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글루미선데이 신 분석

목차

- 영화 제목

- 영화 장르

- 감독

- 출연배우

- 등장인물

- 인물간의 관계

- 신 분석

- 구성점 찾기

- 영화의 의미

본문내용

썬데이’의 메시지를 찾는다.
클라이막스 = 안드라스의 자살
42 = 일로나가 ‘글루미 썬데이’ 노래를 부른 뒤에 방안으로 들어 간 사이 안드라스가
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쏴 자살을 한다. 이와 함께 다른 주인공들의 비극이 전개
되어진다. 유대인인 자보가 독인 군인들에 의해 끌려가자 일로나는 한스를 찾아
가지만 한스는 일로나를 범하게 된다. 그리고 유대인들이 탄 열차를 타는 자보.
시간이 지난 뒤 일로나는 안드라스의 장례식을 찾게 되는데 그녀는 임신을 하였
다. 그 뒤 영화의 전개가 처음의 시점으로 다시 온다. 죽은 대사를 향해 한스 빅크가 사망했다는 리포터의 말이 전해진다. 그 뒤 일로나의 머리핀을 하고 있는
늙은 여성이 독약이 든 병을 씻고 있다. 그러면서 죽은 한스 빅크를 실은 차가
다리를 건넌다.
영화의 의미
‘글루미 썬데이’는 블록버스터 영화에 길들어진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영화이다. 부다페스트를 경영하는 자보,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그리고 이 둘이 사랑하는 일로나라는 세 주인공 간의 관계와 2차 세계대전이라는 시대적 상황, 그리고 애잔하면서도 아름다운 ‘글루미 썬데이’ 음악의 선율이라는 3박자가 나로 하여금 영화에 더욱 빠져들게 하였다.
일로나를 4년 동안 알고 지내 온 레스토랑 경영자 자보와 ‘글루미 썬데이’의 작곡가인 고독한 예술청년 안드라스의 더없이 멋진 우정과 사랑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 없다. 한 여자를 똑같이 사랑하지만 그들은 여느 남성들처럼, 여느 사랑영화의 남자 주인공들처럼 서로를 질투하거나 멸시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자괴하지도 않는다. 자보도 일로나를 사랑하고 안드라스도 일로나를 사랑한다. 일로나도 자보와 안드라스를 사랑한다. 서로의 마음을 알기에, 느끼기에 그들은 서로를 인정한다.
‘글루미 썬데이’에서 세 남녀의 관계에 관련해서 가장 가슴에 와 닿았던 대사는 일장 구성 점에서 자보가 “누구나 모두 좋아할 수 있다.” “일로나를 완전히 잃느니, 한 부분이라도 갖겠어”라는 대목이다. 시장골목에서 다정한 모습의 일로나와 안드라스를 목격한 자보를 봤을 때, 일반적으로는 안드라스를 레스토랑 피아니스트 자리에서 퇴직시키거나 달려가서 죽도록 패거나, 아니면 일로나를 원망한다는 식의 지극히 진부한 삼각관계물의 전개를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괴로움과 일로나의 아름다움, 그리고 그녀를 향한 안드라스의 마음의 진실마저도 인정하며 받아들였다. 나도 이러한 자보의 말에 대해서 공감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한명이던지, 많던지 관계없이 서로 사랑하기만 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되어진다. 사랑은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생각되어진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랑은 속박이 전제되어진다. 두 사람간의 사랑이다. 두 사람의 사랑이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상처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되어진다. 이러한 의미에서 세 남녀의 사랑은 더욱더 아름답게 보아지는 것은 아닐까?
영화 속 세 주인공은 ‘글루미 썬데이’의 메시지를 찾으려고 하였다. 나 또한 영화를 보면서 메시지에 대해서 나름 생각해 보았는데, 찾지 못하였다. 하지만 자보가 안드라스의 장례식장에 일로나에게 말한 부분에 대해서 공감하였다. 모든 사람에게 그만의 존엄성이 있으며, 상처를 받고 모욕을 받는다. 마지막 남은 존엄성을 가지고 최대한 견디지만 더는 못 견딜 상황이 오면 떠나는 것이다. 현대 사회의 사람들은 점차 개인화 되어감에 따라, 타인을 생각하기 보다는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결국 사람들의 존엄성을 해치게 된다. 하지만 왜 사람들이 ‘글루미 썬데이’를 들으면서 자살을 할까? 에 대해서는 알 지 못했다. 하지만 의문이 나에게 하여금 ‘글루미 썬데이’라는 영화가 내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라고 생각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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