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근찬의 수난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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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작품에 대하여
1) 줄거리
2) 인물 소개

2. 기존의 관점에서 본 『수난이대』
1)전쟁으로 인한 민족의 수난
2)고난에 대한 극복의지

3. 새로운 관점에서 본 『수난이대』
1)운명론자 또는 체념론자
2)애틋한 부자의 이야기

본문내용

는 기껏해야 운명론의 무드에 빠지거나 아니면 팔자 타령을 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 민족의 이름으로 덮어버리기엔 너무나 애틋한 부자의 이야기.]
일제 강점기와 6.25를 거치면서, 한국의 문학계에서 문학인이 민족을 추구하지 않으면 친구나 후배들에게조차 문학주의자로 매도당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경도된 문학계에서 민족을 상징하는 수많은 상징적 장치로 문단의 평가를 얻고자 노력하는 대신, 하근찬은 오히려 쓸데없는 말은 줄이고 꼭 필요한 언어만을 사용하여 담백하면서도 진솔한 수난이대라는 단편을 탄생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결코 길다고 말할 수 없는 분량에, 부자의 이야기를 충분히 살리면서 전쟁의 잔혹성을 고발하고 농촌을 이야기 무대로 부각시키는, 그런 작품을 발표하는데 성공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이런 수난이대가 마치 민족의 삶을 표상화한 민족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단편의 문학적 묘미를 살리면서 불필요한 수사를 최대한 줄이고 이대에 걸쳐 수난을 당할 수밖에 없었던 부자의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담아낸 작품 자체의 매력은, 민족을 표상해야 한다는 당위성 앞에서 너무나도 쉽게 무시되었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전쟁이라는 아픔을 이대에 걸쳐 겪어야 했던 부자가, 그렇기 때문에 서로 업고 업히어 외나무다리를 건너가는 장면을 과연 민족의 수난 극복 의지로 뭉뚱그려 정의할 수 있을까요. 외나무다리에서 전쟁의 수난이 남긴 괴로운 기억을 되새길 수밖에 없었던 부자는 용머리재를 오르면서, 살아가면서 계속 그 괴로운 기억들을 떠올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기억들을 서로 업고 업히어 건너갔던 부자의 이야기는,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했기에 더욱 애틋합니다.
[수난이대의 창작 모티브]
작가가 유럽 여행을 하는 도중, 파리의 어느 뒷골목에서 신발 수선을 하고 있던 노인을 만난 적이 있었다. 그는 다리가 하나 없었고 몸도 그리 성해 보이지 않았다. 그 몸으로도 힘들지 않느냐고 물으니 노인은 웃으면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는 것이다. 자신은 1차 세계 대전 때 한쪽 다리를 잃었고 아들은 제2차 세게 대전 때 전사했다고. 그 내용도 이 시대의 비극으로서 상징이었지만, 작가에게 인상 깊었던 것은 그 말을 웃으면서 낙천적으로 하는 노인의 태도였다는 것이다. 다리가 하나 없다고 세상 불평이나 하고 있어야 하느냐는 그 노인의 적극적인 삶의 자세가 이 작품을 창작하게 된 모티브가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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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8.04.07
  • 저작시기2008.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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