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

목차

◉ 프랑스 혁명
1. 혁명의 원인
2. 혁명의 발단 - 삼부회의 소집
3. 혁명의 시작
4. 입법의회의 91년 헌법
5. 혁명의 과격화와 공포정치
6. 테르미도르 반동
7. 총재정부
8. 프랑스 혁명의 결과와 의의

◉ 나폴레옹 전쟁
1. 총재 정부 시대의 한계
2. 나폴레옹 시대
3. 나폴레옹의 성공의 원인
4. 나폴레옹과 프랑스 혁명과의 관계

◉ 결론
1. 자유주의․민족주의와 전쟁과의 상관성
2. 대륙전쟁의 실시 이유
3. 자유주의, 민족주의 전파와 유럽 각국의 민족주의 운동
4. 대결론

본문내용

부르주아지의 이익을 대변한 기반을 다질 수밖에 없었다. 정복국가에 대한 배상과 강제 수탈은 절대 왕정기부터 기원한 프랑스의 만성 재정적자를 탈피하고, 혁명의 시기에 피폐해진 국내 산업기반을 건설하기 위한 주요 수단이었다.
(2) 정치적 이유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장악한 나폴레옹은 그 정통성(legitimacy)의 확보를 위해서는 대내 경제의 안정이 필수적이었고, 개인의 명예의 계속적인 유지가 필요했다. 정복전쟁은 그러한 대내경제 안정과 승전보를 통한 명예의 지속을 위한 전쟁이었다.
당시 유럽의 정치적 사회적 구조에 비추어 볼 때 나폴레옹 전쟁에는 두 측면이 있다. 하나는 프랑스 혁명이념의 전파로 봉건제도를 타파하고 시민적 자유와 평들을 실현시키는 측면이다. 그러므로 나폴레옹 군의 진격은 나폴레옹 법전의 진군을 의미하였고 나폴레옹은 전제군주로부터의 민중의 해방자로 환영 받았다. 또한 나폴레옹은 근대 자본주의 국가에서 상품 시장을 매개로 하여 필연적으로 연결되는 경제와 정치의 관계를 파악한 동시에, 산업이 발전하면 해외 시장을 확장하기 위하여 전쟁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간파하고 있었다.
3. 자유주의, 민족주의 전파와 유럽 각국의 민족주의 운동
(1)스페인 독립전쟁
1807년 10월부터 나폴레옹군이 포르투갈을 공략하자, 포르투갈 왕실은 뒷일을 영국군에게 맡기고 브라질로 망명하였다. 포르투갈과 에스파냐의 북부 일부도 함께 점령한 프랑스군은 에스파냐 북부까지 요구하였고, 에스파냐 왕실 역시 남아메리카로 피신하려 하였다. 그러나 내분이 일어나 카를로스 4세는 폐위되고, 아들 페르난도 7세가 즉위하였다. 1808년 5월 마드리드에서 반(反)프랑스 폭동이 일어나자, 6월 나폴레옹은 페르난도를 유폐하고 형 조제프를 에스파냐 왕으로 앉혔다. 8월부터 영국군이 상륙하여 전국에서 일어난 게릴라와 함께 프랑스군을 압박하고, 1810년 프랑스군은 약간 우위를 차지하는 듯하다가 차차 후퇴하여, 13년 라이프치히 전투에서 완패하였다. 나폴레옹은 에스파냐를 계속 지킨다는 것이 불가능함을 깨달아 페르난도를 풀어주었으며, 1814년 3월 페르난도 7세는 에스파냐로 돌아와 즉위하였다. 이 항전 중 에스파냐 지도층은 페르난도 7세의 복위를 예상하여 '1812년 헌법'을 제정하였으며, 이 전쟁은 나폴레옹의 군사지배 체제에 금이 가기 시작한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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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독일의 민족주의 운동
나폴레옹 치하에서의 독일민족주의는 문화적 뿌리를 바탕으로 한 민족주의 운동이 형태로 나타났다. 하지만 나폴레옹의 독일침공을 계기로 문화공동체를 넘어선 정치공동체로서의 인식이 형성이 되게 된다. 프랑스 점령체제에 대한 독일인들의 애국적 반응은 민족적 감정을 정치무대로 이동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이러한 경향은 개별국가에 있어서의 개혁과정에서 엿볼 수 있다. 1806년에서 1807년에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실패한 프로이센은 일련의 개혁을 시도했는데, 이러한 개혁은 프로이센 국민들로 하여금 국가와의 일체감을 심어주는데 이바지 하였다. 라인연방국가들도 종교의 자유, 통합관세제도의 신설, 농노제 폐지를 비롯하여 많은 사회적 제약들을 폐지함으로써 국가의 내부적 응집력을 강화시킬 수 있었다. 이렇게 형성된 민족의식은 프랑스의 러시아 원정의 실패이후 민족운동으로 가시화 된다. Tyrol의 농민반란, 페르디난드 폰 실 장군을 비롯한 군인들의 반 프랑스 폭동 등이 이러한 민족저항운동의 예이다.
4. 대결론
프랑스 혁명의 지적 기원이 된 계몽사상은 각각의 상이한 사상이 각각의 혁명 집단의 기반사상으로 내재화 되면서, 혁명시기 내전의 단초가 된다. 혁명 초기에는 몽테스키외에 영향을 받은 왕당파와 볼테르에게 영향을 받은 국민의회 간에 내전이 일어나게 된다. 또한 왕당파의 몰락 이후에는 브루아지 중심의 지롱드파와 루소의 평등사상에 기반한 쟈꼬뱅파의 갈등이 첨예화 되게 된다. 즉 혁명의 주도세력들이 각기 다른 사랑을 바탕으로 각기 다른 정체를 추구하게 됨으로써, 프랑스 내부의 전쟁은 불가피한 것이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혁명과정에서의 민중은 대불동맹이라는 외부의 위협에 대해 통합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이것이 근대 민족주의 형성이다. 이러한 근대 민족주의 대 반혁명국가(왕조국가)는 필연적으로 긴장관계를 갖을 수밖에 없으며, 이는 전쟁이 불가피 했음을 말해주고 있다. 결국 자유주의와 민족주의는 프랑스 혁명의 시기에 있어서 대내외전쟁의 사상사적 기원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내부와 외부의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폴레옹이라는 희대의 효웅이 탄생한 것이다. 나폴레옹은 프랑스 내부의 재정기반 확보와 부르주아지의 계급적 확립을 위해 대륙전쟁을 감행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러한 와중에 전 유럽에 자유주의와 민족주의가 전파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확산된 자유주의와 민족주의는 유럽 각국의 민족해방운동의 사상사적 배경으로 작용하게 된다. 민족주의는 반 나폴레옹 세력에 의해 이데올로기적으로 이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자유주의 또한 민중에게 내재화됨으로써 민족단위의 자유의 쟁취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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