 지성이 고도로 예민해져 있는 현대 사회 상황에서는 보다 고차원적으로 정련(精鍊)되고 밀도를 갖춘 시어(詩語)가 동원되어야 할 당위성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되었을 경우의 시는 물론 대중 독자에게 수용되는 면에서는 어느 정도의 한계를 느끼게 될 것이다. 말하자면 베스트셀러가 되지는 못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이러한 시들이 한국 현대 시문학계의 질적 성취를 대표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에 대한 인간적인 사랑의 노래하고 있다는데 인기비결이 있을 것이다.
이해인 수녀의 시가 하나님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노래하고 있는데 그 발상은 사뭇 인간적인 형태로 되어 있다. 이 때문에 그녀의 시는 상투적이고 관념적이라거나 호교적(護敎的)인 종교시가 아니고, 신선한 인간의 육성으로 들리게 되는 것이며, 이 점이 그녀의 시를 많은 사람들이 읽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기도 하다. 사람의 사랑과 하나님의 사랑은 다만 대상이 다를 뿐 근본적으로 같은 것이다. 이해인 수녀의 이 사랑이 곧 뜨거운 신앙의 표현 방법이 된다. 그리고 사랑이 깊을수록 기쁨과 함께 고독과 목마름도 따른다. 또는 해바라기 나팔꽃 바닷가의 빈 배 나무 산, 삼라만상에서도 사랑과 의미를 발견한다. 이 의미들이 풍성한 동산에 결국 독자들이 많이 모여드는 것이라고 보게 된다. 이것은 이상한 일도 염려할 일도 아니며, 관념적인 순수시나 사회적인 현실 의식의 시가 '삶과 궁극의 구원(救援)'까지를 내다보게 하는 하나의 신선한 충동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6. 장르 변환
이해인의 시는 동요의 가사로 어울릴 것 같다. 문장이 쉽고 간결해서 어린 아이들도 이해하기 쉽고 시의 내용도 말고 순수해서 동요의 가사로 적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캠페인적 성격도 강해서 공익 캠페인에 한 부분을 인용해도 좋을 듯 하다.
그리고 이해인 시인의 특징을 최대한 살려 동화로 재구성하는 것도 생각해 보았다. 이해인의 시 중에 “ 별을 보며” 라는 시가 있는데 주제는 한 마디로 별처럼 살고 싶다는내용인데 시에 등장하는 별에 옛 우화나 고전의 이야기를 가미시켜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해인의 시에서 시를 영상으로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는데 그 중 하나가 -전화를 걸 때면-이라는 시이다.
사랑하는 너에게
전화를 걸기 전에
나는 늘 두렵다
너의 '부재중' 이 두렵고
자동응답기가 전해줄
정감 없는 목소리가
너 같지 않아서 두렵고
낯선 누군가
우리의 이야기를 엿들을까 두렵다
그리도 미안하지만
왠진 전화로는
내 마음을 다이해 못할 것 같은
너에 대한 약간의 불신이 두렵고
시간이 급히 달여오서
우리의 이별을 재촉하는 듯한 서운함이
나를 슬프게 한다
먼 거리도 가까이 이어주는
고마운 선이
내게는 탁탁 끊기는
불협화음의 쓸쓸함으로 남아
떠나질 않고 있으니
나는 오늘도 네게
전화를 걸 수 없다.
이 시는 읽고 있으면 이미지가 머릿속에 떠오른다. 이런 장점을 이용해 드라마나 CF에 소재로도 가능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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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2.11
  • 저작시기20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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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49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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