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대표문학, 고소설 연구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소설의 성격
1) 소설의 개념
2) 소설이란 말의 뜻과 그 대상의 변화
2. 고소설의 작가
3. 고소설의 독자
4. 고소설의 유통
5. 고소설의 사적전개
1) 제 1 기 고소설의 태동기(고려시대)
2) 제2기 고소설의 형성기(조선 초로부터 임진왜란 이전까지)
3) 제3기 고소설의 발전기(임·병란 이후부터 숙종조)
4) 제4기 결실기(영조 이후부터 조선말까지)
6. 고소설의 특질
1) 형식적 특질
2) 내용상의 특질
7. 고소설 비평론
1) 소설배격론
2) 소설옹호론
(1) 효용성에 대한 인식, (2) 허구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
(3) 사회비판적 기능에 대한 인식, (4) 문체에 대한 인식
8. 고소설의 유형
1) 전기소설, 2) 의인소설, 3) 몽유소설, 4) 이상소설, 5) 군담소설
6) 염정소설, 7) 풍자소설, 8) 가정소설, 9) 윤리소설, 10) 판소리계소설

Ⅲ. 결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가정소설은 갈등요인에 따라 쟁총형, 계모형, 우애형 가정소설로 나누어지는데, 쟁총형 가정소설은 일부다처제에서 일어나는 가정불화를 소재로 하고 있으며, 처첩간의 갈등형과 처와 후처와의 갈등형으로 나눌 수 있다. 여기에 속하는 작품으로는 김만중의 「사씨남정기」를 비롯하여 「옥린몽」, 「조생원전」, 「정진사전」 등이 있다. 계모형 가정소설은 계모 또는 서모가 전실자식을 학대하거나 시기 질투하여 일어나는 가정불화를 소재로 한 작품을 일컫는다. 이에 속하는 작품으로는 「장화홍련전」, 「김인향전」, 「어룡전」, 「정을선전」 등이 있다. 우애형 가정소설은 형제간의 우애를 주지로 하고 있는 소설로서 「창선감의록」
서는 계모나 쟁총에 관한 이야기도 있으나 형제간의 우애를 주지로 하고 있음으로 우애형 가정소설이란 한다. 넓은 의미의 가정소설이란 가정과 가정 혹은 세대와 세대간의 관계를 다룬 소설로서 조선조 후기에 오면서 소설의 장편화, 연작화 현상의 하나로 등장하면서 형성된 가문소설, 연작소설 등으로 불리어진 소설을 지칭한다 이들 작품은 복잡한 사회현상의 수용과 소설양식의 발달에 따른 작가의 구상능력의 진전, 장편소설을 읽고 소화해낼 수 있는 독자층의 형성 등의 여건으로 출현하게 되었다. 특히 이들의 무대는 가정과 가정간 또는 한 가정의 2,3대까지 걸쳐 있으며, 2,3부작으로 된 연작소설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대하 소설적인 성격을 띠는 게 대부분이다. 그 분량이 15책 이상되는 작품만도 30여종이나 있는데, 그 중에 「완월회맹연」, 「임화정연」, 「유씨삼대록」, 「명주보월빙」 등이 대표적인 작품이다.
9) 윤리소설
우리나라의 윤리는 유고의 오륜사상에 그 바탕을 두고 있는데, 고소설 작자들은 이런 윤리문제를 주제로 하여 작품을 씀으로써 윤리소설이란 유형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이들 작자들은 문학의 윤리성을 표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윤리를 고취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윤리소설을 창작한 것이다. 이러한 윤리소설은 그것의 덕목에 따라 분류될 수 있다. 첫째, 충을 주제로 윤리소설이 있다. 예를 들면 앞에서 살펴본 군담소설이 여기에 속한다. 둘째, 효를 주제로 한 윤리소설이 있는데 대부분의 주인공들은 효를 이루기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하는 것도 불사하고 있다. 셋째, 열을 주제로 한 윤리소설이 있는데, 억울하게 살해된 남편의 원수를 갚는 「김씨열행록」, 억울하게 투옥된 약혼자를 구해내는 「옥랑자전」, 목숨을 걸고 남편의 원수를 갚는 「장한절효기」 등이 있다. 넷째, 우애를 주제로 한 소설로는 판소리계 소설 「흥부전」과 효와 우애가 함께 나타난 「김태자전」이 있다.
10) 판소리계 소설
판소리계 소설이란 판소리 광대가 공연하던 판소리 대본이 소설 독자층의 요구와 강담사, 세책가, 방각본업자의 상업적인 목적과 맞물려 전사 또는 인쇄된 것으로 민중의 발랄함과 진취성을 바탕으로 한 공동작의 소산이다. 따라서 판소리 사설과 판소리계 소설 사이에는 지적 차이가 별로 보이지 않으며 부분적 차이만 있을 뿐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판소리계 소설로는 「춘향전」, 「심청전」, 「흥부전」, 「화용도」, 「토끼전」, 「변강쇠가」, 「배비장전」, 「옹고집전」, 「장끼전」 등이 있다. 이와 같은 판소리계 소설의 특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판소리계 소설은 다양한 근원설화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면서 형성된 공동작의 문학이요, 성장문학이다. 둘째, 일반 고소설이 산문체로 되어 있는데 반해, 판소리계 소설은 판소리 사설의 영향이 강하게 남아 있어 대체로 4음보의 율문체로 되어 있다. 특히 일상적인 구어체 문장에서는 반복, 과장, 언어유희, 욕설 등을 사용하여 민중문학적 특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셋째, 판소리계 소설은 청중을 염두에 두고 묘사적이고 사실적인 표현을 함으로써 이른바 장면 극대화현상과 부분의 독자성이란 특징을 가진다. 넷째, 판소리계 소설은 우리나라의 한 지방을 배경으로 하여 민속, 생활상, 사조 등을 비교적 잘 표현하고 있어 향토문학으로서의 성격을 지닌다. 다섯째, 판소리계 소설은 긴장-이완의 서사적 구조로 짜여 있으며, 구성의 전개는 극적이다. 여섯째, 판소리계 소설은 당시의 각 계층을 대표하는 인물들의 성격을 전형적으로 잘 표현함으로써 등장인물을 생동감 있게 창조하고 있다. 일곱째, 판소리계 소설은 주제에 있어서 당시에 성장된 민중의식과 체제저항적인 면을 반영하고 있다. 여덟째, 판소리계 소설은 지배계층의 횡포성과 부패성을 폭로하고 그들이 위선적인 생활을 풍자하기 위한 방법으로 해학이 풍부하게 나타나고 있다.
III. 결론
지금까지 고소설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본래 고소설이라 함은 문자 그대로 옛날의 오래된 소설이다. 그렇기에 지금의 대중적이고 현대적인 글 문화를 접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그 만큼 대하기가 어려웠고 관심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고소설을 접해보고 그 배경과 역사를 알고 천천히 음미해 본다면 이처럼 매력적이고 우리 스러운 것 또한 없을 것이다.
고소설을 조사하면서 지금 우리에게 만연해 있는 외국소설과 현대적인 지금 소설과는 또 다른 감칠 맛 과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생각해 보면 소설은 그 시대를 반영하고 그 시대의 생각들을 나타낸다. 그렇기에 고소설을 조사하는 것은 다시 말해 우리 조상들의 숨 쉬고 있던 역사와 얼 그리고 생각들을 알아 갈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이다.
지금 봐도 감탄 할 만 한 우리 조상들의 문체와 상상력 그리고 그 시대를 알아 간다는 것에 고소설은 참 좋은 매력을 지닌 하나의 역사 참고서와 같은 존재임을 이번기회를 통해 알 수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고소설을 많이 접해 봤으면 좋겠다.
※ 참고문헌
이헌홍, 『고전소설강론』, 세종출판사, 1999
김광순, 『한국문학개론』, 경인문화사, 1996
정규복, 『한국고소설연구』, 이우출판사, 1983
설성경외, 『고소설의 구조와 의미』, 새문사, 1986
최운식, 『고소설의 사적전개와 문화적 지향』, 보고사, 2000
최운식, 『한국고소설연구』, 보고사, 1997
전북대학교 대학국어편찬회, 『대학국어』, 선명출판사, 1989
소재영, 『고소설통론』, (서울 : 이우출판사,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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