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과 무속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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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무속의 성격

2. 무속의 범위

3. 한국문화와 무속의 상관관계

4. 무의 유형

5. 무속의 지역적 특징

6. 강신무(降神巫)와 세습무(世襲巫)
(1) 강신무(降神巫)
(2) 세습무(世襲巫)

7. 무속의 기능
(1) 무속의 종교적 기능
(2) 무속의 사회적 기능

8. 무속과 외래종교와의 관계
(1) 유교와의 관계
(2) 불교와의 관계
(3) 도교와의 관계
(4) 기독교와의 관계

9. 가정신앙의 구조
(1) 무속에 있어서의 내외의 관념
(2) 무속의 지연성

10. 맺음말

본문내용

수호하는 신이다.
집의 건물을 주로 관리하는 신은 성주신이다. 집을 지을 때 대들보를 달아 올리는 상량식에서 성주신을 받아 모시는 경우가 많이 있다. 대들보에 백지로 신체를 만들어 붙이는 것이 상례이다. 이 신은 주로 화재나 기타 건물의 파괴 같은 물리적인 것으로부터 수호하여 주기도 하지만, 그 집을 대표하는 垈主의 건강과 재수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매년 또는 수년에 한번씩 安宅'또는 성주받이'라는 祭儀를 행한다. 성주신은 건물을, 특히 대들보의 밑이 되는 마루를 관할한다. 특히 마루는 신성한 의미가 큰 곳이다. 마루는 흙과 온돌의 중간적 구조로서 땅으로 열린 중간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온돌이 먹고 자는 평면적 구조라고 한다면, 마루는 앉거나 서는 구조라고 할 수 있다. 방에서 식생활이나 성생활의 속된 생활이 이루어지는데 반하여, 마루에서는 잔치나 제사, 굿 따위가 행해진다. 사람은 방에서 살다가 죽어서 마루로 돌아온다. 따라서 마루는 신성한 종교적 의미가 있다. 이와 같이 신성한 장소를 지키는 성주신은 속된 것, 부정한 것을 싫어한다. 집 안에 초상이나 출산 등의 부정한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성주신이 부정을 타게된다. 그래서 성주신은 속된 것과 부정을 금기하며 신성함을 강조하므로 때로는 집을 나가버리는 일조차 있다. 그러므로 매년 성주 받이를 하여 신성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마루에서 굿이 주로 행해지는 것은 그곳이 신성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마루와 대조적인 공간이 방이다. 특히 생활의 중심이 되는 것은 안방이란 공간이다. 안방은 주로 식생활과 성생활의 공간이다. 즉, 성생활을 하며 자식을 낳고 살다가 죽어가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 공강을 관할하는 신이 삼신 또는 성주신이라는 신이다. 성주신은 부정을 꺼리고, 금기가 지켜지지 않으면 집을 나가는 일이 있으나, 삼신은 처음부터 출산의 부정을 전제로 하고 있는 점이 성주신과 대조적이다.
여기서 생활공간이 중요한 의미를 가짐을 따라서 그 관할신도도 중요시되고 있는 덕을 알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신의 신적 위치가 바로 생활의 중요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신들의 존재가 우리들의 생활을 반영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굿은 폐쇄된 안에서 행하게 되어있다. 안마당이나 마루에서 행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바깥마당에서 하는 굿이 따로 있다. 이는 바깥마당과 집안이 대조되는 것처럼 집의 안과 밖이라는 굿의 장소적 의미 또한 다르다.
굿의 전체적 진행과정을 시종 관찰하여 보면 대개 집의 밖에서 시작하여 주로 안에서 진행되고 밖에서 끝난다. 즉, 처음과 마지막은 밖에서 행하고, 굿의 중심부는 안에서 행한다. 신을 밖에서 맞아들이고 안에서 대접하고 밖에서 배웅하는 구조하고 할 수 있다. 마치 손님을 모실 때와 비슷하다. 집안으로 모실 수 없는 사람, 즉 거지와 같은 사람도 있다. 거지에게는 밖에서 밥을 주어 대법하여 보낸다. 이러한 거지와 같은 위치의 신도 있다. 즉, 신은 집안으로 모셔 들어가지만 잡신은 집안으로 들이지 않고 밖에서 풀어먹인다. 굿에는 이러한 의식구조가 잘 반영되어 있다.
내부와 외부에 따라 신의 유형이 달라지는데 그 유형을 살펴보면,
집의 안 : 터주, 성주, 제석, 오방신장, 수문장, 조왕, 조상단지, 측신, 칠성 등
집의 밖 : 서낭(부근), 망령(망자), 잡귀 등으로 나뉜다.
이 중에서 서낭은 마을의 수호신으로서의 집의 밖에 있는 신이며 잡귀는 불행하게 죽은 사람이거나 무주고혼인 것으로 집안으로 영원히 들어올 수 없는 영혼들이다. 그러나 망령은 자손이나 가까운 친족이 행해주는 의례(지노지굿)로 인하여 신으로 승격되어 집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존재다. 즉 일시적으로 부정상태에 있는 존재다.
지노지굿은 죽은 이의 사령을 좋은 곳으로 보내는 의례이다. 즉, 망령을 신격으로 승격시키는 의례이다. 지노지굿은 유교적인 색채가 강해져있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사자의예, 즉 망령을 신격화하는 의례에 불과하다.
(2) 무속의 지연성
지연성에 의한 결속을 강화하는 무속의 기능과 관련해서 여성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여성은 결혼에 의해 자연을 떠나야 할 운명에 있다. 태어나서 살던 집을 떠나 시가에서 일생을 보내지 않으면 안 된다. 족외혼원리에 의해 마을 밖으로 결혼해 가는 것이기 때문에 가족, 친족 뿐만 아니라 마을까지 떠나지 않으면 안 된다. 결혼하여도 성을 바꾸지 않고 친정과의 혈연관계를 끊지 않지만 지연은 원칙적으로 끊어진다. 태어난 혈족으로부터 출가외인이라 불리면서도 시집에서 타인이라는 의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여성에 비해 남성은 혈연이나 지연을 떠나지 않고 평생을 지낼 수 있다. 원칙적으로 남성을 처음부터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이사를 간다든지 데릴사위를 한다든지 지연이나 혈연을 떠날 수도 있으나 그것은 예외적인 것이고 원칙적으로는 안정되어 있다. 그러나 여성들은 불안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부인들은 새로운 환경에의 적응의 하나로서 그 집의 종교적 생활에 관심을 두었던 것 같다. 새로운 환경에서의 갈등이나 억압된 생활의 탈출구를 가정신앙에 기울였다고 할 수 있다. 이와같이 여성이 가정신앙에 열중할 수 있는 소지를 가지고 있고, 여기에 무속신앙이 결합하게 된 것일 것이다. 고사나 무속신앙은 주로 집을 단위로 하는 신앙이며 여성들에 의한 신앙이다. 여성과 집의 관계는 지연성에 의한 결합이라고 할 수 있다.
10. 맺음말
이상 본고에서 보아온 것처럼 무속은 집을 중심으로 하는, 자연이 중요한 신앙이다. 즉, 한국인은 집이라는 생태학적 구조가 가족을 수호하고 보호하는 데 의미가 큰 것으로 믿어왔던 것을 알 수 있다. 많은 신들이 집과 관련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거의 평등한 입장에서 집의 수호신적 역할을 한다. 집은 수호신들을 맞이하여 숭앙하는 신성한 곳이기도 하고 밖으로부터의 부정을 막고, 밖의 잡귀들과 대립하여 질서를 지키는 보루하고 할 수 있다.
참고자료
김태곤, 한국의 무속, 대원사
조흥윤, 巫 ㅡ 한국무의 역사와 현상, 민족사
박정례, 무속신앙, 무화교
유동식, 한국 무교의 역사와 구조, 연세대학교 출판부
차용준, 종교문화의 이해, 전주대학교 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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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5페이지
  • 등록일2008.02.11
  • 저작시기2008.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5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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