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페라 물감 만들기 기법과 특성

목차

탬페라
1. 안료의 선택과 물 반죽 2. 노른자와 흰자
템페라 물감 만들기
1. 준비재료2. 계량
3. 노른자 미디엄 만들기

템페라의 기법과 특성

본문내용

것이 좋다. 템페라의 기법은 수채화나 유화의 기법을 모두 응용할 수 있으며 물감이 마르기 전에 빠른 붓 놀림으로 투명한 중색 기법을 낼 수도 있고 마른 후 엷게 겹칠하기도 한다. 또한 선을 겹쳐 긋는 중복선 기법은 선이 뒤섞여 나타나는 극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그 밖에 뿌리기 기법을 이용해도 물감이 흘러내리지 않으며, 거친 붓으로 점이나 거친 효과를 찍어낼 수 있다. 물과 달걀 미디엄의 농도차를 이용한 확산과 번짐 기법도 시도할 만하다.
노른자는 불투명한 매제로 많이 쓰이고 흰자위는 투명 물감의 매제로 쓰인다. 계란의 노른자는 500년 이상 견딜 수 있는 높은 부착력을 지니고 있으며 내광성이 우수한 안료를 사용하여 그린 그림도 내구성이 매우 좋아 오래도록 보관할 수 있다. 템페라로 그린 그림은 수백 년이 지나도 변색이 없는 색가를 유지한다. 템페라의 표면은 단시간에 건조되지만, 그 내부는 적어도 6개월이 경과되어야 완전히 건조된다. 그러므로 일 년 정도는 화면에 손을 대지 못하도록 유리나 비닐로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 일단 건조된 뒤에는 갈라지거나 떨어지지도 않으며 습기나 온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중세의 대부분의 그림들도 현재까지 고스란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물기를 직접 접촉시키는 일은 삼가야 하며 물리적인 충격에도 약한 편이므로 주의해서 다루는 것이 좋다. 템페라는 15세기 유채화나 20세기 아크릴 물감에 밀려 소외되어 왔으나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이면서 환경 친화적인 미술 재료이므로 앞서 언급한 기본적인 지식만 알고 있다면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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