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 소설에 나타난 예술의 의미 - 이문열[시인]과 헤세[시인]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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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예술가 소설에 나타난 예술의 의미 - 이문열[시인]과 헤세[시인]을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들어가며

Ⅱ.예술가 소설이란?
Ⅱ-1. 예술가 소설의 정의와 유형
Ⅱ-2. 예술가 소설의 등장 배경

Ⅲ.예술가 소설로 본 예술의 의미
Ⅲ-1. 이문열 [시인]
- 줄거리, 시인을 만드는 환경 요소, 시인의 자세, 참다운 시를 위해
Ⅲ-2. 헤세 [시인]
- 줄거리, 해세의 단편 <시인>에 나타난 동양적 모티브

Ⅳ.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한 존재 형태이다. 헤세는 도가적으로 모든 존재를 단 하나의 존재, 즉 하나의 “道(도)가 영원히 변화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자기 자신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기를 바라며, 마침내는 삶으로부터 해탈하여 무상함을 극복하기를 소망하고 있다.
모든 존재를 변화하는 것으로서 파악하는 것은 헤세가 거듭 일고 숙고했던 고대 중국의 변화에 대한 경전인 ‘역경’과 동양철학 전반의 기본원리이다. 장자도 모든 사물의 변화에 대한 체험을 종종 비유적으로 말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의미 있는 것은 헤세도 잘 알고 있던 <나비의 꿈>이다.
“언젠가 장자는 자신이 나비, 즉 훨훨 날아다니는 나비가 된 꿈을 꾸었다. 그 나비는 기분이 좋았고 행복하게 느꼈으며 장자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그는 갑자기 잠에서 깨어났다. 그때에 그는 다시 실제로 참다운 장자가 되었다. 장자와 나비 사이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 할지라도, 나는 이제 장자가 나비라는 꿈을 꾸었던 것인지, 아니면 나비가 장자라는 꿈을 꾸고 있는 것인지 알지 못하겠구나. 모든 사물의 변화라는 것이 그러하니라.
無常(무상)의 모티브
헤세의 문학에서는 변화의 모티브에 무상의 모티브가 연결되어 있는데, 이는 작가가 동양의 도가들과도 같이 하나의 도가 모든 형태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변신하는 데에서 모든 생명과 사물의 무상함을 극복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그에게는 이 지상에서 변화만이 영원하며, 다른 모든 것은 덧없고 무상하다.
인생과 사물의 무상함에 대한 이러한 인식과 지식은 헤세의 문학에서는 물론 동양의 정신세계에서도 전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한 때 헤세가 몰두했던 중국의 철인 양주는 인간의 행동과 존재가 무한한 시간 속에서 얼마나 무상한가 하는 것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 우리가 우리 자신의 일생에서 업적에 관해 부분적으로 듣고 부분적으로 보았다고 해도, 그것은 수만 가지의 업적들 중 한 가지도 알지 못하는 것과 같다. 우리들 눈앞에서 벌어지는 업적들까지도, 그것이 지속적인 것이든 무상한 것이든 우리는 그 수천 가지 중에서 단 하나도 알 수 없는 것과 같다. 고귀한 자들이나 바보들, 선한 사람들이나 악한 사람들, 정당했던 승리자들이나 정당하지 못했던 패배자들, 이들 모두가 흘러가고 사라져 버렸다. 단 하나의 차이점이란 전자들은 좀 더 머뭇거리다가 흘러갔고, 후자들은 더 덧없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이렇게 모든 것은 떠나가고 흘러간다. 아무것도 이 지상에 지속적으로 머무는 것은 없다. 그렇게 때문에 헤세의 인물들은 자주 무상함으로 인한 우수에 사로잡히고 또 괴로워하기도 한다.
일장춘몽의 모티브
인간 존재에 대한 무상한 생활 감정과 관련하여 헤세의 문학에는 꿈의 세계가 즐겨 형상화되고 있는데, 이는 동화의 세계와도 같이 허망하고 불가해하며, 현실적이지 못하고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도 한다. 인생이란 것이 한낱 일장춘몽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은 동양의 정신세계에서와 마찬가지로 헤세의 많은 작품들에도 되풀이되는 모티브이다.
불교사상에서 인생이란 번뇌로 가득 찬 괴로운 꿈일 따름이다. 온갖 번뇌로부터 해방된 진정한 삶이란 자아가 완성 이후, 즉 자아가 전 존재와 합일한 이후에야 시작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인생을 덧없이 흘러가는 봄날의 꿈으로 간주하며 끊임없이 도와 합일하기를 추구한다. 결국 인생이란 한낱 일장춘몽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깨닫고 세상과 세상살이의 즐거움을 단념하고 도에 귀의한다.
한훅을 포함한 헤세의 주인공들의 얘기는 결국 독백 Monolog일 수밖에 없다. 외부로부터 단절된 채 완전히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만 귀 기울이며, ‘내부로부터 소생하고자 하는 바를 살아가는’ 헤세의 작품들은 거의가 영적인 변화와 성장에 관련된 것만을 줄거리로 다루고 있다. 이러한 동기에서 시인은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사건의 발생, 갈등, 변화 등으로 전개되기보다는, 단조로운 독백조로 기술된다.
자연적 본성에 입각하여, 자기목적을 살며, 자기전개를 위해 존재하는 주인공들의 주제는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 문제를 멀리하고 있다.
어떠한 축제가 벌어지거나, 아무리 기쁜 일이 있어도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다면 인간은 행복할 수 없고 고독한 사람으로 이방인으로 남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자기 내면의 소리를 듣고 각자의 주어진 길에 최선을 다할 때 진정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고 동시에 예술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Ⅳ.결론
삶에 대한 눈뜸의 중요한 내용 중에 하나는 우리의 일생을 인도할 가치의 별을 찾는 일이다. 어떤 이는 그런 특성을 강조해 성장 소설의 일종으로 구도 소설이라는 용어를 따로 쓰기도 한다. 본고에서 다룬 두 작품은 자신의 삶을 채워주는 가치로 시를 선택한 주인공의 수련과 성취를 담고 있다. 그러나 주인공들의 깨달음과 성취내용은 추상적이다. 주인공이 위대한 시인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나 무엇이 어떻게 위대한 것인지 위대한 시가 어떤 것인지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시원한 해답을 던져 주지 않는다.
그것은 어쩌면 작자도 시와 시인에 대해 막연한 느낌밖에 가지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리고 깨달음의 내용을 조리 있게 펼쳐 보이기보다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을 아름답게 그려 보이는 것이 추상적인 예술에 대한 시원한 대답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일지도 모른다. 예술가 소설은 주인공의 직업이 예술가인 소설이 아니라 소설의 경향이나 특성이 예술로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예술가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두 작품을 통해 예술가 소설에 대해 알아보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예술가 소설을 유형을 구분하고 사상을 찾아내는 것보다 먼저 주인공이 진정한 예술을 통해 삶을 표현해내고자 하는 노력과 성장의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보아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1. 헤르만헤세와 동양의 지혜 -이인웅-
2. 서재길, 「1920-30년대 한국 예술가 소설 연구」, 서울대학교 석사 논문, 1995.
3. 헤세의 언어회의와 언어유희 -장정자-(동덕여대)
4. 이문열, 「시인」 미래문학, 1991.
5. 이문열, 「셰계명작 산책」
6. 권성우, 「이문열 소설에 나타난 '예술가 의식' 연구」한국현대소설학회,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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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11.11
  • 저작시기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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