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석 작가와 그의 작품세계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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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기
- 오태석 작가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

Ⅱ. 본문
1. 작가에 대해서
2. 작품세계에 대해서
1) 작품 세계
(1) 한국적 심성을 중시한다.
(2) 한국적 작품구조를 만들고자 한다.
(3) 전통언어 사용에 중요한 가치를 둔다.
(4) 인물은 모두 한국인의 모습을 담고 있다.
2) 작품의 특징
(1) 제 3의 현실
(2) 놀이로서의 연극인식
(3) 1인극
3) 작품성향에 대한 비판
(1) 내용이 복잡하고 난해하다.
(2) 생략과 비약이 많다

Ⅲ. 나오면서
- 오태석의 말! 말! 말

본문내용

으로 어머니에게 효도 한 번 하지 못 한 불효자, 배우가 된 이후에는 공연 때문에 곧 돌아가실 것 같다는 전화를 받고도 어머니에게 달려가지 못 한 불효자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것이다. 그 그리움은 단지 작품 속의 배우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모정(母情)’이라고 설명되는, 보고 듣는 모든 사람들의 정서를 자극한다.
이것은 1인극이 배우와 관객의 관계로 구성되고 배우와 관객사이에 의사소통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배우와 관객의 관계’, ‘대사 중심의 연극’이라는 특징은 ‘굿’의 기본적인 속성과도 일치한다.
3) 작품성향에 대한 비판
(1) 내용이 복잡하고 난해하다.
기존의 우리 연극은 기승전결이 뚜렷하고 논리적인 서양의 연극형식에 익숙해져 있었다. 그러나 오태석이 추구하는 작품은 순간순간 비약이 넘치고 고정됨을 거부하는 우리식 연극이다. 이러한 기존의 서구적인 형식과 새로운 한국적인 형식의 충돌은 그의 작품이 관객에게 보여 질 때 난해하고 애매모호하다는 반응을 초래한다. 물론 작가가 이 둘을 잘 통제한다면 그의 생각을 참신하고 강하게 전달된다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되지만, 자기 상상의 세계에 함몰하여 통제의 줄을 놓치면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결점을 지닌다.
(2) 생략과 비약이 많다.
오태석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상황에 맞게 생략과 비약을 반복하며 연결된다. 이러한 논리적인 전개 방식의 배제는 여러 장면이 여기저기서 중첩되게 한다. 이러한 생략과 비약은『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에서처럼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장면의 중첩으로 제시한다는 면에서 효과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장면의 반복과 중첩은 문제의 심층적인 부분까지는 제대로 형상화하지 못한다는 약점을 지니고 있다. 문제의 근원을 직접적으로 파헤치기 보다는 단순히 건드리고 지나간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이 오태석 연극 자체가 가진 ‘놀이성’이라는 점에서는 장점으로 평가되지만 진지한 현실의 반영 측면에서는 동시에 약점으로 지적받는다. 놀이성을 지향하는 오태석 연극은 현실의 다양한 모습을 드러내기는 하지만, 동시에 현실의 근원적인 문제에 대한 진지한 접근과 반성은 부족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Ⅲ. 나오면서
오태석이 바라는 연극의 이상(인터뷰 내용 중에서)
“나는 외할아버지가 꺼낸 애였다. 어깨가 걸려서 나오지 못하는 바람에 파랗게 죽어 가는데 산파는 오질 않고 그래서 외할아버지는 솜을 손가락에 감고 낚시마냥 겨드랑이를 걸어서 끄집어낸 것이라고 했다.
어려서부터 무서움이 많았던 나는 마당 귀퉁이 뒷간 앞에 외할아버지를 세워 두고서야 뒤를 보았다. 외할아버지는 내 종이나 다름없었다.
“거위 세 마리가 집으로 가는데 강아지 한 마리가 마중을 나오니 모두 몇이냐?” “네 마리” “잔나비 다섯 마리가 나무위에서 놀다가 한마리가 떨어지니?” “네 마리” 이러고 매일 밤 외할아버지는 곁에 누워서 동물원의 동물을 반쯤은 헤아리고 나서야 잠이 든 내게서 풀려났다.
외할아버지는 한밤중에 읍내에서 자전거를 타고 오다가 자전거를 탄 채로 저수지에 빠져 돌아가셨다. 그 후 이따금씩 나는 외할아버지가 자전거 페달을 돌리면서 저수지의 파란 물속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꿈에서 본다. 외할아버지는 이 세상에 나를 끄집어내 주고, 무서움을 몰아내 주고, 셈을 가르치고, 그리고 돌아가시고도 물속에서 페달을 돌리는 신기한 모습으로 이따금 잠속에 나타나 내 외로움을 달래주시는 것이다.
나처럼 무서움이 많은 사람들, 잠 못 자는 사람들을 위해서 외할아버지처럼 뒷간 앞에 서고, 거위와 잔나비를 헤아리고, 물속에서 자전거 페달을 밟는 그런 연극을 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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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3.15
  • 저작시기20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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