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의「풀」, 형식주의비평. 평론 작가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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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본론
* 상반된 해석, 민중주의자들의 해석에 반대하다.
* 사실과 환상의 대립

3. 결론

본문내용

계의 총체적인 속박을 부정하는 초월적 암호로서 ‘풀뿌리’의 자율적인 움직임의 근거에 대해서도, 그것이 가리키는 구체적인 의미에 대해서도 침묵하고 있는 것이다. 이때 침묵은 무의미한 공허가 아니라 “아무도 하지 못한 말”이 생성되기 시작하는 지반으로서의 그것이다. 김수영은 다음과 같은 말을 “시여, 침을 뱉어라”라는 산문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 . “시도 시인도 시작하는 것이다. 나도 여러분도 시작하는 것이다. 자유의 과잉을, 혼돈을 시작하는 것이다, 모기소리보다도 더 작은 목소리로 시작하는 것이다. 모기소리보다도 더 작은 목소리로 아무도 하지 못한 말을 시작하는 jt이다. 아무도 하지 못한 말을. 그것을―”
우리는 그 “아무도 하지 못한 말”을 듣기 위해, 그리고 그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그 마지막 구절이 인도하는 침묵의 집인 <풀> 그 자체로 끊임없이 되돌아와야 하는 것이다.
Ⅲ. 결론
앞에서 언급했던 내용들을 간단히 정리하면서, 결론을 맺고자 한다. <풀>에서는 현실의 경험세계에서 비롯한 체험과 통찰에 근거하여 현실의 경험세계의 그것과는 교환이 성립되지 않는 어떤 움직임이 하나의 사건으로 구축되고 있으며, 작품 이외의 어떤 것이 아니라 작품을 이루는 다양한 구성적 계기들의 짜임관계 그 자체가 바로 그 사건화의 증인이 되고 있다. <풀>은 시의 완성 이에 관한 부분에서, 김수영이 작품의 미학적 완성도에 대해 무관심했으며 그 이유는 그에게 중요한 것이 시의 완성이 아니라 양심이 살아있는 시화였기 때문이라고 보는 견해는 분명히 수정될 필요가 있다.
을 지향한 김수영의 마지막 작품이었다. <풀>에서는 오로지 작품 자체가 하나의 사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이런 작품을 우리가 분석하고 평한다는 것은 분명 의미 있는 일이고, 감동 받아 마땅한 일일지도 모른다.
김수영은 모든 선입관에서 벗어나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현상들을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그이 시 세계에서 독특한 긴장과 감동을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동안 눈에 보이지 않는 틀에 얽매여 김수영의 <풀>을 민중시라는 한 면만 바라보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 시간을 통해 그러한 틀에서 나와 다른 시각으로 <풀>을 바라보았다는 점은 나로서는 큰 경험이라 할 수 있겠다.
※ 참고문헌
강웅식. 「텍스트에서 경험으로」. 새미. 2003
김승희.「김수영 다시읽기」.프레스21.
황정산 편. 「김수영」. 새미.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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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5.23
  • 저작시기2007.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6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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