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학의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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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결국 우리가 근대의 질병에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징후이다. 양적 차원의 공리주의만이 강조되면 진짜 그 속에 알맹이가 되어야 할 인간의 덕은 무시되는 것이다. 맥킨 타이어가 상정하는 ‘전통’이라는 개념은 분명 비판적 잠재력을 갖고 있는 적극적 의미를 갖고 있다고 보여진다. 어떤 공동체라고 한 발짝 떨어져 생각하고 의문을 제기하는 비판 기능을 담당하는 ‘탐구’(quest, invention, serch)방식이 있음을 누차 강조하고 있다. 이런 탐구 행위를 통해 전통과 관행을 새로이 볼 수 있게 하여 창의력을 발휘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역사발전이 이루어지며 그 발전 속에서 도덕의 발전도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바로 전통의 올바른 계승 속에서 도덕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전통의 교육도 자리 잡을 것이다.
쟁점8. 정의 지향적 윤리 vs 배려 지향적 윤리
도덕성에 관한 연구는 정신분석이론, 사회학습이론, 인지발달이론의 접근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들 중 도덕성 발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지발달이론에 대한 연구는 피아제와 콜버그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러나 인지발달 이론의 도덕성은 서양의 가치체계인 합리성, 공정성, 정의 등으로 개념화되었고, 가치체계들이 남성위주에 입각했다는 점 등에서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또한 콜버그의 정의 지향적 도덕성은 지난 20여 년 동안 도덕성 발달에서 성차에 대한 논란을 제기시켰다. 그 대표적인 예로 길리건은 콜버그의 정의 지향적 도덕성은 권리, 공정성, 독립성과 같은 남성적 특성과 경향을 강조하여 여성에게 편파적이라고 주장하면서 그의 도덕성 이론을 반박하였다. 길리건은 남성과 여성은 도덕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데 있어서 각기 다른 지향을 한다고 밝혔다. 남성은 정의 지향적 사고를 하며, 여성은 책임과 배려 지향적 사고를 한다고 주장하였다. 즉, 여성들은 정의 지향적 도덕성과는 대조적으로 인간관계, 책임과 의무, 타인에 대한 배려, 관심, 동정심 등의 배려적 측면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연구들을 살펴보면 정의 지향적 추론과 배려 지향적 추론이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다는 연구들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다는 연구들도 있다. 하지만, 최근 연구들은 배려지향의 도덕성 수준에 대해 남성보다 여성이 우세하다는 결과를 제시하여 길리건의 주장을 지지하고 있다. 최근에 이루어진 국내연구의 이론을 바탕으로 배려지향의 도덕성과 성차 및 성역할 정체감과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여성의 배려 지향적 도덕성 수준이 남성의 도덕성 수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의 전통적 가치관으로 인한 자기희생적인 수준이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되었다. 그러나 성인들과 달리 서구화된 가치관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청소년들은 타인을 배려하는 도덕성 수준이 어떠한지 알아 볼 필요가 있다. 길리건은 정의와 배려간의 갈등은 청소년기에 더욱 흔히 나타난다고 하였다. 청소년기는 인간관계가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시기이므로 배려 지향적 판단이 정의 지향적 판단보다 선행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길리건은 청소년기의 배려 지향적 도덕성 연구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그 결과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배려 지향적 도덕 추론을 하지만, 여학생이 보다 타인관계 지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청소년기는 가치판단의 기준이 형성, 발달하는 시기이며 또래 집단에 의해 정의와 배려간의 갈등적 상황을 빈번히 경험하게 되므로 인간관계 내에서 이해되는 도덕성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청소년기에 또래간의 맹목적인 배려는 공정성과 정의적 판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비행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청소년기에는 배려지향의 도덕성과 정의지향의 도덕성 중에서 보다 중요한 도덕성을 강조하기 보다는 두 도덕성이 서로 조화롭게 통합적으로 접근될 필요가 있다.
쟁점9.인간의 고유한 현상으로서의 도덕 VS 도덕은 진화의 산물
우리는 도덕을 배우면서 사람과 동물의 차이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있다. 본질적으로 사람과 동물은 다르다. 사람에겐 이성이 중심이 되고, 동물에겐 욕구가 중심이 된다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차이점이다. 동물은 본능의 지배를 받으며, 과거가 현재와 미래를 결정하는 닫힌 삶을 살아가는 반면에, 인간은 끊임없이 지금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며 이념지향적이고 목적지향적인 삶을 살아간다. 이러한 차이점은 인간과 동물을 존재론적 관점에서 바라보았을 때 나타나는 것이다. 그런데, 각각을 사회라는 측면에서 살펴보면 인간과 동물의 차이점 뿐만 아니라 공통점도 많이 드러난다. 인간이 무리를 지어 한 사회를 이루어 나름의 룰을 준수하며 살아가듯, 동물도 같은 개체끼리 모여 동물 사회를 이루고, 나름의 룰을 지키며 살아가는 듯 보인다. 그렇다면 동물의 세계에도 인간의 세계처럼 ‘도덕’이란 것이 존재하는가? 도덕에 규범적 측면이 있다는 점에서 동물들이 따르는 ‘룰’이라는 것이 일종의 ‘도덕’이 될 수 있겠는가하는 물음이다. 이것은 피상적으로 보기에는 인간의 도덕과 같은 것처럼 여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룰’에 대한 구성원들의 태도에 달려 있다. 인간의 사회의 ‘룰’, 즉 ‘도덕’은 인간의 가치 판단이 작용하며, 이성적 사고를 요구한다는 점에서 동물의 그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다시 말해, 인간 사회의 ‘도덕’은 끊임 없는 도전과 발전의 역사 속에 살아 있다는 것이다. 도덕에 관한 끊임 없는 물음, 이성적 토론이 과거의 도덕에 도전장을 내밀고, 변화를 일으키는 반면에, 동물 사회의 ‘룰’에는 ‘의문’과 ‘변화’라는 것이 존재 하지 않는다. 일개미는 자신이 왜 일개미인지 묻지 않고, 여왕개미는 왜 자신만이 알을 낳아야 하는가를 궁금해 하지 않는다. 주어진 조건에 순응하며 살아갈 뿐이다. 의문이 없기에 도전이 없으며 도전이 없기에 변화란 것도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은 맹목적인 규칙이고 인간의 반성적 도덕과는 차원이 다르다. 동물 세계에 도덕이 있는가의 문제는 이렇듯 ‘도덕’의 본질적 차이를 제대로 파악한 바탕 위에서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참고자료
인터넷-네이버, 구글, 엠파스 통합검색 및 백과사전
책-도덕철학(제임스 레이첼즈 저)
  • 가격1,0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8.03.29
  • 저작시기2007.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58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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