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의 태동배경과 한미일기업들의 사례

목차

Ⅰ. 윤리경영에 대한 이해
1. 윤리경영의 의의
2. 윤리경영의 필요성
3. 윤리경영의 태동배경
4. 국제사회의 기업부패 방지 흐름

Ⅱ. 최근의 윤리경영 추세
1. 왜 윤리경영이 강조되는가?
2.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재정과의 관계는?
3. 선진국의 기업윤리 가아드라인

Ⅲ. 국내외 기업들의 윤리경영 사례
1. 국내기업들의 윤리경영 사례
1)제조업
2)금융업
3)건설업
4)도소매 및 서비스업
2. 미국기업들의 윤리경영 사례
3. 일본기업들의 윤리경영 사례

본문내용

심하여 1994년 29명의 여직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성희롱을 묵인
하고 방치해 왔다는 이유로 법적 소송을 제기하였다. 이어서 1996년에는 미국 고용기회균등위원회도
280명의 여직원을 대신하여 소송을 제기 하였다.
― 이러한 법적 제소에도 불구하고 미쓰비시 자동차 미국공장은 이를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다
가, 전미 여성단체협의회와 인권운동가 제시 잭슨(Jesse Jackson) 목사 등이 미쓰비시 자동차 불매운
동에 나서고 미쓰비시공장의 현장 관리실태조사에 착수하자 비로소 사태수습에 나섰다.
― 그러나 때는 이미 늦었고 미쓰비시 공장의 성희롱 문제는 미국 전역에 물의를 일으켰다. 일본에서
도 닛게이렌의 네모토 지로 회장이 일본의 이미지를 손상시킨 수치스러운 일임을 인정하였다. 이
사건은 성희롱 사건의 대표적인 경우로 회자되고 있다.
― 미쓰비시 자동차의 일본본사에서는 자동차 결함에 의한 리콜사실을 은폐하였다가 직원의 내부고
발에 의해 외부로 알려졌고 사장이 운수성에서 공식 사과한 뒤 교체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트럭
부품결함을 조직적으로 은폐하였다가 운전자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였고 결국 사장을 포함한 7명
의 경영진이 구속되었다.
― 소비자들의 신뢰가 무너지면서 판매가 절반으로 줄었고 제휴사인 다임러크라이슬러사는 자금지원
을 중단하고 손해배상소송을 준비 중이다. 한때 대표적인 일본 자동차메이커로 꼽히던 미쓰비시자
동차는 현재 존립자체가 위태롭게 되었다.
'배반의 핸들' 미쓰비시 자동차 생존의 위기
― 국민이 먹는 만두에 '쓰레기 만두속'을 넣은 한 식품업자의 악행으로 온 나라가 분노하고 만두제
조업체와 판매업체가 된서리를 맞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와 비슷한 시기 일본에서도 나라 전체를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 벌어졌다. 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메이커인 미쓰비시 자동차의 최고경
영자와 경영진이 구속되는 장면이 TV를 통해 방영된 것이다.
― 미쓰비시가 생산한 트럭의 부품결함을 조직적으로 은폐하였다가 운전자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
였고 결국 사장을 포함한 7명의 경영진이 구속된 것이다. 이러한 미쓰비시 자동차의 비윤리적 행
위가 알려지자 윤리성이 도마에 오르게 되었고 소비자들의 신뢰가 무너지면서 판매가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었다. 이와 아울러 제휴사인 다임러크라이슬러사는 자금지원을 중단하고 손해배상소
송을 준비 중이다. 한때 대표적인 일본자동차메이커로 꼽히던 미쓰비시는 현재 존립자체가 위태
롭게 되었다. 일본인들은 미쓰비시 자동차의 행태에 대해 '배반의 핸들'이라 부르고 있다.
― 미쓰비시 사건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
비윤리적인 기업행동은 윤리경영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정직성과 투명성을 갖추지 못하였다는
것을 노출시키고 결국은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외면을 당하게 된다. 본 사례가 주는 교훈은
첫째,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를 잃게 된다.
'신뢰'는 돈으로 살 수 없으며, 한번 잃게 되면 이를 회복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 비용이 들어가
게 된다. 어쩌면 회복이 불가능 할 수도 있다. '신뢰'는 모든 직원의 장기간에 걸친 꾸준하고 정직한
노력에 의해 형성되고 기업에게는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 된다. 그러나 단 한번의 실수에 의해 순간
적으로 무너질 수도 있는 것이다.
둘째, 기업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인 주주와 투자자로부터 외면당하게 된다.
미쓰비시의 최대주주인 다임러크라이슬러사는 이번 사건으로 자금지원을 중단하기로 하였다. 이는
더 이상 미쓰비시를 신뢰할 수 없는 파트너로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제휴 당시부터 있었던 리
콜사실을 숨겨 주식이 과대평가되었으므로 손해배상소송을 하기로 하였다. 후원자에서 오히려 짐
을 주는 소송인으로 바뀐 것이다. 주식시장에서 미쓰비시 주식은 외면을 당할 것이며 주가하락으로
손해를 본 투자자들은 경영진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셋째, 경영진의 구속으로 경영활동이 어려워진다.
일본 경찰은 이례적으로 제조회사의 경영진들을 구속하였다. 이는 국민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자동차의 결함사실을 조직적으로 은폐한 경영진의 비윤리적 행위에 철퇴를 가한 것이다. 미쓰비시
는 주요 경영진들의 구속으로 경영활동에 큰 어려움이 닥칠 것이다.
넷째, 생존의 위기가 오게 된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신뢰 상실, 주주와 투자자의 외면, 경영진의 구속 등
으로 미쓰비시는 생존에 위기를 맞게 될 것이다. 미쓰비시 사건에서 얻는 교훈의 결론은 '윤리경영
은 기업생존을 위한 필수요건이 된다.'는 것이다.
다. 동경전력 점검기록 허위 은폐 사건
― 일본의 수도 도쿄가 최근 잇따르고 있는 도쿄전력(TEPCO)의 원자로 폐쇄조치로 인한 전력부족으
로 3월에 정전사태 등 '전력대란'을 겪을 우려가 커져가고 있다. 이런 현상은 일본 최대의 발전회사
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福島)현과 니가타(新潟)현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 총 17곳 가운데 13곳에서
발생한 부품 균열현상 등을지난 10년간 은폐해 왔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가시화되고 있다.
― 도쿄전력은 원자로 검사기록 은폐사실이 드러난 직후인 작년 9월 3일 후쿠시마2호기 폐쇄조치를
시작으로 지난 1일까지 원자로 14곳의 문을 닫았다. 앞으로 정밀검사를 위해 3월말까지 2개, 4월 15
일 나머지 1개가 폐쇄되면 도쿄전력의 원자력 발전시설은 모두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 일본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 종합분석에 의하면 도쿄 전력관내의 전력공급 예비율은 3월 하순에
사상 처음으로 '제로'를 기록하게 된다는 것이다. 전력예비율은 통상 8 10%이며, 일본에서 더위가
맹위를 떨쳤던 지난 2001년 7월에도 3%에 달했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에 도쿄가 겪고 있는 전력부
족 사태의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다.
― 이에 따라 도쿄에서는 지난 1973년 제1차 오일쇼크 이후 처음으로 절전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전
력위기의 책임자격인 도쿄전력은 이번 겨울 TV와 신문광고를 통해 시민들에게 절전을 호소중이다.
이와 동시에 도쿄전력은 이미 '현역은퇴'한 화력발전소를 돌리거나, 다른 전력회사로부터 전력을 빌
려와 도쿄에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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