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최남선 <해에게서 소년에게>
2. 김기림 <바다와 나비>
3. 김남조 <겨울 바다>
Ⅲ. 결론
Ⅳ. 참고 자료
Ⅱ. 본론
1. 최남선 <해에게서 소년에게>
2. 김기림 <바다와 나비>
3. 김남조 <겨울 바다>
Ⅲ. 결론
Ⅳ. 참고 자료
본문내용
있다. 5,6연은 주제가 되는 부분으로 대립·갈등이 '기도의 문'을 통하여 절망에서 희망으로, 고통에서 환희로, 유한자의 한계에서 무한자의 영원으로 인도된다. 그리고 마지막 연에서는 허무와 절망과 죽음의 초극을 상징하는 '인고의 물 기둥'이 단단한 심상을 이루게 된다.
「겨울 바다」에서 보여주는 시적 배경은 부재(不在)의 현실에서 비롯된다. '겨울 바다'라는 공간은 '보고 싶었던 새들이 이미 죽어 없어진 공간'이며, 다만 남은 것은 '허무의 불 물이랑 위에 불붙어 있는' 공간일 뿐이었다. 화자가 보고 싶어했던 '새'는 애초부터 미지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는 존재한 적 없는 초월적 존재이다. 여기서 시적 화자가 인식하고 있는 '겨울 바다'라는 공간은 소멸의 공간이다. '겨울'이란 것 자체가 모든 동식물들이 죽어 소멸되어 버린 계절이며, '겨울 바다' 역시 '여름 바다'와는 달리 사람도, 새도 없이 오직 바다만이 존재하는 고독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적 화자는 그 공간에서 단지 죽음과 소멸만을 깨닫는 것으로 끝내지 않는다. '겨울'은 죽음을 의미하는 동시에 부활을 내포하고 있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새로 피어날 봄을 기다리며, 그 인고의 시간 속에서 시적 화자는 시간의 끊임없는 굽이침과 바다와 시간의 계속되는 지속과 변화를 깨닫는다. 그리하여 죽음에 이르는 공간에서 비로소 지난날의 상실과 좌절로만 가득한 과거의 속박에서 벗어나 앞날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정신을 배우게 된다. 즉 시인은 겨울 바다에서 삶의 보편적인 허무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성숙한 깨달음으로 인고하는 삶의 의지를 다시 세우고 있는 것이다.
Ⅲ. 결론
본론에서는 '바다'를 소재로 다룬 세 편의 시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 김기림의 〈바다와 나비〉 그리고 김남조의 〈겨울 바다〉를 살펴보았다.
첫 번째 다룬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는 최초의 신체시로서 바다를 의인화하여 화자로 설정하여, 구시대의 잔재를 청산하고 새로운 질서의 창조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작품으로 계몽적인 성격을 드러내고 있다. 여기서 '바다'는 밖으로부터 밀려오는 힘, 즉 문명 개화를 통해 작가가 도달하고 싶은 이상적 상태를 말한다.
두 번째 다룬 김기림의 〈바다와 나비〉는 거대한 바다와 연약한 나비를 통해 냉혹한 현실에 대한 도전과 좌절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해에게서 소년에게〉와는 달리 새로운 문명을 습득하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며, 또 그러한 문명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마지막 김남조의 〈겨울 바다〉는 인간 존재에 대한 비극적인 인식에서 출발하여, 이를 받아들이는 겸허한 수용의 자세와 종교적인 깨달음을 통해 좌절감과 허무감을 초극하려는 의지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앞선 두 작품과는 또 다른 '바다'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이 시는 처음에 '바다'는 죽음의 공간으로 등장하지만, 그 곳은 모든 것이 죽어 없어진 삭막한 공간에서 시적 화자가 삶을 배우게 되는 공간으로 변모하게 된다.
이 세 편의 시는 '바다'라는 동일한 소재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당대의 삶과 시인의 가치관에 의해 각각의 작품에서 '바다'의 이미지가 새롭게 제시되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Ⅳ. 참고 자료
김용직, 「한국 현대시 작품론」, 문장, 1994.
김학동, 「김기림 評傳」, 새문사, 2001.
김학동, 「한국 전후 문제시인 연구」04, 예림기획, 2005.
김현자, 「한국 현대시 작품 연구」, 民音社, 1988.
박명용, 「한국 현대시 해석과 감상」, 글벗사, 2002.
윤효선, 「김남조 시 연구」, 성신 여자 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2000.
장영우, 「대표시 대표 평론」1, 실천문학사, 2000.
「겨울 바다」에서 보여주는 시적 배경은 부재(不在)의 현실에서 비롯된다. '겨울 바다'라는 공간은 '보고 싶었던 새들이 이미 죽어 없어진 공간'이며, 다만 남은 것은 '허무의 불 물이랑 위에 불붙어 있는' 공간일 뿐이었다. 화자가 보고 싶어했던 '새'는 애초부터 미지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는 존재한 적 없는 초월적 존재이다. 여기서 시적 화자가 인식하고 있는 '겨울 바다'라는 공간은 소멸의 공간이다. '겨울'이란 것 자체가 모든 동식물들이 죽어 소멸되어 버린 계절이며, '겨울 바다' 역시 '여름 바다'와는 달리 사람도, 새도 없이 오직 바다만이 존재하는 고독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적 화자는 그 공간에서 단지 죽음과 소멸만을 깨닫는 것으로 끝내지 않는다. '겨울'은 죽음을 의미하는 동시에 부활을 내포하고 있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새로 피어날 봄을 기다리며, 그 인고의 시간 속에서 시적 화자는 시간의 끊임없는 굽이침과 바다와 시간의 계속되는 지속과 변화를 깨닫는다. 그리하여 죽음에 이르는 공간에서 비로소 지난날의 상실과 좌절로만 가득한 과거의 속박에서 벗어나 앞날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정신을 배우게 된다. 즉 시인은 겨울 바다에서 삶의 보편적인 허무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성숙한 깨달음으로 인고하는 삶의 의지를 다시 세우고 있는 것이다.
Ⅲ. 결론
본론에서는 '바다'를 소재로 다룬 세 편의 시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 김기림의 〈바다와 나비〉 그리고 김남조의 〈겨울 바다〉를 살펴보았다.
첫 번째 다룬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는 최초의 신체시로서 바다를 의인화하여 화자로 설정하여, 구시대의 잔재를 청산하고 새로운 질서의 창조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작품으로 계몽적인 성격을 드러내고 있다. 여기서 '바다'는 밖으로부터 밀려오는 힘, 즉 문명 개화를 통해 작가가 도달하고 싶은 이상적 상태를 말한다.
두 번째 다룬 김기림의 〈바다와 나비〉는 거대한 바다와 연약한 나비를 통해 냉혹한 현실에 대한 도전과 좌절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해에게서 소년에게〉와는 달리 새로운 문명을 습득하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며, 또 그러한 문명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마지막 김남조의 〈겨울 바다〉는 인간 존재에 대한 비극적인 인식에서 출발하여, 이를 받아들이는 겸허한 수용의 자세와 종교적인 깨달음을 통해 좌절감과 허무감을 초극하려는 의지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앞선 두 작품과는 또 다른 '바다'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이 시는 처음에 '바다'는 죽음의 공간으로 등장하지만, 그 곳은 모든 것이 죽어 없어진 삭막한 공간에서 시적 화자가 삶을 배우게 되는 공간으로 변모하게 된다.
이 세 편의 시는 '바다'라는 동일한 소재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당대의 삶과 시인의 가치관에 의해 각각의 작품에서 '바다'의 이미지가 새롭게 제시되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Ⅳ. 참고 자료
김용직, 「한국 현대시 작품론」, 문장, 1994.
김학동, 「김기림 評傳」, 새문사, 2001.
김학동, 「한국 전후 문제시인 연구」04, 예림기획, 2005.
김현자, 「한국 현대시 작품 연구」, 民音社, 1988.
박명용, 「한국 현대시 해석과 감상」, 글벗사, 2002.
윤효선, 「김남조 시 연구」, 성신 여자 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2000.
장영우, 「대표시 대표 평론」1, 실천문학사,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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