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교육과 대안학교

목차

1.대안학교에 대한 막연한 궁금증
2.대안학교도 결국은 학교다
3.대안학교의 교사들
4.대안교육은 대안학교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인가?

본문내용

수 있을까?
그러나 서열화 된 대학 체계가 존재하는 한, 학벌이 기득권으로 세습되는 한 교육현장의 과열한 입시경쟁은 사라질 수 없는 문제일 것이며 이런 입시경쟁이 사라지지 않는 한 학교가 행복해지기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또한 모든 학교가 입시위주의 교육을 없애고 자율적으로 학생들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일도 실현되기는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대안학교를 꿈꾸고 대안교육을 꿈꾸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일반학교를 완전히 대안학교처럼 구성할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대안적 교육이 가능하도록 바꾸는 노력은 기울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안학교라는 곳 또한 완벽하게 공교육과 반대되는 교육을 실천하는 학교는 아니다. 그리고 그곳은 유토피아도 공교육과 다른 파라다이스도 아니다. 그곳도 결국은 학교이며 조금 더 나은 교육의 근본을 찾기 위해 서툴지만 조금씩 실천해나가는 곳일 뿐이다. 대안학교를 만들어가는 것 또한 그 학교의 학생과 교사, 학교이듯이 보통의 학교를 만들어가는 것도 학생, 교사, 그리고 학교라고 생각한다. 간디학교의 홈페이지에 써 있는 이 말은 대안학교에만 해당되는 특수한 것이 아니다.
배운다는 것은 꿈꾸는 것, 꿈꾸지 않으면 사는것이 아니네. 가르친다는 것은 희망을 노래하는 것. 우리는 알고 있네.
학생과 교사에게 배우고 가르치는 일에 대해 꿈꾸고 희망을 노래할 수 있는 마음만 있다면 교육은 여전히 어디에서든 의미있는 활동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조금씩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 대안교육을 이끌어 냈듯이, 기존의 학교에서도 조금씩 노력한다면 서서히 공교육의 변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키워드

대안교육,   대안학교,   대안학교의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