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론

소개글

현대소설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자전적 형식의 소설화 과정 - 박태원과 이상의 두 작품을 중심으로
1. 자전적 소설의 개념
2. 자전적 형식의 소설화 과정 - 박태원과 이상의 두 작품을 중심으로
3. 작품에 나타난 자전적 형식의 검토

Ⅱ. 李箱소설의 여성
1. 작가이상과 작중의 여성
2. 작품에 나타난 여성인물
3. 여성적 관점에서 본 이상소설의 여성

※ 참고문헌

본문내용

으로 왜곡되어 있다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이상은 삶을 소설처럼, 소설을 삶처럼 살다 간 사람이다. 그의 소설은 상당 부분 자신의 생활사의 일부이고, 그것에 대한 기록이다. 소설이 소설로서 끝나지 않는 지점에 이상이 놓여 있다. 그의 작품을 너무 생활과 일치시켜도 곤란하지만 그의 생활을 완전히 배제하고 그의 소설을 논의하는 것도 곤란하다. 이는 그의 소설들은 생활의 주관화된 영역을 객관적 사실로 형상화하려 했다는 데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2. 작품에 나타난 여성인물
위에서도 살펴보았듯이 이상의 소설에 등장하는 여성은 일반적으로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과는 달리, 행동의 주체이거나 소설전개에 기능적으로 작용하는 인물이 아니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은 작중에서 능동적인 행위자가 아니기 때문에 행동에 따른 심리적 사실들은 독립적으로 살필 수 없는 제약이 따른다. 즉, 이상 소설의 인물에 있어서 작중인물들이 나 이외에는 자발성과 독립성이 주어져 있지 않다. 이상 소설의 인물들은 작품 내적 구조에서 볼 때에는 서술자인 나의 일인칭 심리에 국한되는 인물들이고, 그의 작품들이 작가 자신의 자전적 사실들과 깊이 관련되었다고 볼 때 작가 자신의 자의식의 투사로 보아야 할 대상들이다.
작 품 명
여성인물명
서술시점
서술자와의 관계
날 개
아내, 여인
1인칭
<나>의 아내
단 발
소녀
3인칭
<그>의 아내
실화
양,C양
1인칭
<나>의 아내
환시기
순영씨
1인칭
<송>의 아내
<나>의 아내
동 해
임, 여인
1인칭
<나>의 아내
봉별기
금홍
1인칭
<그>의 아내
지주회시
아내
3인칭
종생기
그 여자
3인칭
<그>의 아내
지도의 암실
정희
1인칭
<나>의 아내
이 도표에서 보면 ‘아내’, ‘소녀’, ‘여인’ 혹은 실제적인 명칭으로 표현되고 있지만, 실상 이 모든 인물은 1인칭 서술자인 ‘나’의 편에서 하나의 여성일 따름이다. 즉, 작중의 여성인물은 오직 성적 인물로서 남성에 대응하는 여성일 뿐이라는 것이다. 작중의 여성인물들은 1인칭 서술자에 의해 일방적으로 그려지는 여성인물이니만큼 개성이 독립적으로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작중화자인 1인칭 서술자의 심리내면에서 판단되고 규정될 뿐이다.
이러한 이상 소설 속에서 여성은 성적대상으로서의 여성일 뿐으로 작중화자에 의해 일방적으로 반규범적 여성으로 그려지고 있으며 여기에 제3의 인물을 개입시켜 삼각관계라는 심리적 복선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부도덕한 인물설정과 삼각관계의 설정은 여성인물을 규범적인 여성의 위치에서 일탈시키고 경쟁적 관계의 남자주인공을 등장시켜 주인공 ‘나(또는 그)’의 심리적 갈등을 조장하고 이로 인해 자의식이 분열될 수밖에 없음을 객관적으로 정당화시키고 있다. 그리고 여기서 작중 화자 ‘나(또는 그)’의 자의식은 작가 이상의 자의식이 간접적으로 투사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으므로 결국 이러한 설정들은 이상이 자신의 자의식 분열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제시한 장치들이라고 볼 수 있다.
3. 여성적 관점에서 본 이상소설의 여성
이상의 여성관은 가부장적 권위에서 강한 편견을 가지고 있어 성적 측면에서 여성을 하나의 유희적 상대로써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여성의 존재를 경시한다기보다 여성은 성애의 대상이라는 점과 이성애에 관한 한 여성은 남성과는 다른 기능의 소유자라는 등의 편견이 작용된 것이다. 한마디로 남성은 성적인간이 아니고 여성은 성적 인간이라는 인식이다.
결과적으로 이상은 심리적으로 남성을 성애의 세계에서 제외시키고 여성을 육체적 존재로 규정하여 정신 대 육체라는 대립적 관념에서 정신의 우위 즉 남성 우위적 편견을 작품 속에서 드러내고 있다. 심리적으로 이상 소설의 자의식과잉 혹은 자의식의 분열은 그 동기가 모두 여성에게서 촉발 되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는 그의 자아가 그가 속박한 세계로부터 자유로와지기 위한 끝없는 저항으로 여성들을 모독하지만 오히려 자의식이 과잉한 나머지 여성과의 대결에서 스스로 분열되고 패배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따라서 이상의 소설은 동등한 양성관이 아닌 남성 우위적 편향성을 기본적으로 가짐으로써 여성을 일방적으로 규정하고 상상함으로써 소설의 여성을 결정하고 있으며 그의 소설에게 나타나는 패배의식은 결국 여성의식에서의 패배에서 비롯된 자조이기도 하다.
※ 참고문헌
1. 홍경표,『한국현대소설론』새문사, 1999.
2. 강진호 외,『박태원 소설연구』 깊은샘, 1995.
3. 김주현,『이상 소설연구』소명출판, 1999.
4. 김성수,『이상 소설의 해석』태학사, 1999.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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